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장 (마지막 장)
마지막 소원
물론 위에 적힌 제목을 보고 이 장이 열한 번째이자 마지막 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여러분은, 이 장에서 이야기하는 날이 시릴, 앤시아, 로버트, 제인이 프사미어드, 즉 모래요정에게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는 사실도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 자신은 그 사실을 몰랐다. 아이들은 장밋빛 꿈에 부풀어 있었다. 다른 날에는 정말로 좋은 소원을 생각해 내기가 무척 어려웠던 적도 많았지만, 이제 아이들의 머릿속은 더없이 아름답고 합리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
나중에 제인이 말했듯이, "언제나 꼭 이런다니까."
그날 아침에는 모두가 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났고, 아침 식사 전에 정원에 모여 희망에 찬 목소리로 소원에 관한 계획을 의논했다.
현대의 플로린 은화로 100파운드를 갖고 싶다는 예전 생각이 여전히 가장 인기가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기를 끄는 다른 생각들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것은 '각자 조랑말 한 마리씩 갖기'였다.
이 생각에는 커다란 장점이 있었다. 아침에 각자 조랑말 한 마리씩을 소원으로 빌면 하루 종일 말을 타고 놀 수 있었다. 그리고 해가 지면 조랑말은 사라질 테니, 다음 날 다시 소원을 빌어 조랑말을 불러내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마구간을 마련하거나 말의 배설물을 치우는 데 드는 비용도 아낄 수 있었다.
그런데 아침 식사 시간에 두 가지 일이 일어났다.
첫 번째는 엄마에게서 편지가 온 일이었다. 할머니의 건강이 좋아졌으며, 엄마와 아빠는 바로 그날 오후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물론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아침 식사 전에 생각했던 소원들은 모두 머릿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오늘의 소원은 자신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를 기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너무나 분명하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엄마는 뭘 좋아하실까?"
시릴이 곰곰이 생각하며 말했다.
"우리가 모두 착한 아이가 되는 걸 좋아하실 거야."
제인이 점잖게 말했다.
"그래, 하지만 그러면 우리는 너무 재미없잖아."
시릴이 대답했다.
"게다가 모래요정의 도움 없이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어야지. 아니야. 우리가 소원을 빌지 않고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아주 근사한 것이어야 해."
"조심해."
앤시아가 경고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제 일을 잊지 마. 이제는 우리가 어디에 있든 '소원을 빌어'라고 말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걸 기억해야 해. 오늘처럼 중요한 날에는 특히 바보 같은 일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알았어."
시릴이 말했다.
"그렇게 잔소리하지 않아도 돼."
바로 그때 마사가 찻주전자에 부을 뜨거운 물을 가득 담은 물병을 들고 들어왔다. 그녀의 얼굴에는 아이들에게 들려줄 중요한 소식이 있다는 표정이 가득했다.
"우리 모두 살아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마사가 음산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요?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모두가 물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마사가 대답했다.
"다만 요즘에는 누구도 자기 침대에서 살해당하지 않을 거라고 안심할 수 없다는 거지."
"왜요?"
등과 다리를 타고 발끝까지 기분 좋은 공포의 전율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제인이 물었다.
"누가 침대에서 살해당하기라도 했어요?"
"뭐,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살해당한 거나 다름없는 일이지."
마사가 말했다.
"피스마시 저택에 도둑이 들었다는구나. 방금 비일 씨가 알려 줬어. 도둑들이 치튼든 부인의 다이아몬드며 보석이며 온갖 귀중품을 하나도 남김없이 훔쳐 갔대. 부인께서는 기절했다가 깨어나기를 반복하고 계신다더라. 그사이에 겨우 '아, 내 다이아몬드!'라고 외칠 시간밖에 없을 정도라지. 그런데 치튼든 경은 런던에 가 계시다는구나."
"치튼든 부인이라면 우리도 본 적 있어요."
앤시아가 말했다.
"빨간색과 흰색이 섞인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분이죠. 자기 자식은 없으면서 남의 아이들은 끔찍하게 싫어하는 분이잖아요."
"그래, 바로 그분이야."
마사가 말했다.
"그분은 온통 재산만 믿고 사셨는데, 이제 어떤 꼴을 당하셨는지 보렴. 다이아몬드와 다른 보석들의 값어치가 수천 파운드나 된다고들 하더라. 목걸이도 있었고, 리비에르라는 것도 있었다는데, 그게 뭔지는 나도 모르겠다. 팔찌도 셀 수 없이 많았고, 티아라라는 것도 있었고, 반지도 아주 많았대. 하지만 이러고 서서 이야기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너희 어머니가 돌아오시기 전에 집 안을 전부 청소해야 하니까."
마사는 그렇게 말하고 부산스럽게 방을 나갔다.
"그 부인은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었을까?"
마사가 나간 뒤 앤시아가 말했다.
