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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당나귀와 개 🐴 THE ASS AND THE DOG 🐴 ロバと犬 어느 날 당나귀와 개가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니 땅에 봉인된 봉투 하나가 떨어져 있었습니다.당나귀는 그것을 집어 봉인을 뜯고 안에 들어 있던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글의 내용은 온통 풀, 보리, 건초 등, 당나귀가 좋아하는 먹이에 관한 것뿐이었습니다.개는 점점 지루해져 참을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이렇게 말했습니다.“이봐, 몇 장 건너뛰고 고기나 뼈에 관한 내용이 있는지 좀 봐 줘.”당나귀는 끝까지 훑어봤지만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자 개는 짜증을 내며 말했습니다.“치워버려! 그런 건 무슨 소용이 있겠어?”🪶 교훈:사람은 자신에게 이익이 없는 것은 아무리 훌륭해도 무가치하게 여긴다. THE ASS AND THE DOGAn Ass and a Dog were on.. 2025. 9. 25.
[이솝우화] 농부, 아들, 그리고 갈까마귀들 🚜 THE FARMER, HIS BOY, AND THE ROOKS 🚜 農夫と息子とカラスたち 어느 농부가 밀밭을 막 뿌리고 곡식을 지키고 있었다. 까마귀와 찌르레기들이 자꾸 날아와 곡식을 쪼아먹었기 때문이다. 농부 곁에는 아들이 새총을 들고 따라다녔다. 농부가 “새총을 가져오너라!”라고 말하면 찌르레기들이 그 말을 알아듣고 까마귀들에게 경고했고, 곧바로 새들이 달아나곤 했다.그래서 농부는 꾀를 냈다.“얘야, 이제는 새총이라고 말하지 않고 ‘흠!’ 하고 말하면 네가 곧바로 새총을 내주거라.”얼마 후 새들이 다시 몰려왔다. 농부가 “흠!” 하고 말하자 새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그 틈에 농부는 돌을 날려 새의 머리, 다리, 날개를 맞추었다. 새들이 황급히 도망가다가 학들을 만났다.학들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까마귀 하나가 대답했다.“사람들이 문제야! 말은 이렇게 하고 뜻은 저렇게 해서, 우리 동무들이.. 2025. 9. 24.
[이솝우화] 여우와 메뚜기 🦊 THE FOX AND THE GRASSHOPPER 🦊 キツネとバッタ 메뚜기가 나무 가지 위에 앉아 즐겁게 노래하고 있었다. 여우가 그 소리를 듣고, 저 맛있는 먹잇감을 손에 넣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꾀를 내었다. 여우는 메뚜기 아래에 서서 그녀의 노래를 한껏 칭찬하며 말했다.“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로군요! 제발 내려와서 그 주인공을 직접 뵙게 해주세요.”하지만 메뚜기는 속지 않고 대답했다.“여우님, 저를 속이려 해도 소용없어요. 예전에 여우 굴 입구에 메뚜기 날개가 수북이 쌓여 있는 걸 본 뒤로는, 당신 같은 족속은 멀리 피하고 있거든요.”🪶 교훈:겉치레 칭찬 뒤에 숨은 의도를 간파할 줄 알아야 한다. THE FOX AND THE GRASSHOPPERA Grasshopper sat chirping in the branches of a tree. A Fox heard h.. 2025. 9. 24.
[이솝우화] 게와 여우 🦀 THE CRAB AND THE FOX 🦀 カニとキツネ 한 게가 바닷가를 떠나 푸르고 풍요로워 보이는 초원 속으로 들어가 살기로 했습니다. 초원이 먹을 것이 많을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침 배고픈 여우가 지나가다가 게를 발견했고, 곧 붙잡아 먹으려 했습니다. 게는 잡혀 먹히기 직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이건 전적으로 내가 자초한 일이야. 나는 본래 살아야 할 바닷가를 떠나, 마치 육지에 속한 것처럼 이곳에 자리 잡은 잘못을 저질렀지.”🪶 교훈: 자기의 처지에 만족하라. THE CRAB AND THE FOXA Crab once left the sea-shore and went and settled in a meadow some way inland, which looked very nice and green and seemed likely to b.. 2025. 9. 23.
