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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9. The Mock Turtle’s Story 가짜 거북의 이야기👧🐢🦅

by 리오킹 2026. 6. 25.


제9장
가짜 거북의 이야기

“다시 만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넌 상상도 못 할 거야, 이 사랑스러운 아이야!”

공작부인은 다정하게 앨리스의 팔에 자기 팔을 끼며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걸어가기 시작했다.

앨리스는 공작부인의 기분이 이렇게 좋아진 것을 보고 무척 기뻤다. 그리고 전에 부엌에서 만났을 때 공작부인이 그토록 사나웠던 것은 어쩌면 후추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내가 공작부인이 되면,’ 앨리스는 속으로 말했다. 물론 그다지 희망에 찬 말투는 아니었다. ‘내 부엌에는 후추를 조금도 두지 않을 거야. 수프는 후추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으니까. 어쩌면 사람을 화나게 만드는 건 언제나 후추인지도 몰라.’

앨리스는 새로운 법칙을 하나 발견했다는 생각에 무척 기뻐하며 계속 생각했다.

‘그리고 식초는 사람을 시무룩하고 시큼하게 만들고, 카모마일은 사람을 씁쓸하게 만들고, 보리사탕 같은 건 아이들의 성격을 달콤하게 만드는 거야. 사람들이 이것만 알았더라면 좋을 텐데. 그러면 그런 것들을 아이들에게 주는 데 그렇게 인색하지 않을 텐데 말이야.’

앨리스는 어느새 공작부인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귓가에서 공작부인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조금 놀랐다.

“무언가 생각하고 있구나, 얘야. 그래서 말하는 걸 잊어버린 거지. 지금 당장은 거기에 담긴 교훈이 무엇인지 말해 줄 수 없지만, 조금 있으면 생각날 거야.”

“어쩌면 교훈 같은 건 없을지도 몰라요.”

앨리스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쯧쯧, 얘야!”

공작부인이 말했다.

“세상 모든 것에는 교훈이 있단다. 그것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말이지.”

공작부인은 그렇게 말하면서 앨리스의 옆으로 더욱 바짝 몸을 붙였다.

앨리스는 공작부인과 그렇게 가까이 붙어 있는 것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첫째, 공작부인은 아주 못생겼고, 둘째, 공작부인의 키는 턱을 앨리스의 어깨에 얹기에 꼭 알맞았는데, 그 턱이 불편할 정도로 뾰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앨리스는 무례하게 굴고 싶지 않았으므로, 가능한 한 꾹 참고 견뎠다.

“이제 경기가 조금은 제대로 진행되는 것 같아요.”

앨리스는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말했다.

“정말 그렇구나.”

공작부인이 말했다.

“그리고 거기에 담긴 교훈은 이거란다. ‘오, 사랑이야, 사랑이야.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건 사랑이야!’”

“누군가는,” 앨리스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모두가 자기 일에만 신경 쓰면 세상이 잘 돌아간다고 했어요.”

“아, 그래! 결국 거의 같은 뜻이지.”

공작부인은 자신의 작고 뾰족한 턱으로 앨리스의 어깨를 꾹 찌르며 덧붙였다.

“그리고 거기에 담긴 교훈은 ‘뜻을 잘 돌보면 말소리는 저절로 잘 따라온다’란다.”

‘이분은 무슨 일에서든 교훈을 찾아내는 걸 정말 좋아하시는구나!’

앨리스는 속으로 생각했다.

잠시 뒤 공작부인이 말했다.

“내가 왜 네 허리에 팔을 두르지 않는지 궁금하겠지. 그건 네 홍학의 성질이 어떤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 한번 시험해 볼까?”

“물지도 몰라요.”

앨리스는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그 시험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그 말이 맞구나.”

공작부인이 말했다.

“홍학도 물고, 겨자도 물지. 그리고 거기에 담긴 교훈은 ‘같은 깃털을 가진 새끼리 모인다’란다.”

“하지만 겨자는 새가 아닌걸요.”

앨리스가 말했다.

“언제나 그렇듯 네 말이 옳구나.”

공작부인이 말했다.

“넌 정말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는구나!”

“겨자는 광물인 것 같아요.”

앨리스가 말했다.

“물론 광물이지.”

공작부인은 앨리스가 무슨 말을 하든 모두 동의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말했다.

“이 근처에는 커다란 겨자 광산도 있단다. 그리고 거기에 담긴 교훈은 ‘내 것이 많아질수록 네 것은 줄어든다’란다.”

“아, 알겠어요!”

공작부인의 마지막 말은 전혀 듣지 않고 있던 앨리스가 외쳤다.

“겨자는 식물이에요. 식물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식물이 맞아요.”

“네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공작부인이 말했다.

“그리고 거기에 담긴 교훈은 ‘네가 보이고 싶은 모습 그대로 되어라’란다. 더 간단히 표현하자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네가 과거나 현재에 그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모습과 다르게, 네가 과거나 현재에 그러했던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다르게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라는 뜻이지.”

“그 말을 글로 적어 주시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앨리스가 아주 공손하게 말했다.

“말로 들으니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어요.”

“내가 마음만 먹으면 그보다 훨씬 더 긴 말도 할 수 있단다.”

공작부인이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제발 그보다 더 길게 말씀하시느라 수고하지 마세요.”

앨리스가 말했다.

“수고라니, 그런 말은 하지 마라!”

공작부인이 말했다.

“지금까지 내가 한 말을 전부 네게 선물로 주마.”

‘참 값싼 선물이네!’

앨리스는 속으로 생각했다.

‘생일 선물을 저런 식으로 주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그러나 감히 소리 내어 말하지는 않았다.

“또 생각하고 있니?”

공작부인은 다시 한번 뾰족한 턱으로 앨리스의 어깨를 찌르며 물었다.

“저에게는 생각할 권리가 있어요.”