"내가 보기에는 전혀 좋은 분이 아니었어. 우리 엄마는 다이아몬드도 없고, 다른 보석도 거의 없잖아. 토파즈 목걸이하고, 아빠가 약혼했을 때 엄마에게 주신 사파이어 반지하고, 가닛으로 만든 별 모양 장식하고, 증조할아버지의 머리카락이 들어 있는 작은 진주 브로치가 전부야."
"내가 어른이 되면 엄마한테 다이아몬드를 잔뜩 사 드릴 거야."
로버트가 말했다.
"엄마가 원하신다면 말이지. 나는 아프리카를 탐험해서 돈을 어찌해야 할지 모를 만큼 엄청나게 많이 벌 거거든."
"정말 멋지지 않을까?"
제인이 꿈꾸듯 말했다.
"엄마가 집에 돌아오셨을 때 자기 방에서 이 아름다운 보석들을 전부 발견하신다면 말이야. 목걸이에다 다이아몬드 리비에르에다 티아라 같은 것들 말이야."
"티아라야."
시릴이 발음을 바로잡아 주었다.
"그래, 티아라. 그리고 반지며 다른 보석들까지 전부 말이야. 엄마가 그렇게 발견하셨으면 좋겠어. 소원을 빌어……."
다른 아이들은 공포에 질려 제인을 바라보았다.
"그래, 정말로 그렇게 되겠지."
로버트가 말했다.
"네가 소원을 빌어 버렸으니까, 제인. 이제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프사미어드를 찾아내는 거야. 그 녀석의 기분이 좋다면 소원을 취소하고 다른 소원을 들어줄지도 몰라. 그렇지 않다면…… 글쎄,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하게 될지는 하늘만 아시겠지! 당연히 경찰이 찾아올 테고, 또……."
"울지 마, 바보야! 우리가 네 편이 되어 줄게. 아빠가 그러셨잖아. 우리가 잘못한 일이 없고 언제나 진실을 말한다면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시릴과 앤시아는 우울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두 아이는 예전에 경찰에게 프사미어드에 관한 진실을 이야기했을 때, 그것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졌는지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날은 불행이 잇따르는 날이었다.
물론 프사미어드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보석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 모두가 엄마의 방을 몇 번이고 샅샅이 뒤졌지만 보석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연히 우리는 찾을 수 없지."
로버트가 말했다.
"보석을 발견할 사람은 엄마일 테니까. 어쩌면 엄마는 그 보석들이 몇 년이고 몇 년이고 이 집에 있었던 물건이라고 생각하시고, 도둑맞은 보석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실지도 몰라."
"아, 그러시겠지!"
시릴이 몹시 비꼬는 투로 말했다.
"그렇게 되면 엄마는 장물을 취득한 사람이 되는 거야. 그게 얼마나 더 나쁜 일인지 너도 아주 잘 알잖아."
아이들은 다시 모래 채석장으로 가서 구석구석 철저하게 뒤졌지만, 프사미어드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들은 천천히, 슬픈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난 상관없어."
앤시아가 용감하게 말했다.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돼. 그러면 엄마가 보석을 돌려주실 거고, 모든 일이 잘 해결될 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시릴이 천천히 물었다.
"엄마가 우리 말을 믿으실 것 같아? 프사미어드를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그 존재를 믿을 수 있겠어? 엄마는 우리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실 거야. 아니면 우리가 완전히 미쳤다고 생각하시겠지. 그러면 우리는 정신병원에 보내질 거야. 너희는 그렇게 되고 싶어?"
시릴은 갑자기 불쌍한 제인에게 몸을 돌렸다.
"쇠창살에 푹신한 벽까지 있는 철창에 갇혀서 하루 종일 머리카락에 지푸라기나 꽂고, 다른 미친 사람들이 울부짖고 고함치는 소리만 들으면서 지내고 싶어? 어때, 그렇게 되고 싶니? 너희 모두 각오해 두는 게 좋겠어. 엄마에게 말씀드려 봐야 소용없어."
"하지만 사실이잖아."
제인이 말했다.
"물론 사실이지. 하지만 어른들이 믿을 수 있을 만큼 그럴듯한 사실은 아니잖아."
앤시아가 말했다.
"시릴 말이 맞아. 우리 꽃병마다 꽃이나 꽂아 놓고, 다이아몬드 생각은 하지 않도록 해 보자. 어쨌든 지금까지는 매번 마지막에 모든 일이 잘 해결됐잖아."
그래서 아이들은 찾을 수 있는 꽃병이란 꽃병에는 모두 꽃을 꽂아 놓았다.
과꽃과 백일홍, 그리고 마구간 뜰의 담을 타고 자라는 늦게 핀 붉은 장미꽃을 꺾어다가 꽂았다. 장미꽃은 꽃잎이 느슨하게 겹쳐 있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집 안은 온통 꽃으로 장식된 정자처럼 변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탁을 치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가 돌아왔다. 그러자 사랑이 넘치는 여덟 개의 팔이 엄마를 꼭 끌어안았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버릇이 있었기 때문에, 프사미어드에 관한 이야기를 당장 털어놓지 않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데 성공했다.
