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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목자와 늑대 🐺 THE SHEPHERD AND THE WOLF 🐺 羊飼いと狼 한 목자가 초원에서 길 잃은 늑대 새끼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가 개들과 함께 길렀다.늑대가 다 자라자, 다른 늑대가 양을 훔쳐가면 그는 개들과 함께 쫓아가곤 했다.그러나 개들이 도중에 포기하고 돌아오면, 그는 홀로 쫓아가 범인을 붙잡고는 그 늑대와 함께 양고기를 나누어 먹은 뒤, 다시 목자에게 돌아오곤 했다.그런데 만약 한동안 늑대들이 양을 훔쳐가지 않으면, 그는 스스로 양을 훔쳐내어 개들과 그 고기를 나누어 먹었다.마침내 목자는 수상히 여겨 그를 지켜보다가, 현장에서 붙잡아 목에 밧줄을 매어 가장 가까운 나무에 매달아 버렸다.🪶 교훈: 뼛속에 밴 본성은 결국 드러나게 마련이다. THE SHEPHERD AND THE WOLFA Shepherd found a Wolf's Cub straying in th.. 2025. 9. 28.
[이솝우화] 양과 개 🐑 THE SHEEP AND THE DOG 🐕 羊と犬 옛날에 양들이 목자에게 자기들과 개에 대한 대우가 다르다고 불평했다.“주인의 행동은 참 이상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털과 새끼와 젖을 드리지만, 풀조차도 스스로 찾아 먹어야 하지요. 그런데 개는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서도 주인님의 식탁에서 특별한 음식을 얻어먹잖아요.”이 말을 개가 듣고 곧장 나섰다.“그래, 그건 당연한 거야! 내가 없으면 도둑들이 너희를 훔쳐가고, 늑대들이 잡아먹을 거다. 내가 늘 지켜주지 않았다면, 너희는 풀 뜯을 용기조차 내지 못했을 거야!”양들은 그의 말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시는 개가 주인에게 특별히 대우받는 것을 불평하지 않았다.🪶 교훈: 각자의 역할에는 그에 맞는 가치가 있으며, 보이지 않는 수고가 큰 보호가 되기도 한다. THE SHEEP AND THE .. 2025. 9. 28.
[이솝우화] 염소치기와 염소 🐐 THE GOATHERD AND THE GOAT 🐐 ヤギ飼いとヤギ 어느 날 염소치기가 양 우리로 염소 떼를 몰고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한 마리 염소가 무리를 벗어나 돌아오기를 거부했다. 그는 한참 동안 이름을 부르고 휘파람을 불며 불러 보았지만, 염소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화가 나 돌을 던졌고, 그만 염소의 뿔 하나가 부러지고 말았다. 놀란 염소치기는 주인에게 말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으나, 염소는 이렇게 대답했다.“어리석은 자여, 내가 입을 다물어도 뿔이 이미 크게 말해 줄 것이다.”🪶 교훈:감출 수 없는 것은 숨기려 해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THE GOATHERD AND THE GOATA Goatherd was one day gathering his flock to return to the fold, when one of his goats stra.. 2025. 9. 27.
[이솝우화] 아테네 사람과 테베 사람 🧔 THE ATHENIAN AND THE THEBAN 🧔アテナイ人とテーバイ人 아테네 사람과 테베 사람은 함께 길을 가며 여행자들처럼 대화를 나누었다. 여러 주제를 이야기하다가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에 이르렀는데, 이 주제는 교훈적이기보다는 오히려 논쟁을 일으키기 쉽다.각자는 자기 도시의 영웅들을 지나치게 칭송했다. 마침내 테베 사람은 헤라클레스가 땅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이었으며, 지금은 신들 사이에서도 으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테네 사람은 테세우스가 훨씬 뛰어나다고 우겼다. 그는 테세우스의 운명이 모든 면에서 더 복되었으며, 헤라클레스는 한때 종살이까지 했던 적이 있다고 말하며 논리를 펼쳤다.아테네 사람은 특유의 말솜씨로 결국 논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말주변이 없는 테베 사람은 짜증을 내며 이렇게 말했다.“좋다, 네가 이긴 걸로 하자. 다만 우리 영웅들이 화.. 2025. 9. 27.