계속 괴롭힘을 당한다고 느끼기 시작한 앨리스가 날카롭게 말했다.

“돼지에게 날아다닐 권리가 있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권리겠지.”

공작부인이 말했다.

“그리고 거기에 담긴 교훈은…….”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앨리스가 무척 놀랍게도 공작부인의 목소리가 공작부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인 ‘교훈’을 말하던 도중에 사라져 버렸다. 앨리스의 팔에 끼워져 있던 공작부인의 팔도 떨리기 시작했다.

앨리스가 고개를 들어 보니, 바로 앞에 여왕이 팔짱을 낀 채 천둥이 칠 것처럼 험악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폐하!”

공작부인이 작고 힘없는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지금 분명히 경고하겠다!”

여왕은 발을 구르며 소리쳤다.

“당장 네가 사라지든지, 네 머리가 떨어져 나가든지 둘 중 하나다! 그것도 눈 깜짝할 사이에 말이다! 선택해라!”

공작부인은 곧바로 선택했고, 순식간에 사라졌다.

“경기나 계속하자.”

여왕이 앨리스에게 말했다.

앨리스는 너무 무서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천천히 여왕을 따라 크로케 경기장으로 돌아갔다.

다른 손님들은 여왕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하지만 여왕을 보자마자 서둘러 경기장으로 돌아갔다. 여왕은 단 한순간이라도 늦으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을 뿐이었다.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여왕은 다른 선수들과 끊임없이 다투며 소리쳤다.

“저자의 목을 쳐라!”

또는,

“저 여자의 목을 쳐라!”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들은 병사들에게 붙잡혔다. 물론 병사들은 사람들을 붙잡기 위해 크로케 문의 역할을 그만두어야 했다. 그래서 약 30분쯤 지나자 경기장에는 문이 하나도 남지 않았고, 왕과 여왕과 앨리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붙잡혀 사형 선고를 받은 상태가 되었다.

마침내 여왕은 숨이 완전히 차서 다투기를 멈추고 앨리스에게 말했다.

“너는 가짜 거북을 본 적이 있느냐?”

“아니요.”

앨리스가 대답했다.

“저는 가짜 거북이 무엇인지조차 몰라요.”

“가짜 거북 수프를 만드는 재료가 바로 그것이다.”

여왕이 말했다.

“본 적도 없고, 들어 본 적도 없어요.”

앨리스가 말했다.

“그럼 따라오너라.”

여왕이 말했다.

“그 녀석이 자기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가자, 앨리스는 왕이 사람들을 향해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들었다.

“너희 모두를 사면한다.”

‘그건 정말 잘된 일이야!’

앨리스는 속으로 말했다. 여왕이 너무 많은 사람에게 사형을 명령해서 마음이 몹시 불편했던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햇볕 아래에서 깊이 잠든 그리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리핀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림을 보기를 바란다.

“일어나라, 게으름뱅이야!”

여왕이 말했다.

“이 아가씨를 가짜 거북에게 데려가서 그 녀석의 이야기를 듣게 해라. 나는 돌아가서 내가 명령해 둔 사형 집행을 살펴봐야겠다.”

여왕은 그렇게 말하고 가 버렸고, 앨리스는 그리핀과 단둘이 남았다.

앨리스는 그 생김새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생각해 보니, 그리핀과 함께 있는 것이 사나운 여왕을 따라가는 것만큼은 안전할 것 같았다. 그래서 앨리스는 기다렸다.

그리핀은 몸을 일으켜 앉아 눈을 비볐다. 그리고 여왕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다가 킥킥 웃었다.

“정말 재미있군!”

그리핀은 반은 혼잣말로, 반은 앨리스에게 하는 말처럼 말했다.

“무엇이 재미있다는 거죠?”

앨리스가 물었다.

“바로 저 여자 말이야.”

그리핀이 말했다.

“저건 전부 여왕의 상상일 뿐이야. 사실 아무도 처형하지 않거든. 자, 가자!”

‘이곳에서는 모두가 “가자!”라는 말만 하는 것 같아.’

앨리스는 천천히 그리핀을 따라가며 생각했다.

‘살면서 이렇게 명령을 많이 받아 본 적은 한 번도 없어!’

그들은 멀리 가지 않아 작은 바위 턱 위에 슬프고 외롭게 앉아 있는 가짜 거북을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자 앨리스는 가짜 거북이 심장이 찢어질 듯 깊은 한숨을 쉬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앨리스는 그가 몹시 가여웠다.

“저 거북에게 무슨 슬픈 일이 있는 거죠?”

앨리스가 그리핀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리핀은 전과 거의 똑같은 말로 대답했다.

“전부 저 녀석의 상상일 뿐이야. 사실 슬픈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자, 가자!”

그들은 가짜 거북에게 다가갔다. 가짜 거북은 눈물이 가득 고인 커다란 눈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여기 이 아가씨가 말이야.”

그리핀이 말했다.

“네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해.”

“들려주지.”

가짜 거북이 깊고 공허한 목소리로 말했다.

“둘 다 앉아. 그리고 내가 이야기를 끝낼 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마.”

두 사람은 앉았다. 그러나 몇 분이 지나도록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시작조차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이야기를 끝내겠다는 건지 모르겠네.’

앨리스는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옛날에는…….”

마침내 가짜 거북이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나는 진짜 거북이었어.”

그 말 뒤로 아주 긴 침묵이 이어졌다. 그리핀이 가끔 “흐끄르륵!”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과 가짜 거북이 끊임없이 크게 흐느끼는 소리만이 침묵을 깨뜨렸다.

앨리스는 거의 자리에서 일어나 이렇게 말할 뻔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뒤에 더 이어질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서 가만히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가짜 거북은 마침내 조금 더 차분해진 목소리로 말을 계속했다. 그래도 이따금 흐느끼기는 했다.