〔삽화: 여덟 개의 사랑스러운 팔이 엄마를 꼭 끌어안았다.〕
엄마도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많았다.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와 할머니가 기르는 비둘기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에마 이모가 기르는 길들여진 절름발이 당나귀에 관한 이야기였다.
엄마는 집 안이 온통 꽃으로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보고 무척 기뻐했다.
엄마가 다시 집에 돌아오자 모든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즐겁게 느껴져서, 아이들은 프사미어드에 관한 일들이 모두 꿈이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거의 하게 되었다.
하지만 엄마가 모자를 벗으려고 위층 침실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여덟 개의 팔이 다시 엄마를 꼭 붙잡았다.
마치 엄마에게 아이가 둘밖에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한 아이는 막내인 램이고, 다른 하나는 문어인 것처럼 말이다.
"엄마, 사랑하는 엄마, 위층에 올라가지 마세요."
앤시아가 말했다.
"엄마 물건은 제가 위층에 갖다 놓을게요."
"아니면 제가 할게요."
시릴이 말했다.
"엄마한테 장미나무를 보여 드리고 싶어요."
로버트가 말했다.
"아, 제발 올라가지 마세요!"
제인이 어쩔 줄 몰라 하며 말했다.
"얘들아, 무슨 쓸데없는 소리니?"
엄마가 활기차게 말했다.
"엄마는 아직 모자를 벗으러 제 방에 올라가지도 못할 만큼 늙은 사람이 아니란다. 게다가 새까매진 이 손도 씻어야 하고."
그렇게 말하고 엄마는 위층으로 올라갔다.
아이들은 엄마를 따라가면서 불길한 예감이 담긴 침울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엄마는 모자를 벗었다. 사실 그 모자는 흰 장미꽃으로 장식된 아주 예쁜 모자였다.
모자를 벗은 뒤에는 예쁜 머리카락을 매만지려고 화장대 앞으로 갔다.
화장대 위, 반지 받침대와 바늘꽂이 사이에는 초록색 가죽 상자가 놓여 있었다.
엄마가 상자를 열었다.
"아, 정말 아름답구나!"
엄마가 외쳤다.
그것은 커다란 진주 하나를 가운데에 두고, 그 둘레에 여러 빛깔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였다.
"이게 대체 어디에서 났을까?"
엄마는 반지를 결혼반지를 끼는 손가락에 끼워 보았다. 반지는 꼭 맞았다.
"이게 어떻게 여기 있는 거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은 모두 사실대로 대답했다.
"아빠가 마사에게 여기 놓아 두라고 하셨나 보다."
엄마가 말했다.
"아래층에 내려가서 마사에게 물어봐야겠구나."
"저도 반지 좀 보여 주세요."
앤시아가 말했다.
앤시아는 마사에게는 그 반지가 보이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가 마사에게 물어보자, 마사는 당연히 자신이 반지를 그곳에 놓아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엘라이자와 요리사도 마찬가지였다.
엄마는 반지에 대한 호기심과 기쁨을 가득 안고 침실로 돌아왔다.
하지만 화장대 서랍을 열었다가 거의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한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들어 있는 긴 상자를 발견하자, 엄마의 호기심은 더욱 커졌지만 기쁨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엄마는 모자를 옷장에 넣어 두려고 갔다가 그 안에서 티아라 하나와 브로치 여러 개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30분 동안 방 안의 여러 곳에서 나머지 보석들까지 차례로 발견되었다.
아이들의 표정은 점점 더 불편해졌고, 마침내 제인은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엄마가 제인을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제인."
엄마가 말했다.
"엄마는 네가 이 일에 관해 뭔가 알고 있다고 확신한단다. 그러니 말을 하기 전에 잘 생각하고, 엄마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해 주렴."
"저희가 요정을 발견했어요."
제인이 순순히 대답했다.
〔삽화: "저희가 요정을 발견했어요." 제인이 순순히 대답했다.〕
"제발 엉뚱한 소리는 하지 말아라."
엄마가 날카롭게 말했다.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제인."
시릴이 끼어들었다.
그러고는 필사적으로 말을 이었다.
"엄마, 제 말씀 좀 들어 보세요. 저희는 이 물건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젯밤 피스마시 저택의 치튼든 부인께서 나쁜 도둑들에게 보석을 몽땅 도둑맞으셨대요. 혹시 이 보석들이 그 보석들일 수도 있을까요?"
모두가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살았다!
"하지만 도둑들이 어떻게 이 보석들을 여기 가져다 놓았겠니? 그리고 왜 그렇게 했을까?"
엄마가 물었다. 지극히 당연한 의문이었다.
"그냥 보석을 가지고 달아나는 편이 훨씬 쉽고 안전했을 텐데?"
"어쩌면……."
시릴이 말했다.
