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제(齊)나라의 장공(莊公) 은 항상 부국강병으로 천하의 패권을 차지하고 싶은 욕망을 꿈꾸던 임금이었습니다.
어느 날 사냥을 가기 위해 수레를 타고 행차를 했는데, 모든 백성들은 길가에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지만, 길 중앙에서 벌레 한 마리가 도끼 같은 두 다리를 들고 임금의 수레를 향해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장공이 어떤 벌레냐고 묻자 신하가 대답하기를 " 사마귀라는 벌레입니다. 그 놈은 앞으로만 나갈 줄 알고 뒤로 물러설
줄은 모르는 놈입니다. 더욱이 제 분수를 망각하고 함부로 덤벼들려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신하의 말에 장공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참 재미있는 벌레로다!. 사람 같으면 천하의 용사겠구나. 나에게 이런 용기와 기백을 지닌 용사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결국 장공은 그 사마귀를 피해 수레를 옆으로 몰도록 해서 지나갔습니다.
| 汝不知夫螳蜋乎? 여부지부당랑호 ? 怒其臂以當車轍,不知其不勝任也,是其才之美者也。 노기비이당거철 , 부지기불승임야 , 시기재지미자야 。 戒之慎之!積伐而美者以犯之,幾矣。 계지신지! 적벌이미자이범지 , 기의。 |
당신의 사마귀를 모르십니까?
사마귀 화가 나서 수레바퀴에 맞서는 것은 이길수 없음을 알지 못하는 것을. 그의 재능의 뛰어나다고 여기기 때문이지.
조심하게! 태자를 거슬리면 뛰어난 자를 공격할 수 있을 것이다.
당랑당거철(螳螂當車轍, 사마귀가 수레바퀴 앞에 맞섬)에서 따왔다.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제(齊)나라의 장공(莊公)에게서 유래된 고사로, 출전은 《한시외전(韓詩外傳)》에서 찾을 수 있는데, 《장자(莊子)》<인간세편(人間世篇)>이나 《후한서(後漢書)》등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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