“바닷속 학교에 다녔어. 선생님은 늙은 거북이었지. 우리는 그분을 ‘토터스’라고 불렀어.”

“거북이라면서 왜 ‘토터스’라고 불렀나요?”

앨리스가 물었다.

“우리를 가르쳐 줬기 때문에 ‘토터스’라고 불렀지.”

가짜 거북이 화를 내며 말했다.

“정말 너는 이해가 느리구나!”

‘가르쳤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taught us’와 ‘토터스’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었다.

“그렇게 간단한 질문을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해.”

그리핀이 덧붙였다.

그 뒤 두 동물은 입을 다문 채 불쌍한 앨리스를 바라보았다. 앨리스는 땅속으로 꺼져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마침내 그리핀이 가짜 거북에게 말했다.

“계속해, 친구! 하루 종일 걸리게 하지 말고!”

그러자 가짜 거북은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래, 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바닷속 학교에 다녔어…….”

“제가 믿지 않는다고 말한 적은 없어요!”

앨리스가 끼어들었다.

“말했잖아.”

가짜 거북이 말했다.

“입 다물어!”

앨리스가 다시 말하기도 전에 그리핀이 덧붙였다.

가짜 거북은 계속 말했다.

“우리는 최고의 교육을 받았어. 실제로 매일 학교에 갔지.”

“저도 통학하는 학교에 다녔어요.”

앨리스가 말했다.

“그런 일로 그렇게 자랑할 필요는 없어요.”

“추가 과목도 있었니?”

가짜 거북이 조금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네.”

앨리스가 대답했다.

“프랑스어와 음악을 배웠어요.”

“빨래도?”

가짜 거북이 물었다.

“물론 아니죠!”

앨리스가 화를 내며 말했다.

“아, 그렇다면 네가 다닌 학교는 제대로 된 좋은 학교가 아니었구나.”

가짜 거북은 무척 안심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학교의 학비 청구서 맨 아래에는 ‘프랑스어, 음악, 빨래는 추가 비용’이라고 적혀 있었어.”

“바닷속에서 살았으니 빨래를 배울 필요는 별로 없었겠네요.”

앨리스가 말했다.

“난 배울 돈이 없었어.”

가짜 거북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나는 정규 과목만 배웠지.”

“정규 과목은 무엇이었나요?”

앨리스가 물었다.

“물론 처음에는 휘감기와 몸 비틀기를 배웠지.”

가짜 거북이 대답했다.

영어의 ‘읽기와 쓰기’를 뜻하는 ‘Reading and Writing’을 ‘Reeling and Writhing’으로 비튼 말이었다.

“그다음에는 여러 가지 산술 과목을 배웠어. 야망하기, 정신 흩뜨리기, 추하게 만들기, 비웃기였지.”

이것 역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뜻하는 영어 단어를 비슷한 소리의 다른 말로 바꾼 말장난이었다.

“저는 ‘추하게 만들기’라는 과목은 들어 본 적이 없어요.”

앨리스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게 뭐죠?”

그리핀은 깜짝 놀라 두 앞발을 들어 올렸다.

“뭐라고! 무언가를 추하게 만드는 것을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그리핀이 외쳤다.

“무언가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말은 알고 있겠지?”

“네.”

앨리스가 자신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무언가를 더 예쁘게 만든다는 뜻이에요.”

“그렇다면,”

그리핀이 계속 말했다.

“무언가를 추하게 만든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넌 정말 바보야.”

앨리스는 더 이상 그 과목에 관해 질문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가짜 거북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 밖에는 또 무엇을 배웠나요?”

“음, 수수께끼학도 있었어.”

가짜 거북은 지느러미로 과목을 하나씩 세며 대답했다.

“고대와 현대의 수수께끼학을 배웠고, 바다지리학도 배웠지. 그리고 길게 말하기도 배웠어. 길게 말하기 선생님은 늙은 붕장어였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왔어. 그분은 우리에게 길게 말하기와 몸 늘이기, 그리고 똬리를 틀고 기절하기를 가르쳤지.”

‘역사, 지리, 그림 그리기’를 비슷한 소리의 엉뚱한 단어로 바꾼 말장난이었다.

“그건 어떻게 하는 거였나요?”

앨리스가 물었다.

“내가 직접 보여 줄 수는 없어.”

가짜 거북이 말했다.

“몸이 너무 굳었거든. 그리고 그리핀은 그걸 배우지 않았어.”

“배울 시간이 없었지.”

그리핀이 말했다.

“대신 고전학 선생님에게 다녔어. 늙은 게 한 마리가 선생님이었지.”

“나는 그분에게 배워 본 적이 없어.”

가짜 거북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분은 웃음과 슬픔을 가르쳤다고 들었어.”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뜻하는 영어 표현을 ‘웃음과 슬픔’으로 바꾼 말장난이었다.

“맞아, 그걸 가르쳤지. 정말 그랬어.”

그리핀도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러고는 두 동물이 모두 앞발로 얼굴을 가렸다.

“하루에 몇 시간씩 수업을 받았나요?”

앨리스는 얼른 화제를 바꾸려고 물었다.

“첫날에는 열 시간.”

가짜 거북이 말했다.

“그다음 날은 아홉 시간, 그다음 날은 여덟 시간. 그런 식이었지.”

“정말 이상한 방식이네요!”

앨리스가 외쳤다.

“그래서 수업을 ‘레슨’이라고 부르는 거야.”

그리핀이 말했다.

“날마다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지.”

‘수업’을 뜻하는 ‘lesson’과 ‘줄어들다’를 뜻하는 ‘lessen’의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었다.

이것은 앨리스에게 완전히 새로운 생각이었다. 앨리스는 잠시 생각한 뒤 다시 말했다.

“그렇다면 열한 번째 날은 쉬는 날이었겠네요?”

“물론이지.”

가짜 거북이 말했다.

“그럼 열두 번째 날에는 어떻게 했나요?”