"도둑들이 해가…… 아니, 제 말은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석을 가지고 도망가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잖아요. 오늘 엄마가 집에 돌아오신다는 사실은 저희 말고는 아무도 몰랐으니까요."
"당장 경찰을 불러야겠구나."
엄마가 몹시 당황하며 말했다.
"아, 아빠가 여기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아빠가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로버트가 물었다.
로버트는 아빠가 해가 지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안 돼, 안 돼. 이런 일을 마음에 담아 둔 채로는 단 1분도 기다릴 수 없어."
엄마가 외쳤다.
여기서 '이런 일'이란 침대 위에 수북이 쌓여 있는 보석 상자들을 뜻했다.
아이들은 보석 상자들을 모두 옷장에 넣었고, 엄마는 옷장 문을 잠갔다.
그런 다음 엄마가 마사를 불렀다.
"마사."
엄마가 말했다.
"내가 집을 비운 동안 낯선 사람이 내 방에 들어온 적이 있니? 자, 사실대로 대답하렴."
"아니요, 사모님."
마사가 대답했다.
"적어도, 그러니까 제 말씀은……."
마사는 말을 멈추었다.
"어서 이야기해 보렴."
여주인이 다정하게 말했다.
"누군가 들어왔다는 걸 알겠구나. 당장 사실대로 이야기해야 해. 겁먹지 마라. 네가 잘못한 일은 없을 거라고 믿으니까."
마사는 갑자기 큰 소리로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사모님, 사실은 오늘 사모님께 말씀드리려고 했어요. 한 달이 끝나면 일을 그만두겠다고요. 정말 그럴 생각이었어요. 제가 훌륭한 청년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려고 하거든요."
"그 사람은 직업이 사냥터지기예요, 사모님. 제가 사모님을 속이겠어요? 이름은 비일이라고 해요. 정말이지, 제가 여기 이렇게 서 있는 것만큼이나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사모님께서 갑자기 돌아오시게 됐잖아요. 미리 알려 주시지도 않았고요. 그래서 그 사람이 착한 마음으로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마사, 나의 아름다운 아가씨.' 그 사람이 그러더라고요. 사실 저는 아름답지도 않고, 한 번도 아름다웠던 적이 없지만, 사모님도 남자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 아시잖아요."
"'나는 네가 그렇게 고생하고 애쓰는 걸 보고만 있으면서 도와주지 않을 수 없어. 이 튼튼한 두 팔은 네 것이야, 사랑하는 마사.' 그 사람이 그렇게 말했어요."
"그래서 그 사람이 창문 청소를 도와줬어요. 하지만 사모님, 그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바깥에 있었고, 저는 안에 있었어요. 제가 앞으로 다시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게 된다고 해도, 이건 하느님 앞에 맹세코 사실이에요."
"그동안 줄곧 그 사람과 함께 있었니?"
여주인이 물었다.
"그 사람은 바깥에 있고 저는 안에 있었어요."
마사가 대답했다.
"다만 새 양동이와 가죽 걸레를 가지러 갔을 때만 빼고요. 그 게으름뱅이 엘라이자가 탈수기 뒤에 숨겨 놓았더라고요."
"그만하면 됐다."
아이들의 엄마가 말했다.
"마사, 네가 한 일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사실대로 이야기한 것은 잘한 일이야. 그건 중요한 일이니까."
마사가 나가자 아이들은 엄마에게 달라붙었다.
"아, 엄마, 사랑하는 엄마!"
앤시아가 외쳤다.
"비일 씨 잘못이 아니에요. 정말 아니에요! 그분은 정말 좋은 분이에요. 진심으로 맹세할 수 있어요. 아주 정직한 분이시라고요. 엄마, 경찰이 그분을 잡아가게 하지 마세요! 제발요, 제발, 제발요!"
정말로 끔찍한 일이었다.
제인의 어리석은 소원 때문에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이 절도 혐의를 받게 된 것이다.
그런데 사실을 이야기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아이들은 모두 진실을 털어놓고 싶었지만, 머리카락에 지푸라기를 꽂고 다른 미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자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이 근처에 마차가 있니?"
엄마가 흥분하여 물었다.
"어떤 종류든 마차가 없을까? 당장 로체스터로 가서 경찰에 알려야겠어."
아이들은 모두 흐느끼며 말했다.
"농장에 마차가 있어요. 하지만 엄마, 가지 마세요! 가지 마세요! 제발 가지 마세요! 아빠가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리세요!"
엄마는 아이들의 말에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엄마는 한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었다. 그런 점에서는 앤시아와 상당히 닮아 있었다.
"시릴, 잘 들어라."
엄마는 길고 날카로운, 보랏빛 머리가 달린 모자핀으로 모자를 고정하면서 말했다.
"네가 책임을 맡아 줘야겠다. 너는 욕실에 있어야 해. 욕조에서 장난감 배를 띄우며 논다거나 해도 좋아. 엄마가 허락했다고 말하렴. 하지만 반드시 거기 있어야 해. 복도로 통하는 문은 열어 두고. 다른 쪽 문은 내가 잠가 놓았으니까."
