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한 남자가 여행을 위해 당나귀 한 마리를 빌렸고, 주인은 뒤따라오며 당나귀를 몰았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한낮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그들은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여행자는 당나귀의 그림자에 누워 쉬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자기도 햇볕을 피하고 싶다며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당신은 당나귀만 빌렸지, 그림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여행자는 반박했습니다.
“아니요, 나는 당나귀 전체를 빌렸으니 그림자도 쓸 수 있어요!”
결국 말다툼이 주먹다짐으로 번졌고, 그들이 싸우는 사이 당나귀는 조용히 도망쳐 버렸습니다.
📘 교훈
이 이야기는 작은 이익이나 권리를 두고 다투다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사소한 소유권 문제로 다투다가 결국 **진짜 중요한 것(=당나귀)**을 놓쳐버리는 어리석음을 풍자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며 본질보다 사소한 이익을 쫓다 본질을 잃어버리는 일이 흔히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이야기입니다.
THE ASS AND HIS SHADOW
A certain man hired an Ass for a journey in summertime, and started out with the owner following behind to drive the beast.
By and by, in the heat of the day, they stopped to rest, and the traveller wanted to lie down in the Ass's Shadow;
but the owner, who himself wished to be out of the sun, wouldn't let him do that;
for he said he had hired the Ass only, and not his Shadow:
the other maintained that his bargain
secured him complete control of the Ass for the time being.
From words they came to blows; and while they were belabouring each other the Ass
took to his heels and was soon out of 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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