앨리스가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로 계속 물었다.

“수업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면 됐어.”

그리핀이 단호한 목소리로 끼어들었다.

“이제 이 아가씨에게 놀이 이야기를 해 줘.”

 



CHAPTER IX.
The Mock Turtle’s Story


“You can’t think how glad I am to see you again, you dear old thing!”
said the Duchess, as she tucked her arm affectionately into Alice’s,
and they walked off together.

Alice was very glad to find her in such a pleasant temper, and thought
to herself that perhaps it was only the pepper that had made her so
savage when they met in the kitchen.

“When _I’m_ a Duchess,” she said to herself, (not in a very hopeful
tone though), “I won’t have any pepper in my kitchen _at all_. Soup
does very well without—Maybe it’s always pepper that makes people
hot-tempered,” she went on, very much pleased at having found out a new
kind of rule, “and vinegar that makes them sour—and camomile that makes
them bitter—and—and barley-sugar and such things that make children
sweet-tempered. I only wish people knew _that_: then they wouldn’t be
so stingy about it, you know—”

She had quite forgotten the Duchess by this time, and was a little
startled when she heard her voice close to her ear. “You’re thinking
about something, my dear, and that makes you forget to talk. I can’t
tell you just now what the moral of that is, but I shall remember it in
a bit.”

“Perhaps it hasn’t one,” Alice ventured to remark.

“Tut, tut, child!” said the Duchess. “Everything’s got a moral, if only
you can find it.” And she squeezed herself up closer to Alice’s side as
she spoke.

Alice did not much like keeping so close to her: first, because the
Duchess was _very_ ugly; and secondly, because she was exactly the
right height to rest her chin upon Alice’s shoulder, and it was an
uncomfortably sharp chin. However, she did not like to be rude, so she
bore it as well as she could.

“The game’s going on rather better now,” she said, by way of keeping up
the conversation a little.

“’Tis so,” said the Duchess: “and the moral of that is—‘Oh, ’tis love,
’tis love, that makes the world go round!’”

“Somebody said,” Alice whispered, “that it’s done by everybody minding
their own business!”

“Ah, well! It means much the same thing,” said the Duchess, digging her
sharp little chin into Alice’s shoulder as she added, “and the moral of
_that_ is—‘Take care of the sense, and the sounds will take care of
themselves.’”

“How fond she is of finding morals in things!” Alice thought to
herself.

“I dare say you’re wondering why I don’t put my arm round your waist,”
the Duchess said after a pause: “the reason is, that I’m doubtful about
the temper of your flamingo. Shall I try the experiment?”

“He might bite,” Alice cautiously replied, not feeling at all anxious
to have the experiment tried.

“Very true,” said the Duchess: “flamingoes and mustard both bite. And
the moral of that is—‘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Only mustard isn’t a bird,” Alice remarked.

“Right, as usual,” said the Duchess: “what a clear way you have of
putting things!”

“It’s a mineral, I _think_,” said Alice.

“Of course it is,” said the Duchess, who seemed ready to agree to
everything that Alice said; “there’s a large mustard-mine near here.
And the moral of that is—‘The more there is of mine, the less there is
of yours.’”

“Oh, I know!” exclaimed Alice, who had not attended to this last
remark, “it’s a vegetable. It doesn’t look like one, but it is.”

“I quite agree with you,” said the Duchess; “and the moral of that
is—‘Be what you would seem to be’—or if you’d like it put more
simply—‘Never imagine yourself not to be otherwise than what it might
appear to others that what you were or might have been was not
otherwise than what you had been would have appeared to them to be
otherwise.’”

“I think I should understand that better,” Alice said very politely,
“if I had it written down: but I can’t quite follow it as you say it.”

“That’s nothing to what I could say if I chose,” the Duchess replied,
in a pleased tone.

“Pray don’t trouble yourself to say it any longer than that,” said
Alice.

“Oh, don’t talk about trouble!” said the Duchess. “I make you a present
of everything I’ve said as yet.”

“A cheap sort of present!” thought Alice. “I’m glad they don’t give
birthday presents like that!” But she did not venture to say it out
loud.

“Thinking again?” the Duchess asked, with another dig of her sharp
little chin.

“I’ve a right to think,” said Alice sharply, for she was beginning to
feel a little worried.

“Just about as much right,” said the Duchess, “as pigs have to fly; and
the m—”

But here, to Alice’s great surprise, the Duchess’s voice died away,
even in the middle of her favourite word ‘moral,’ and the arm that was
linked into hers began to tremble. Alice looked up, and there stood the
Queen in front of them, with her arms folded, frowning like a
thunderstorm.

“A fine day, your Majesty!” the Duchess began in a low, weak voice.

“Now, I give you fair warning,” shouted the Queen, stamping on the
ground as she spoke; “either you or your head must be off, and that in
about half no time! Take your choice!”

The Duchess took her choice, and was gone in a moment.

“Let’s go on with the game,” the Queen said to Alice; and Alice was too
much frightened to say a word, but slowly followed her back to the
croquet-ground.

The other guests had taken advantage of the Queen’s absence, and were
resting in the shade: however, the moment they saw her, they hurried
back to the game, the Queen merely remarking that a moment’s delay
would cost them their lives.

All the time they were playing the Queen never left off quarrelling
with the other players, and shouting “Off with his head!” or “Off with
her head!” Those whom she sentenced were taken into custody by the
soldiers, who of course had to leave off being arches to do this, so
that by the end of half an hour or so there were no arches left, and
all the players, except the King, the Queen, and Alice, were in custody
and under sentence of execution.

Then the Queen left off, quite out of breath, and said to Alice, “Have
you seen the Mock Turtle yet?”

“No,” said Alice. “I don’t even know what a Mock Turtle is.”

“It’s the thing Mock Turtle Soup is made from,” said the Queen.

“I never saw one, or heard of one,” said Alice.