"그리고 아무도 엄마 방에 들어가지 못하게 해라. 기억하렴. 그 보석들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엄마와 너희들, 그리고 보석을 여기 가져다 놓은 나쁜 도둑들뿐이야."
"로버트, 너는 정원에 남아서 창문을 지켜보렴. 누군가 창문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엄마가 부엌에서 기다리도록 해 놓을 농장의 일꾼 두 사람에게 달려가 알려야 해. 이 근처에 위험한 사람들이 돌아다닌다고 말해 둘 거야. 그건 분명 사실이니까."
"자, 꼭 기억하렴. 엄마는 너희 둘을 믿고 있어. 하지만 도둑들이 어두워지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을 것 같으니, 너희는 안전할 거야. 그럼 잘 있어라, 사랑하는 아이들아."
엄마는 침실 문을 잠그고 열쇠를 주머니에 넣은 뒤 집을 나섰다.
아이들은 엄마의 대담하고 단호한 행동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들은 그동안 때를 잘못 맞춰 빌었던 소원 때문에 여러 차례 곤경에 빠졌는데, 그때마다 탈출 계획을 세우는 데 엄마가 함께 있었다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하고 생각했다.
"엄마는 타고난 장군이야."
시릴이 말했다.
"하지만 나는 이제 우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여자애들이 그 늙은 프사미어드를 찾아내서 보석들을 다시 없애 달라고 부탁하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엄마는 우리가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도둑들이 몰래 들어와 보석을 가져갔다고 생각하실 거야."
"그게 아니면 경찰이 우리가 보석을 가져갔다고 생각하겠지. 아니면 엄마가 경찰을 속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 이번에는 정말이지 지독하게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어!"
시릴은 성난 손길로 종이배를 하나 접더니 엄마가 시킨 대로 욕조에 띄우기 시작했다.
로버트는 정원으로 나가 시들어 누렇게 변한 잔디 위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어쩔 도리가 없는 두 손으로 비참한 머리를 감싸 쥐었다.
앤시아와 제인은 아래층 복도에서 서로 귓속말을 나누었다.
그곳에는 코코넛 섬유로 만든 바닥 깔개가 놓여 있었는데, 깔개에는 구멍이 하나 있어서 조심하지 않으면 언제나 발이 걸리곤 했다.
부엌에서는 마사가 크고 길게 불평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너무나도 끔찍한 일이야."
앤시아가 말했다.
"그런데 그 다이아몬드들이 정말 전부 거기에 있는지는 어떻게 알아? 전부 없으면 경찰은 엄마와 아빠가 나머지 보석을 가지고 있으면서 수사를 피하려고 일부만 내놓은 것이라고 생각할 거야."
"그러면 엄마와 아빠는 감옥에 갇히고, 우리는 범죄자의 자식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이 되겠지."
"물론 엄마와 아빠에게도 전혀 유쾌한 일은 아닐 거야."
앤시아는 잠시 뒤 솔직하게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
제인이 물었다.
"아무것도 없어. 적어도…… 프사미어드를 다시 찾아볼 수는 있겠지. 오늘은 날씨가 아주아주 더워. 어쩌면 녀석이 수염을 따뜻하게 데우려고 밖으로 나왔을지도 몰라."
"그 녀석은 오늘 더 이상 그 끔찍한 소원들을 들어주지 않을 거야."
제인이 단호하게 말했다.
"우리가 만날 때마다 점점 더 성질이 나빠지잖아. 내 생각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일을 싫어하는 것 같아."
앤시아는 침울하게 고개를 저으며 듣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고개를 흔드는 일을 멈추었다. 마치 귀를 쫑긋 세우기라도 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갑작스러운 움직임이었다.
"왜 그래?"
제인이 물었다.
"아, 무슨 생각이라도 떠올랐어?"
"우리에게 남은 단 하나의 기회야!"
앤시아가 극적인 목소리로 외쳤다.
"마지막으로 남은, 외롭고도 절망적인 희망이라고! 어서 가자."
앤시아는 빠른 걸음으로 앞장서서 모래 채석장으로 향했다.
아, 기쁨이여!
프사미어드가 거기에 있었다!
녀석은 황금빛 모래가 움푹 팬 곳에서 오후의 따스한 햇볕을 쬐며 기분 좋게 수염을 다듬고 있었다.
아이들을 발견한 순간, 프사미어드는 홱 몸을 돌리더니 모래 속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는 혼자 있는 편을 좋아하는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앤시아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앤시아는 녀석의 털북숭이 어깨를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이봐, 이러지 마!"
프사미어드가 말했다.
"나 좀 놔주겠어?"
하지만 앤시아는 녀석을 꼭 붙잡고 있었다.
"친절하고 사랑스럽고 다정한 프사미어드님."
