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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와 AI

第8篇 騈拇(변무)

by 리오킹 2023. 12. 24.

 

吾所謂臧者,非仁義之謂也,臧於其德而已矣

오소위장자, 비인의지위야, 장어기덕이이의

 

吾所謂臧者,非所謂仁義之謂也,任其性命之情而已矣;

오소위장자 비소위인의지위야임기성명지정이이의

 

吾所謂聰者,非謂其聞彼也,自聞而已矣;

 오소위총자비위기문피야자문이이의

 

吾所謂明者,非謂其見彼也,自見而已矣

오소위명자비위기견피야자견이이의

 

내가 말하는 '선함'(臧)이란, 인의(仁義, 인과 의)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것의 덕(德)에 관한 것이다.

내가 말하는 '선함'이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의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것의 본성과 생명의 감정에 관한 것이다.

내가 말하는 '지혜로움'(聰)은 다른 것을 듣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듣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말하는 '명철함'(明)은 다른 것을 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夫不自見而見彼不自得而得彼者是得人之得而不自得其得者也 適人之適而不自適其適者也

부부자견이견피, 부자득이득피자 시득인지득이부자득기득자야 적인지적이부자적기적자야

 

자신을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본다면, 자신을 얻지 않고 다른 사람을 얻는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의 이득을 얻지만 자신의 이득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적합한 것을 찾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장자(외편) 第8篇 騈拇(변무)

 


해설:

전통적인 도덕 개념을 넘어선 개인의 내적 덕성과 자기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좋음'과 '영리함', '명석함'이 외부 세계에 대한 반응이나 평가가 아니라, 개인의 내면적 특성과 자각에 기반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외부의 기준과 평가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본성을 따르고, 자기 자신의 목소리와 직관을 신뢰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이러한 관점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본능과 감정을 중시하는 동양 철학의 핵심적인 사상 중 하나입니다.

 

자기 자신보다 타인을 더 중시하고, 타인의 필요와 욕구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태도를 비판합니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타인의 성공이나 만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필요와 이익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게 되는 위험성입니다. 이 문장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기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 대한 충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타인에게서만 의미나 가치를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에게서도 이를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자기 자신의 가치와 필요를 인식하고 충족시키는 것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더욱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임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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