“Come on, then,” said the Queen, “and he shall tell you his history.”

As they walked off together, Alice heard the King say in a low voice,
to the company generally, “You are all pardoned.” “Come, _that’s_ a
good thing!” she said to herself, for she had felt quite unhappy at the
number of executions the Queen had ordered.

They very soon came upon a Gryphon, lying fast asleep in the sun. (If
you don’t know what a Gryphon is, look at the picture.) “Up, lazy
thing!” said the Queen, “and take this young lady to see the Mock
Turtle, and to hear his history. I must go back and see after some
executions I have ordered;” and she walked off, leaving Alice alone
with the Gryphon. Alice did not quite like the look of the creature,
but on the whole she thought it would be quite as safe to stay with it
as to go after that savage Queen: so she waited.

The Gryphon sat up and rubbed its eyes: then it watched the Queen till
she was out of sight: then it chuckled. “What fun!” said the Gryphon,
half to itself, half to Alice.

“What _is_ the fun?” said Alice.

“Why, _she_,” said the Gryphon. “It’s all her fancy, that: they never
executes nobody, you know. Come on!”

“Everybody says ‘come on!’ here,” thought Alice, as she went slowly
after it: “I never was so ordered about in all my life, never!”

They had not gone far before they saw the Mock Turtle in the distance,
sitting sad and lonely on a little ledge of rock, and, as they came
nearer, Alice could hear him sighing as if his heart would break. She
pitied him deeply. “What is his sorrow?” she asked the Gryphon, and the
Gryphon answered, very nearly in the same words as before, “It’s all
his fancy, that: he hasn’t got no sorrow, you know. Come on!”

So they went up to the Mock Turtle, who looked at them with large eyes
full of tears, but said nothing.

“This here young lady,” said the Gryphon, “she wants for to know your
history, she do.”

“I’ll tell it her,” said the Mock Turtle in a deep, hollow tone: “sit
down, both of you, and don’t speak a word till I’ve finished.”

So they sat down, and nobody spoke for some minutes. Alice thought to
herself, “I don’t see how he can _ever_ finish, if he doesn’t begin.”
But she waited patiently.

“Once,” said the Mock Turtle at last, with a deep sigh, “I was a real
Turtle.”

These words were followed by a very long silence, broken only by an
occasional exclamation of “Hjckrrh!” from the Gryphon, and the constant
heavy sobbing of the Mock Turtle. Alice was very nearly getting up and
saying, “Thank you, sir, for your interesting story,” but she could not
help thinking there _must_ be more to come, so she sat still and said
nothing.

“When we were little,” the Mock Turtle went on at last, more calmly,
though still sobbing a little now and then, “we went to school in the
sea. The master was an old Turtle—we used to call him Tortoise—”

“Why did you call him Tortoise, if he wasn’t one?” Alice asked.

“We called him Tortoise because he taught us,” said the Mock Turtle
angrily: “really you are very dull!”

“You ought to be ashamed of yourself for asking such a simple
question,” added the Gryphon; and then they both sat silent and looked
at poor Alice, who felt ready to sink into the earth. At last the
Gryphon said to the Mock Turtle, “Drive on, old fellow! Don’t be all
day about it!” and he went on in these words:

“Yes, we went to school in the sea, though you mayn’t believe it—”

“I never said I didn’t!” interrupted Alice.

“You did,” said the Mock Turtle.

“Hold your tongue!” added the Gryphon, before Alice could speak again.
The Mock Turtle went on.

“We had the best of educations—in fact, we went to school every day—”

“_I’ve_ been to a day-school, too,” said Alice; “you needn’t be so
proud as all that.”

“With extras?” asked the Mock Turtle a little anxiously.

“Yes,” said Alice, “we learned French and music.”

“And washing?” said the Mock Turtle.

“Certainly not!” said Alice indignantly.

“Ah! then yours wasn’t a really good school,” said the Mock Turtle in a
tone of great relief. “Now at _ours_ they had at the end of the bill,
‘French, music, _and washing_—extra.’”

“You couldn’t have wanted it much,” said Alice; “living at the bottom
of the sea.”

“I couldn’t afford to learn it.” said the Mock Turtle with a sigh. “I
only took the regular course.”

“What was that?” inquired Alice.

“Reeling and Writhing, of course, to begin with,” the Mock Turtle
replied; “and then the different branches of Arithmetic—Ambition,
Distraction, Uglification, and Derision.”

“I never heard of ‘Uglification,’” Alice ventured to say. “What is it?”

The Gryphon lifted up both its paws in surprise. “What! Never heard of
uglifying!” it exclaimed. “You know what to beautify is, I suppose?”

“Yes,” said Alice doubtfully: “it means—to—make—anything—prettier.”

“Well, then,” the Gryphon went on, “if you don’t know what to uglify
is, you _are_ a simpleton.”

Alice did not feel encouraged to ask any more questions about it, so
she turned to the Mock Turtle, and said “What else had you to learn?”

“Well, there was Mystery,” the Mock Turtle replied, counting off the
subjects on his flappers, “—Mystery, ancient and modern, with
Seaography: then Drawling—the Drawling-master was an old conger-eel,
that used to come once a week: _he_ taught us Drawling, Stretching, and
Fainting in Coils.”

“What was _that_ like?” said Alice.

“Well, I can’t show it you myself,” the Mock Turtle said: “I’m too
stiff. And the Gryphon never learnt it.”

“Hadn’t time,” said the Gryphon: “I went to the Classics master,
though. He was an old crab, _he_ was.”

“I never went to him,” the Mock Turtle said with a sigh: “he taught
Laughing and Grief, they used to say.”

“So he did, so he did,” said the Gryphon, sighing in his turn; and both
creatures hid their faces in their paws.

“And how many hours a day did you do lessons?” said Alice, in a hurry
to change the subject.

“Ten hours the first day,” said the Mock Turtle: “nine the next, and so
on.”