앤시아가 숨 가쁘게 말했다.
"아, 그래. 듣기 좋은 소리로군."
프사미어드가 말했다.
"또 소원을 들어 달라는 거겠지. 하지만 나는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느라 계속 일만 할 수는 없어. 나한테도 나만의 시간이 좀 있어야 한다고."
"소원을 들어주는 일이 싫어?"
앤시아가 부드럽게 물었다. 흥분한 나머지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당연히 싫지!"
프사미어드가 말했다.
"나 좀 놔줘. 안 그러면 물어 버릴 거야! 정말이야. 진심이라고. 아, 좋아. 네가 위험을 감수하겠다면야."
앤시아는 위험을 감수하고 계속 붙잡고 있었다.
"이것 봐."
앤시아가 말했다.
"나를 물지 말고, 제발 내 말을 좀 들어 봐. 오늘 우리가 원하는 일만 해 준다면,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다시는 너에게 소원을 들어 달라고 부탁하지 않을게."
프사미어드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렇다면 뭐든지 해 주겠어."
녀석이 눈물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이후로 다시는, 절대로 나한테 소원을 들어 달라고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 내 힘이 다할 때까지 소원을 하나씩, 또 하나씩 들어주느라 몸이 터질 지경이 되어도 좋다고!"
"다른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내 몸을 부풀리는 일이 얼마나 싫은지 너희는 모를 거야. 그러다가 근육이 늘어나거나 어디가 다치지는 않을까 얼마나 무서운지도 모르겠지."
"그런데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오늘도 또 그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다니!"
"너희는 그게 어떤 일인지 몰라. 정말 모른다고, 모른단 말이야!"
녀석의 목소리는 감정에 북받쳐 갈라졌고, 마지막의 "모른단 말이야!"는 거의 찍찍거리는 소리처럼 들렸다.
앤시아는 프사미어드를 조심스럽게 모래 위에 내려놓았다.
"이제 다 끝났어."
앤시아가 달래듯 말했다.
"오늘이 지나면 다시는 소원을 들어 달라고 하지 않겠다고 진심으로 약속할게."
"좋아, 그럼 시작해."
프사미어드가 말했다.
"어서 끝내 버리자고."
"소원을 몇 개나 들어줄 수 있어?"
"나도 몰라. 내 힘이 버틸 수 있는 만큼이겠지."
"좋아. 그럼 먼저, 치튼든 부인이 자기 보석들을 애초에 잃어버린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를 소원해."
프사미어드는 몸을 부풀렸다가 다시 쪼그라들더니 말했다.
"됐어."
"이번에는……."
앤시아가 좀 더 천천히 말했다.
"엄마가 경찰서에 도착하지 못하게 되기를 소원해."
적당한 시간이 지난 뒤 녀석이 말했다.
"됐어."
"나는……."
제인이 갑자기 말했다.
"엄마가 다이아몬드에 관한 일을 전부 잊어버리셨으면 좋겠어."
"됐어."
프사미어드가 말했다.
하지만 녀석의 목소리는 전보다 약해져 있었다.
"조금 쉬고 싶니?"
앤시아가 배려하는 마음으로 물었다.
"응, 부탁할게."
프사미어드가 말했다.
"그리고 더 진행하기 전에 나를 위한 소원도 하나 빌어 주겠니?"
"너 자신을 위한 소원은 들어줄 수 없어?"
"당연히 못 하지."
프사미어드가 대답했다.
"우리는 언제나 서로의 소원을 들어주어야 했어. 물론 옛날 메가테리움이 살던 좋은 시절에는 딱히 소원을 빌 일도 없었지만 말이야."
"그러니까 소원을 하나 빌어 줘. 너희 중 누구도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 나에 관해 단 한마디도 할 수 없게 해 달라고 말이야."
"왜?"
제인이 물었다.
"왜냐고? 모르겠어?"
프사미어드가 말했다.
"너희가 어른들에게 내 이야기를 한다면, 나는 평생 편히 쉴 수 없게 될 거야."
"어른들은 나를 붙잡을 테고, 너희처럼 어리석은 소원을 빌지도 않을 거야. 아주 진지하고 현실적인 것들을 원하겠지."
"게다가 과학자들이라면 해가 진 뒤에도 소원으로 만들어 낸 것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낼 가능성이 높아."
"그러면 어른들은 누진소득세나 노령연금이나 성인 남성의 선거권이나 무상 중등교육 같은 따분한 것들을 요구할 거야."
"그리고 그런 것들을 얻고, 계속 유지하겠지. 그러면 온 세상이 완전히 뒤집혀 버릴 거라고!"
"그러니까 그 소원을 빌어 줘! 어서!"
앤시아는 프사미어드가 부탁한 대로 소원을 빌었다.
그러자 프사미어드는 지금까지 아이들이 본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몸을 부풀렸다.
"자, 이제……."
몸이 다시 쪼그라든 프사미어드가 말했다.