[이솝우화] 개구리와 우물 🐸 THE FROGS AND THE WELL 🐸 カエルと井戸 두 마리 개구리가 늪에서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뜨거운 여름, 늪이 말라 버리자 그들은 새로운 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개구리들은 축축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깊은 우물을 발견했습니다. 한 마리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말했습니다.“여기 시원하고 좋은 곳 같아. 뛰어들어가서 여기 살자.”그러자 다른 한 마리가 지혜롭게 대답했습니다.“서두르지 마. 만약 이 우물도 늪처럼 말라 버리면, 우리는 어떻게 나올 수 있겠니?”🪶 교훈: 행동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라. THE FROGS AND THE WELLTwo Frogs lived together in a marsh. But one hot summer the marsh dried up, and they left it t.. 2025. 9. 23.
[이솝우화] 개미 🐜 THE ANT 🐜アリ 옛날에 개미들은 본래 사람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자기 손으로 얻은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이웃의 곡식과 열매를 탐냈습니다. 기회가 생기면 그것들을 훔쳐 자기 창고에 쌓아 두곤 했습니다. 마침내 그 탐욕스러운 모습에 크게 화가 난 주피터는 그들을 개미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모습은 달라졌어도 본성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개미들은 곡식밭을 돌아다니며 남이 수고해 얻은 곡식을 모아 제 창고에 쌓아 두는 것입니다.🪶 교훈:도둑을 벌할 수는 있어도, 본성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THE ANTAnts were once men and made their living by tilling the soil. But, not content with the results of .. 2025. 9. 22.
[이솝우화] 짐나귀, 들나귀, 그리고 사자 🫏 THE PACK-ASS, THE WILD ASS, AND THE LION 🫏 荷馬のロバ、野生のロバ、そしてライオン 들나귀가 무거운 짐을 지고 걷는 짐나귀를 보고 이렇게 조롱했습니다.“네 신세는 참 비참하구나! 나는 공기처럼 자유롭고, 일 한 번 하지 않아도 돼. 먹이도 언덕에 가면 넉넉하게 구할 수 있지. 하지만 넌 주인에게 의지해서 먹고살며, 매일 무거운 짐을 지고 매질까지 당하잖아.”바로 그때 사자가 나타났습니다.사자는 주인이 지켜주는 짐나귀는 건드리지 않았지만,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는 들나귀는 덮쳐서 한 끼 식사로 삼아 버렸습니다.🪶 교훈:자유를 누리려면 스스로 지킬 힘도 있어야 한다. THE PACK-ASS, THE WILD ASS, AND THE LION A Wild Ass saw a Pack-Ass jogging along under a heavy load, and taunted him with the.. 2025. 9. 22.
[이솝우화] 나귀와 여러 주인들 🫏 THE ASS AND HIS MASTERS 🫏 ロバとその主人たち 어느 정원사가 기르는 나귀가 있었다. 그러나 나귀는 먹을 것도 적고, 무거운 짐을 지며, 늘 매질까지 당하니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나귀는 주피터에게 자신을 정원사에게서 벗어나 다른 주인에게 맡겨 달라고 빌었다. 주피터는 머큐리에게 명하여 정원사가 나귀를 도공에게 팔도록 했다. 그러나 도공 밑에서도 일은 더 고되고, 불평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귀는 다시 주피터에게 구원을 요청했고, 이번에는 제혁공(가죽을 무두질하는 사람)에게 팔리게 되었다. 그런데 제혁공의 일을 본 나귀는 절망하며 외쳤다. “차라리 예전 주인 밑에서 고생하며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힘들고 매질을 당해도 결국은 제대로 묻어 주었을 거야. 하지만 이제 나는 마지막에 가죽 무두질 통 속으로 들어가야 하잖아!” 🪶 교훈: 하인이 좋.. 2025. 9. 19.
[이솝우화] 짐나귀와 들나귀 🫏 THE PACK-ASS AND THE WILD ASS 🫏 荷物を運ぶロバと野ロバ 어느 날, 한가로이 떠돌던 들나귀가 볕 잘 드는 곳에 누워 즐겁게 쉬고 있는 짐나귀를 보았다. 들나귀는 다가가서 말했다. “참 부럽구나! 네 반질반질한 털을 보니 얼마나 좋은 대접을 받는지 알겠어.” 하지만 얼마 후, 그는 다시 짐나귀를 보았다. 이번에는 무거운 짐을 잔뜩 메고 있었고, 뒤에서는 주인이 굵은 몽둥이로 그를 때리고 있었다. 그러자 들나귀는 말했다. “이제는 더 이상 부럽지 않구나. 편안함에는 그만한 대가가 따르는구나.” 🪶 교훈: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는 이익은 진정한 축복이 아닐 수 있다. THE PACK-ASS AND THE WILD ASS A Wild Ass, who was wandering idly about, one day came upon a Pack-Ass lying a.. 202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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