“What a curious plan!” exclaimed Alice.

“That’s the reason they’re called lessons,” the Gryphon remarked:
“because they lessen from day to day.”

This was quite a new idea to Alice, and she thought it over a little
before she made her next remark. “Then the eleventh day must have been
a holiday?”

“Of course it was,” said the Mock Turtle.

“And how did you manage on the twelfth?” Alice went on eagerly.

“That’s enough about lessons,” the Gryphon interrupted in a very
decided tone: “tell her something about the games now.”

 


 



第9章
にせウミガメの物語

「あなたにまた会えて、どんなにうれしいか想像もできないでしょう、かわいい子!」

公爵夫人はそう言うと、親しげにアリスの腕へ自分の腕をからませ、二人は一緒に歩き出しました。

アリスは、公爵夫人の機嫌がこんなにもよいことを、とてもうれしく思いました。そして、台所で会ったときにあれほど乱暴だったのは、もしかするとコショウのせいだったのかもしれない、と考えました。

「わたしが公爵夫人になったら」

アリスは心の中で言いました。もっとも、それほど希望に満ちた口調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台所にはコショウを一粒も置かないことにするわ。スープはコショウがなくても十分おいしいもの。ひょっとすると、人を怒りっぽくするのは、いつもコショウなのかもしれないわ」

アリスは、新しい法則を見つけたことがうれしくて、さらに考え続けました。

「それから、お酢は人をすっぱく不機嫌にして、カモミールは人を苦々しくして、麦芽糖やそんなものは子どもを甘い性格にするのね。みんながそのことを知っていればいいのに。そうしたら、子どもに甘いものをあげるのを、あんなにけちけちしないでしょうに」

このときアリスは、公爵夫人のことをすっかり忘れていました。そのため、耳元で突然その声が聞こえると、少し驚きました。

「何か考えごとをしているのね、あなた。それで話すことを忘れてしまうのよ。そこにどんな教訓があるのか、今すぐには言えないけれど、もう少しすれば思い出すでしょう」

「もしかすると、教訓なんてないのかもしれません」

アリスは思い切って言いました。

「まあまあ、何を言うの、子ども!」

公爵夫人は言いました。

「どんなことにも教訓はあるのよ。それを見つけることさえできればね」

そう言いながら、公爵夫人はさらにアリスの体へぴったりと身を寄せました。

アリスは、公爵夫人とそんなに近くくっついているのが、あまり好き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第一に、公爵夫人はとても醜かったからです。

第二に、公爵夫人の背丈は、あごをアリスの肩に載せるのにちょうどよく、しかもそのあごが、ひどく尖っていて痛かったからです。

けれども、アリスは失礼なことをしたくなかったので、できる限り我慢しました。

「今は試合が少しうまく進んでいるみたいですね」

アリスは会話を続けるために言いました。

「そのとおりね」

公爵夫人は言いました。

「そして、その教訓はこうよ。『ああ、愛よ、愛こそが、この世界を回している!』」

「でも、誰かが」

アリスは小声で言いました。

「みんなが自分のことだけに気をつけていれば、世界はうまく回ると言っていました」

「あら、まあ! だいたい同じ意味よ」

公爵夫人は小さく尖ったあごをアリスの肩へ押しつけながら、付け加えました。

「そして、その教訓はこうよ。『意味を大切にすれば、音は自然に整う』」

「この人は、何にでも教訓を見つけるのが、本当に好きなのね!」

アリスは心の中で思いました。

しばらくして、公爵夫人が言いました。

「なぜ私があなたの腰に腕を回さないのか、不思議に思っているでしょう。それはね、あなたのフラミンゴの機嫌がよいかどうか、わからないからよ。試してみましょうか?」

「かみつくかもしれません」

アリスは慎重に答えました。そんな実験をしてほしいとは、少しも思っていませんでした。

「まったくそのとおりね」

公爵夫人は言いました。

「フラミンゴもマスタードも、どちらもかみつくもの。そして、その教訓は『同じ羽を持つ鳥は群れをなす』よ」

「でも、マスタードは鳥ではありません」

アリスは言いました。

「いつものように正しいわ」

公爵夫人は言いました。

「あなたは本当に、物事をはっきりと言うのね!」

「マスタードは鉱物だと思います」

アリスは言いました。

「もちろん鉱物よ」

公爵夫人は、アリスの言うことなら何にでも賛成するつもりのようでした。

「この近くには、大きなマスタード鉱山もあるのよ。そして、その教訓は『私のものが増えるほど、あなたのものは減る』よ」

「あっ、わかりました!」

公爵夫人の最後の言葉をまったく聞いていなかったアリスが叫びました。

「マスタードは植物です。植物らしくは見えませんけれど、植物なんです」

「まったくあなたの言うとおりね」

公爵夫人は言いました。

「そして、その教訓は『自分がそう見られたいと思うものになりなさい』よ。もっと簡単に言えば、『他人から見たときに、過去または現在のあなたがそうでなかったものとして見えるかもしれない姿と異なるように、過去または現在のあなたがそうであったものが、他人には異なるものとして見えただろうなどとは決して考えてはいけない』ということよ」

「それを書いていただければ、もう少しよく理解できると思います」

アリスはとても丁寧に言いました。

「口で言われると、どうしてもよくついていけません」

「私がその気になれば、そんなものよりずっと長く言えるわよ」

公爵夫人は満足そうに答えました。

「どうか、それ以上長くお話しになるご面倒はなさらないでください」

アリスは言いました。

「面倒だなんて言わないで!」

公爵夫人は言いました。

「これまで私が言ったことを、全部あなたに贈り物としてあげるわ」

「ずいぶん安上がりな贈り物ね!」

アリスは心の中で思いました。

「誕生日の贈り物が、こんなものでなくて本当によかったわ!」

けれども、それを声に出して言う勇気はありませんでした。

「また考えごと?」

公爵夫人は、尖った小さなあごで、またアリスの肩をぐいと押しながら尋ねました。

「わたしには考える権利があります」

少しうんざりし始めたアリスは、きつい口調で言いました。

「豚に空を飛ぶ権利があるのと、同じくらいの権利ね」

公爵夫人は言いました。

「そして、その教訓は……」

ところがその瞬間、アリスが大変驚いたことに、公爵夫人の声は、大好きな「教訓」という言葉の途中で消えてしまいました。そして、アリスの腕にからませていた公爵夫人の腕が震え始めました。