"너희를 위해 내가 더 해 줄 일이 있을까?"
"딱 한 가지만 더."
앤시아가 말했다.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 그렇지, 제인?"
"마사가 다이아몬드 반지에 관한 일을 잊어버리고, 엄마는 사냥터지기 비일 씨가 창문을 닦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시기를 소원해."
"이거 꼭 『놋쇠 병』에 나오는 이야기 같아."
제인이 말했다.
"맞아. 우리가 그 책을 읽어서 다행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은 절대로 못 했을 거야."
"자, 이제……."
프사미어드가 희미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거의 기진맥진했어. 더 필요한 것은 없니?"
"아니. 그저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해 준 모든 일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앤시아가 말했다.
"그리고 네가 오랫동안 푹 잠들 수 있기를 바라. 언젠가 우리가 다시 너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
"그것도 소원이야?"
프사미어드가 힘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응, 부탁할게."
두 소녀가 함께 대답했다.
〔삽화: 프사미어드는 마지막 순간까지 열심히 모래를 파헤치며 땅속으로 들어가 사라졌다.〕
그러자 아이들은 이 이야기에서 마지막으로 프사미어드가 몸을 부풀렸다가 갑자기 쪼그라드는 모습을 보았다.
프사미어드는 아이들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길쭉한 달팽이 같은 눈을 깜빡이더니, 모래를 파고 들어가 사라졌다.
녀석은 마지막 순간까지 힘껏 모래를 파헤쳤고, 마침내 모래가 그 위를 덮었다.
"우리가 옳은 일을 한 거겠지?"
제인이 물었다.
"분명히 그랬을 거야."
앤시아가 말했다.
"자, 집으로 돌아가서 남자애들에게 이야기해 주자."
앤시아는 시릴이 우울한 얼굴로 종이배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제인은 로버트에게 이야기했다.
두 소녀가 이야기를 막 끝냈을 때, 엄마가 덥고 먼지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집에 들어왔다.
엄마는 여자아이들의 가을 학기용 교복을 사려고 마차를 타고 로체스터로 가던 중 마차의 차축이 부러졌다고 설명했다.
길이 좁고 양옆에 높고 부드러운 생울타리가 쳐져 있지 않았다면 마차 밖으로 튕겨 나갔을 것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집까지 걸어서 돌아와야 했다는 것이다.
"아, 내 사랑하는 귀여운 병아리들아."
엄마가 말했다.
"엄마는 지금 차 한 잔이 마시고 싶어 죽을 지경이란다! 어서 가서 물이 끓고 있는지 좀 봐 주겠니?"
"그러니까 이제 다 괜찮아진 거야."
제인이 속삭였다.
"엄마는 기억하지 못하시잖아."
"마사도 마찬가지야."
앤시아가 말했다.
앤시아는 방금 주전자의 상태를 알아보러 다녀온 참이었다.
하인들이 모여 앉아 차를 마시고 있을 때, 사냥터지기 비일이 찾아왔다.
그는 치튼든 부인의 다이아몬드가 사실은 도둑맞은 것이 아니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주었다.
치튼든 경이 보석들을 다시 세공하고 세척하도록 맡긴 것이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고 있던 하녀가 휴가를 떠나 버렸던 것이다.
그러니 이제 모든 일이 잘 해결된 셈이었다.
"우리가 프사미어드를 다시 만나게 될까?"
엄마가 막내인 램을 재우고 있는 동안, 정원을 산책하던 제인이 아쉬운 듯 물었다.
"분명히 다시 만나게 될 거야."
시릴이 말했다.
"네가 정말로 그렇게 소원을 빌었다면 말이야."
"우리는 다시는 녀석에게 소원을 들어 달라고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앤시아가 말했다.
"나도 다시는 소원을 빌고 싶지 않아."
로버트가 진심을 담아 말했다.
물론 아이들은 프사미어드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 이야기에 나오는 일이 아니다.
게다가 프사미어드를 다시 만난 곳은 모래 채석장도 아니었다. 그곳과는 아주, 아주, 아주 다른 장소였다.
그곳은 바로…….
하지만 더 이상 이야기해서는 안 되겠다.
― 끝 ―

CHAPTER XI (AND LAST)
THE LAST WISH
Of course you, who see above that this is the eleventh (and last)
chapter, know very well that the day of which this chapter tells must be
the last on which Cyril, Anthea, Robert, and Jane will have a chance of
getting anything out of the Psammead, or Sand-fairy.
But the children themselves did not know this. They were full of rosy
visions, and, whereas on the other days they had often found it
extremely difficult to think of anything really nice to wish for, their
brains were now full of the most beautiful and sensible ideas. "This,"
as Jane remarked afterwards, "is always the way." Everyone was up extra
early that morning, and these plans were hopefully discussed in the
garden before breakfast. The old idea of one hundred pounds in modern
florins was still first favourite, but there were others that ran it
close--the chief of these being the "pony-each" idea. This had a great
advantage. You could wish for a pony each during the morning, ride it
all day, have it vanish at sunset, and wish it back again next day.