[이솝우화] 당나귀와 성상(聖像) 🐴 THE ASS CARRYING THE IMAGE 🐴 ロバと聖像 어떤 사람이 신상(神像)을 등에 싣고 그것을 마을의 신전으로 가져가려고 했습니다.길을 가는 동안 사람들이 그 신상을 보고 머리를 숙이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런데 당나귀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것이라 착각하고 우쭐해하기 시작했습니다.결국 그는 지나치게 거만해져 짐을 지고 가기를 거부하고 멈춰 서 버렸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화가 나서 몽둥이로 세게 때리며 말했습니다.“이 멍청한 놈아, 사람들이 너 같은 당나귀에게 절한다고 생각하느냐?”🪶 교훈:다른 이의 공로를 자신의 것으로 삼는 자는 결국 큰 수치를 당한다. THE ASS CARRYING THE IMAGEA certain man put an Image on the back of his Ass to take it to one of the temple.. 2025. 9. 25.
[이솝우화] 당나귀와 개 🐴 THE ASS AND THE DOG 🐴 ロバと犬 어느 날 당나귀와 개가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니 땅에 봉인된 봉투 하나가 떨어져 있었습니다.당나귀는 그것을 집어 봉인을 뜯고 안에 들어 있던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글의 내용은 온통 풀, 보리, 건초 등, 당나귀가 좋아하는 먹이에 관한 것뿐이었습니다.개는 점점 지루해져 참을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이렇게 말했습니다.“이봐, 몇 장 건너뛰고 고기나 뼈에 관한 내용이 있는지 좀 봐 줘.”당나귀는 끝까지 훑어봤지만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자 개는 짜증을 내며 말했습니다.“치워버려! 그런 건 무슨 소용이 있겠어?”🪶 교훈:사람은 자신에게 이익이 없는 것은 아무리 훌륭해도 무가치하게 여긴다. THE ASS AND THE DOGAn Ass and a Dog were on.. 2025. 9. 25.
[이솝우화] 농부, 아들, 그리고 갈까마귀들 🚜 THE FARMER, HIS BOY, AND THE ROOKS 🚜 農夫と息子とカラスたち 어느 농부가 밀밭을 막 뿌리고 곡식을 지키고 있었다. 까마귀와 찌르레기들이 자꾸 날아와 곡식을 쪼아먹었기 때문이다. 농부 곁에는 아들이 새총을 들고 따라다녔다. 농부가 “새총을 가져오너라!”라고 말하면 찌르레기들이 그 말을 알아듣고 까마귀들에게 경고했고, 곧바로 새들이 달아나곤 했다.그래서 농부는 꾀를 냈다.“얘야, 이제는 새총이라고 말하지 않고 ‘흠!’ 하고 말하면 네가 곧바로 새총을 내주거라.”얼마 후 새들이 다시 몰려왔다. 농부가 “흠!” 하고 말하자 새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그 틈에 농부는 돌을 날려 새의 머리, 다리, 날개를 맞추었다. 새들이 황급히 도망가다가 학들을 만났다.학들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까마귀 하나가 대답했다.“사람들이 문제야! 말은 이렇게 하고 뜻은 저렇게 해서, 우리 동무들이.. 2025. 9. 24.
[이솝우화] 여우와 메뚜기 🦊 THE FOX AND THE GRASSHOPPER 🦊 キツネとバッタ 메뚜기가 나무 가지 위에 앉아 즐겁게 노래하고 있었다. 여우가 그 소리를 듣고, 저 맛있는 먹잇감을 손에 넣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꾀를 내었다. 여우는 메뚜기 아래에 서서 그녀의 노래를 한껏 칭찬하며 말했다.“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로군요! 제발 내려와서 그 주인공을 직접 뵙게 해주세요.”하지만 메뚜기는 속지 않고 대답했다.“여우님, 저를 속이려 해도 소용없어요. 예전에 여우 굴 입구에 메뚜기 날개가 수북이 쌓여 있는 걸 본 뒤로는, 당신 같은 족속은 멀리 피하고 있거든요.”🪶 교훈:겉치레 칭찬 뒤에 숨은 의도를 간파할 줄 알아야 한다. THE FOX AND THE GRASSHOPPERA Grasshopper sat chirping in the branches of a tree. A Fox heard h.. 2025. 9. 24.
[이솝우화] 게와 여우 🦀 THE CRAB AND THE FOX 🦀 カニとキツネ 한 게가 바닷가를 떠나 푸르고 풍요로워 보이는 초원 속으로 들어가 살기로 했습니다. 초원이 먹을 것이 많을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침 배고픈 여우가 지나가다가 게를 발견했고, 곧 붙잡아 먹으려 했습니다. 게는 잡혀 먹히기 직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이건 전적으로 내가 자초한 일이야. 나는 본래 살아야 할 바닷가를 떠나, 마치 육지에 속한 것처럼 이곳에 자리 잡은 잘못을 저질렀지.”🪶 교훈: 자기의 처지에 만족하라. THE CRAB AND THE FOXA Crab once left the sea-shore and went and settled in a meadow some way inland, which looked very nice and green and seemed likely to b..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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