アリスが顔を上げると、そこには女王が腕を組み、雷雲のように恐ろしい顔で立っていました。

「よいお天気でございますね、陛下!」

公爵夫人は弱々しい小声で話し始めました。

「今から、はっきり警告しておくぞ!」

女王は地面を踏み鳴らしながら叫びました。

「おまえが消えるか、おまえの首が消えるか、どちらかだ! しかも、今すぐよりも早く! 好きなほうを選べ!」

公爵夫人は選択を済ませると、たちまち姿を消しました。

「試合を続けるぞ」

女王はアリスに言いました。

アリスはあまりにも怖くて、ひと言も答えることができず、ゆっくりと女王の後についてクロッケー場へ戻りました。

ほかの客たちは女王がいない隙に、木陰で休んでいました。しかし女王の姿を見ると、すぐさま試合に戻りました。

女王は、一瞬でも遅れれば命を失うことになる、と言っただけでした。

試合をしている間じゅう、女王はほかの選手たちと争うのをやめず、何度も叫びました。

「そいつの首をはねよ!」

あるいは、

「あの女の首をはねよ!」

死刑を言い渡された者たちは、兵士たちに捕らえられました。

もちろん兵士たちは、人を捕らえるために、クロッケーの門になるのをやめなければなりませんでした。

そのため、30分ほどたつと門は一つも残っておらず、王と女王とアリスを除くすべての選手が捕らえられ、死刑を宣告されていました。

やがて女王は息を切らして争うのをやめ、アリスに言いました。

「おまえは、にせウミガメに会ったことがあるか?」

「いいえ」

アリスは言いました。

「にせウミガメが何なのかさえ知りません」

「にせウミガメのスープを作る材料になるものだ」

女王は言いました。

「見たことも、聞いたこともありません」

アリスは言いました。

「それなら来るがよい」

女王は言いました。

「そいつに自分の身の上話をさせよう」

二人が一緒に歩き始めると、アリスは王がみんなに向かって小声で言うのを聞きました。

「全員を赦免する」

「まあ、それはよかった!」

アリスは心の中で言いました。女王があまりにも多くの処刑を命じたので、ずっと嫌な気持ちになっていたのです。

二人はすぐに、日なたでぐっすり眠っているグリフォンのところへやって来ました。

グリフォンが何かわからない人は、絵を見てください。

「起きろ、この怠け者!」

女王は言いました。

「この娘をにせウミガメのところへ連れて行き、身の上話を聞かせてやれ。私は戻って、命じておいた処刑の様子を見なければならぬ」

そう言うと女王は立ち去り、アリスはグリフォンと二人きりになりました。

アリスは、その生き物の姿があまり好き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けれども全体として考えてみると、あの乱暴な女王の後を追うよりは、グリフォンと一緒にいるほうが同じくらい安全だろうと思い、その場で待ちました。

