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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벼룩과 황소 🐂 THE FLEA AND THE OX 🐂 ノミと雄牛 어느 날 벼룩이 황소에게 말했다.“너처럼 크고 힘센 녀석이 어째서 인간을 위해 묵묵히 일만 하며 살아가니? 나는 이렇게 작은 몸으로도 인간의 몸에서 살면서 피를 마음껏 마시고, 일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야.”그러자 황소가 대답했다.“인간은 나에게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고, 그 은혜가 고마워서 일을 하는 거다. 그들은 나에게 먹을 것을 주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며, 가끔은 내 머리와 목을 쓰다듬어 주기도 하지.”벼룩이 콧웃음을 치며 말했다.“그들이 나도 쓰다듬을 거야, 내가 허락만 한다면 말이지. 하지만 나는 절대 그런 꼴을 당하지 않아. 왜냐하면 그 순간, 내 목숨은 끝나버릴 테니까.”💡 교훈: 작은 교활함보다 크고 성실한 믿음이 더 큰 보답을 가져온다.THE FLEA AND THE OXA.. 2025. 8. 31.
[이솝우화] 나그네와 플라타너스 나무 🌳🧔 THE TRAVELLERS AND THE PLANE-TREE 🌳🧔 旅人とスズカケの木(プラタナスの木) 두 나그네가 한여름 뙤약볕 아래, 황량하고 먼지 나는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그러다 한 플라타너스 나무를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으로 그 그늘 아래 들어가 쉬게 되었다.그들은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한 나그네가 친구에게 말했다.“이 플라타너스는 참 쓸모없는 나무야. 열매도 맺지 않고 인간에게 아무 쓸모가 없잖아.”그러자 나무가 분개하며 말했다.“배은망덕한 자여! 너는 지금 나의 그늘 아래에서 뜨거운 태양을 피하며 쉬고 있으면서, 바로 그 순간 나를 쓸모없는 나무라 욕하다니!”💡 교훈: 많은 도움과 은혜가 감사 대신 배은망덕으로 돌아온다. THE TRAVELLERS AND THE PLANE-TREETwo Travellers were walking along a bare and d.. 2025. 8. 30.
[이솝우화] 병자와 의사 🧑‍⚕️ THE SICK MAN AND THE DOCTOR 🧑‍⚕️ 病人と医者 어느 병자가 의사의 방문을 받았다. 의사가 그의 상태를 묻자 병자는 말했다.“꽤 괜찮습니다, 의사 선생님. 하지만 땀이 많이 납니다.”그러자 의사가 대답했다.“아, 그건 좋은 징조입니다.”다음번 방문에서 의사가 다시 묻자, 병자는 이렇게 말했다.“예전과 비슷합니다만, 오한이 들어서 온몸이 차갑습니다.”“아, 그것도 좋은 징조지요.”세 번째 방문 때 의사가 또 묻자, 병자는 말했다.“이번에는 열이 심하게 납니다.”“아주 좋은 징조군요. 잘 회복되고 있습니다.”이후 한 친구가 병문안을 와서 상태를 묻자, 병자는 이렇게 대답했다.“친구여, 나는 지금 ‘좋은 징조’ 때문에 죽어가고 있네.”💡 교훈: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때로는 진실을 가리며 해가 될 수 있다. THE SICK MAN AND THE.. 2025. 8. 30.
[이솝우화] 원숭이와 낙타 🐒🐪 THE MONKEY AND THE CAMEL 🐒🐪サルとラクダ 🐒🐪원숭이와 낙타온갖 짐승들이 모인 자리에서 원숭이가 춤을 추어 많은 이들을 즐겁게 했다. 춤이 끝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고, 그것을 본 낙타는 부러움에 사로잡혀 자신도 짐승들의 환심을 얻고 싶어졌다. 그래서 낙타도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했지만, 몸집 크고 어설픈 모습으로 우스꽝스럽게 날뛰자 짐승들은 비웃으며 조롱했고, 마침내 그를 내쫓아 버렸다.📝 교훈: 남의 재능을 억지로 흉내 내다가는 오히려 망신을 당할 수 있다. THE MONKEY AND THE CAMELAt a gathering of all the beasts the Monkey gave an exhibition of dancing and entertained the company vastly. There was great a.. 2025. 8. 30.
[이솝우화] 당나귀와 늑대 🫏🐺 THE ASS AND THE WOLF 🫏🐺 ロバとオオカミ 한 당나귀가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었는데, 멀리서 자기의 천적인 늑대를 보자 일부러 다리를 저는 척하며 힘겹게 절뚝거렸다.늑대가 다가와 어쩌다 절게 되었냐고 묻자, 당나귀는 울타리를 지나가다가 가시에 발을 찔렀다고 대답하며 부탁했다.“혹시라도 당신이 나를 잡아먹을 때 이 가시가 목에 걸리면 큰 고생을 할 테니, 제발 이 가시를 먼저 빼 주세요.”늑대는 그 말에 속아 발을 들어 보라고 시키고 온 정신을 집중해 가시를 빼내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당나귀는 뒷발로 세게 차 올려 늑대의 이빨을 부러뜨리고는 전속력으로 달아나 버렸다.늑대는 가까스로 말할 수 있게 되자 혼잣말로 중얼거렸다.“이 꼴이 당연하지. 아버지가 나에게는 죽이는 법만 가르쳐줬지, 고치는 법을 가르쳐주진 않았는데 내가 괜히 의사 흉내를 냈구나.. 2025. 8. 30.
[이솝우화] 대머리와 파리 👨‍🦲🪰 THE BALD MAN AND THE FLY 👨‍🦲🪰はげ男とハエ 한 파리가 대머리 남자의 머리에 앉아 그를 물었습니다.남자는 그것을 죽이려는 마음에 자신의 머리를 세게 탁 쳤습니다.그러나 파리는 도망쳤고, 비웃으며 말했습니다.“나는 단지 작은 한 입 물었을 뿐인데, 너는 네 머리를 크게 때려버렸구나. 앞으로는 어떻게 하려느냐?”그러자 남자가 대답했습니다.“내가 내 머리를 친 것은 괜찮다. 나 스스로에게 해를 끼치려던 것이 아니니까. 하지만 너 같은 천박한 벌레,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존재라면, 네 목숨을 끊는 기쁨을 위해서라면 더 큰 고통도 기꺼이 감수하겠다!”✨ 교훈: 사소한 해로움은 참을 수 있으나, 악의 있는 존재는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 THE BALD MAN AND THE FLYA Fly settled on the head of a Bald Man a.. 2025. 8. 28.
[이솝우화] 배와 몸의 기관들🫃👂👃👅👄 THE BELLY AND THE MEMBERS 🫃👂👃👅👄腹と体の仲間たち 한 번은 몸의 기관들이 배에게 반란을 일으켰습니다.그들은 배에게 말했습니다.“너는 사치스럽고 게으르게만 지내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힘든 일을 하고, 오히려 너의 노예처럼 네 욕구를 채워줘야 한다. 이제 더는 그러지 않겠다. 앞으로는 네 스스로 살아가라.”그들은 실제로 일을 멈추고 배를 굶기기 시작했습니다.결과는 뻔했습니다. 몸 전체가 곧 쇠약해졌고, 모든 기관들도 함께 무너지고 말았습니다.그제야 그들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깨달았습니다.✨ 교훈: 협력과 조화 없이는 모두가 망한다. THE BELLY AND THE MEMBERSThe Members of the Body once rebelled against the Belly. "You," they said to the Belly, "li.. 2025. 8. 28.
[이솝우화] 당나귀, 수탉, 그리고 사자 🐴🦁 THE ASS, THE COCK, AND THE LION 🐴🦁 ロバ、コック、ライオン 당나귀와 수탉이 우리 안에 함께 있었습니다.며칠 동안 굶주린 사자가 나타나 당나귀를 잡아먹으려는 순간,수탉이 몸을 곧추세우고 날개를 퍼덕이며 크게 울었습니다.사자는 수탉의 울음소리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그 소리를 듣자마자 도망쳤습니다.당나귀는 크게 기뻐하며 생각했습니다.‘사자가 수탉도 못 대적하는데, 하물며 나를 어찌 감히 당하겠는가!’그래서 당나귀는 사자를 쫓아갔습니다.그러나 닭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오자, 사자는 갑자기 몸을 돌려 당나귀를 덮쳐 잡아먹었습니다.📌 교훈:잘못된 자신감은 오히려 파멸을 부른다. THE ASS, THE COCK, AND THE LIONAn Ass and a Cock were in a cattle-pen together. Presently a Lion, who had be.. 2025. 8. 27.
[이솝우화] 구두장이에서 의사로 🥿 THE COBBLER TURNED DOCTOR 🥿 靴職人から医者へ 🥿 구두장이에서 의사로어느 매우 서투른 구두장이가 자기 본업으로는 먹고살 수 없게 되자, 구두 수선을 포기하고 의사로 변신했습니다.그는 모든 독에 통하는 만능 해독제를 알고 있다고 떠벌렸고, 스스로를 잘 포장하는 재주 덕분에 꽤 명성을 얻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그 구두장이가 심하게 병에 걸렸습니다. 왕은 그의 약의 효험을 시험해 보기로 했습니다.왕은 잔에 그의 해독제를 따르고, 몰래 독인 척하면서 단지 물을 조금 섞은 뒤 그에게 마시라고 명령했습니다.겁에 질린 구두장이는 자신이 의학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으며, 그 해독제는 아무 소용 없는 것이라고 실토했습니다.그러자 왕은 백성들을 불러 모아 이렇게 말했습니다.“부츠조차 맡기지 않는 이 구두장에게 너희는 너희의 목숨을 맡기다니, 이보다 더 큰 어.. 2025.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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