グリフォンは起き上がって目をこすりました。

そして女王が見えなくなるまで見送ると、くすくす笑いました。

「何ておもしろいんだ!」

グリフォンは半分独り言のように、半分アリスに話しかけるように言いました。

「何がおもしろいのですか?」

アリスは尋ねました。

「あの女王さ」

グリフォンは言いました。

「あれは全部、女王の思い込みなんだ。実際には、誰も処刑されたりしないんだよ。さあ、行こう!」

「ここでは誰もが『さあ、行こう!』とばかり言うのね」

アリスはゆっくりと後について行きながら考えました。

「今までの人生で、こんなに人から命令されたことは一度もないわ!」

二人はあまり遠くへ行かないうちに、向こうの小さな岩棚の上に、悲しそうに一人で座っているにせウミガメを見つけました。

近づいていくと、アリスには、にせウミガメが胸も張り裂けそうな深いため息をついているのが聞こえました。

アリスは心からかわいそうに思いました。

「何をそんなに悲しんでいるのですか?」

アリスがグリフォンに尋ねると、グリフォンは先ほどとほとんど同じ言葉で答えました。

「全部あいつの思い込みなんだ。実際には、悲しいことなんて何もないんだよ。さあ、行こう!」

二人は、にせウミガメのそばまで行きました。

にせウミガメは、涙でいっぱいの大きな目で二人を見つめましたが、何も言いませんでした。

「このお嬢さんがな」

グリフォンは言いました。

「おまえの身の上話を聞きたいそうだ」

「話してやろう」

にせウミガメは、低く空ろな声で言いました。

「二人とも座れ。そして、私が話し終えるまで、ひと言もしゃべるな」

そこで二人は腰を下ろしました。

しかし、何分たっても誰も話しませんでした。

「始めもしないで、どうやって話を終えるつもりなのかしら」

アリスは心の中で思いました。

けれども、辛抱強く待ちました。

「昔……」

やがて、にせウミガメは深いため息をついて言いました。

「私は本物のウミガメだった」

その言葉のあと、非常に長い沈黙が続きました。

ときどきグリフォンが「フックルルッ!」という奇妙な声を上げることと、にせウミガメが絶えず激しくすすり泣く音だけが、その沈黙を破っていました。

アリスは、もう少しで立ち上がって、

「興味深いお話を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と言うところでした。

けれども、きっとまだ続きがあるに違いないと思い、じっと座って何も言いませんでした。

「私たちが小さかったころは」

にせウミガメは、時折まだすすり泣きながらも、少し落ち着いて話を続けました。

「海の中の学校へ通っていた。先生は年老いたウミガメだった。私たちは先生を『トータス』と呼んでいた」

「ウミガメだったのに、どうして『トータス』と呼んだのですか?」

アリスは尋ねました。

「私たちを教えたから、トータスと呼んだのだ」

にせウミガメは腹を立てて言いました。

英語の「私たちを教えた」という意味の“taught us”と、“tortoise”の発音をかけた言葉遊びです。

「本当に、おまえは頭の鈍い子だな!」

「そんな簡単なことを質問するなんて、恥ずかしいと思うべきだ」

グリフォンも付け加えました。

それから二匹は黙り込み、かわいそうなアリスを見つめました。

アリスは、地面の中へ沈んでしまいたいような気持ちになりました。

やがてグリフォンが、にせウミガメに言いました。

「続けろよ、相棒! 一日中かけるつもりか!」

そこで、にせウミガメは話を続けました。

「そう、信じられないかもしれないが、私たちは海の中の学校へ通っていた……」

「信じないなんて、わたしは言っていません!」

アリスが口をはさみました。

「言った」

にせウミガメは言いました。

「黙っていろ!」

アリスがもう一度話す前に、グリフォンが付け加えました。

にせウミガメは続けました。

「私たちは最高の教育を受けた。何しろ、毎日学校へ通ったのだから」

「わたしだって、毎日通う学校に行っていました」

アリスは言いました。

「そんなことで、そこまで自慢しなくてもいいでしょう」

「追加科目もあったのか?」

にせウミガメは少し心配そうに尋ねました。

「はい」

アリスは答えました。

「フランス語と音楽を習いました」

「洗濯もか?」

にせウミガメは尋ねました。

「もちろん違います!」

アリスは憤慨して答えました。

「ああ、それなら、おまえの学校は本当に立派な学校ではなかったのだな」

にせウミガメは、ひどく安心したような口調で言いました。

「私たちの学校では、請求書の最後に『フランス語、音楽、洗濯は追加料金』と書かれていた」

「海の底で暮らしていたのなら、洗濯を習う必要はあまりなかったでしょう」

アリスは言いました。

「私には習うお金がなかった」

にせウミガメはため息をついて言いました。

「普通の科目だけを取ったのだ」

「普通の科目とは何ですか?」

アリスは尋ねました。

「もちろん、最初は巻き取りと身もだえだ」

にせウミガメは答えました。

英語の「読み書き」を意味する“Reading and Writing”を、“Reeling and Writhing”に置き換えた言葉遊びです。

「その次は算数のいろいろな分野だ。野望、気晴らし、不細工化、嘲笑だ」

これも英語の「足し算、引き算、掛け算、割り算」に似た音を持つ、別の言葉へ置き換えた言葉遊びです。

「『不細工化』なんて、聞いたことがありません」

アリスは恐る恐る言いました。

「それは何ですか?」

グリフォンは驚いて、両方の前足を持ち上げました。

「何だって! 不細工にするという言葉を聞いたことがないのか!」

グリフォンは叫びました。

「美しくする、という意味なら知っているだろう?」

「はい」

アリスは自信なさそうに言いました。

「何かをもっときれいにすることです」

「それなら」

グリフォンは続けました。

「不細工にするという意味がわからないのなら、おまえは本当に間抜けだ」

アリスは、それについてこれ以上質問する気にはなれませんでした。

そこで、にせウミガメのほうを向き、尋ねました。

「ほかには何を習ったのですか?」

「そうだな、謎学もあった」

にせウミガメは、ひれで科目を数えながら答えました。

「古代と現代の謎学、それに海洋地理学。それから、だらだら描きも習った。だらだら描きの先生は年老いたアナゴで、週に一度やって来た。先生は私たちに、だらだら描き、体を引き伸ばすこと、それから、とぐろを巻いて気絶することを教えた」

これは英語の「歴史、地理、素描」を、似た発音の別の言葉に置き換えた言葉遊びです。

「それは、どんなふうにするのですか?」

アリスは尋ねました。

「私自身には見せられない」

にせウミガメは言いました。

「体が固くなりすぎたからな。それに、グリフォンは習わなかった」

「習う時間がなかったんだ」

グリフォンは言いました。

「その代わり、古典の先生のところへ通った。年老いたカニだった」

「私はその先生のところへは行かなかった」

にせウミガメはため息をついて言いました。

「笑いと悲しみを教えていたそうだ」

これは英語の「ラテン語とギリシャ語」に似た音を持つ言葉へ置き換えた言葉遊びです。

「そうだ、教えていた。確かに教えていた」

グリフォンもため息をつきながら言いました。

そして二匹とも、前足で顔を隠しました。

「一日に何時間、授業を受けていたのですか?」

アリスは急いで話題を変えようとして尋ねました。

「最初の日は10時間」

にせウミガメは言いました。

「次の日は9時間、その次は8時間。そんなふうに減っていった」

「ずいぶん変わった仕組みですね!」

アリスは叫びました。

「だから授業は“lesson”と呼ばれるんだ」

グリフォンは言いました。

「毎日少しずつ“lessen”、つまり減っていくからさ」

英語の「授業」を意味する“lesson”と、「減る」を意味する“lessen”の発音が同じことを使った言葉遊びです。

それはアリスにとって、まったく新しい考えでした。

アリスは少し考えてから、次の質問をしました。

「それなら、11日目はお休みだったのですね?」

「もちろんだ」

にせウミガメは言いました。

「では、12日目はどうしたのですか?」

アリスは興味津々で続けました。

「授業の話は、もうそれくらいで十分だ」

グリフォンが、きっぱりとした口調でさえぎりました。

「今度は、この娘に遊びの話をしてやれ」

 

출처: https://www.gutenberg.org/ebooks/28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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