Which would be an economy of litter and stabling. But at breakfast two
things happened. First, there was a letter from mother. Granny was
better, and mother and father hoped to be home that very afternoon. A
cheer arose. And of course this news at once scattered all the
before-breakfast wish-ideas. For everyone saw quite plainly that the
wish of the day must be something to please mother and not to please
themselves.
"I wonder what she _would_ like," pondered Cyril.
"She'd like us all to be good," said Jane primly.
"Yes--but that's so dull for us," Cyril rejoined; "and besides, I should
hope we could be that without sand-fairies to help us. No; it must be
something splendid, that we couldn't possibly get without wishing for."
"Look out," said Anthea in a warning voice; "don't forget yesterday.
Remember, we get our wishes now just wherever we happen to be when we
say 'I wish.' Don't let's let ourselves in for anything silly--to-day of
all days."
"All right," said Cyril. "You needn't talk so much."
Just then Martha came in with a jug full of hot water for the
tea-pot--and a face full of importance for the children.
"A blessing we're all alive to eat our breakfast!" she said darkly.
"Why, whatever's happened?" everybody asked.
"Oh, nothing," said Martha, "only it seems nobody's safe from being
murdered in their beds nowadays."
"Why," said Jane as an agreeable thrill of horror ran down her back and
legs and out at her toes, "_has_ anyone been murdered in their beds?"
"Well--not exactly," said Martha; "but they might just as well. There's
been burglars over at Peasemarsh Place--Beale's just told me--and
they've took every single one of Lady Chittenden's diamonds and jewels
and things, and she's a-goin out of one fainting fit into another, with
hardly time to say 'Oh, my diamonds!' in between. And Lord Chittenden's
away in London."
"Lady Chittenden," said Anthea; "we've seen her. She wears a
red-and-white dress, and she has no children of her own and can't abide
other folkses'."
"That's her," said Martha. "Well, she's put all her trust in riches, and
you see how she's served. They say the diamonds and things was worth
thousands of pounds. There was a necklace and a river--whatever that
is--and no end of bracelets; and a tarrer and ever so many rings. But
there, I mustn't stand talking and all the place to clean down afore
your ma comes home."
"I don't see why she should ever have had such lots of diamonds," said
Anthea when Martha had flounced off. "She was not at all a nice lady, I
thought. And mother hasn't any diamonds, and hardly any jewels--the
topaz necklace, and the sapphire ring daddy gave her when they were
engaged, and the garnet star, and the little pearl brooch with
great-grandpapa's hair in it,--that's about all."
"When I'm grown up I'll buy mother no end of diamonds," said Robert, "if
she wants them. I shall make so much money exploring in Africa I shan't
know what to do with it."
"Wouldn't it be jolly," said Jane dreamily, "if mother could find all
these lovely things, necklaces and rivers of diamonds and tarrers?"
"_Ti--aras_," said Cyril.
"Ti--aras, then,--and rings and everything in her room when she came
home. I wish she would"--
The others gazed at her in horror.
"Well, she _will_," said Robert; "you've wished, my good Jane--and our
only chance now is to find the Psammead, and if it's in a good temper
it _may_ take back the wish and give us another. If not--well--goodness
knows what we're in for!--the police of course, and---- Don't cry,
silly! We'll stand by you. Father says we need never to be afraid if we
don't do anything wrong and always speak the truth."
But Cyril and Anthea exchanged gloomy glances. They remembered how
convincing the truth about the Psammead had been once before when told
to the police.
It was a day of misfortunes. Of course the Psammead could not be found.
Nor the jewels, though every one of the children searched the mother's
room again and again.
"Of course," Robert said, "_we_ couldn't find them. It'll be mother
who'll do that. Perhaps she'll think they've been in the house for years
and years, and never know they are the stolen ones at all."
"Oh yes!" Cyril was very scornful; "then mother will be a receiver of
stolen goods, and you know jolly well what _that's_ worse than."
Another and exhaustive search of the sand-pit failed to reveal the
Psammead, so the children went back to the house slowly and sadly.
"I don't care," said Anthea stoutly, "we'll tell mother the truth, and
she'll give back the jewels--and make everything all right."
"Do you think so?" said Cyril slowly. "Do you think she'll believe us?
Could anyone believe about a Sammyadd unless they'd seen it? She'll
think we're pretending. Or else she'll think we're raving mad, and then
we shall be sent to the mad-house. How would you like it?"--he turned
suddenly on the miserable Jane,--"how would you like it, to be shut up
in an iron cage with bars and padded walls, and nothing to do but stick
straws in your hair all day, and listen to the howlings and ravings of
the other maniacs? Make up your minds to it, all of you. It's no use
telling mother."
"But it's true," said Jane.
"Of course it is, but it's not true enough for grown-up people to
believe it," said Anthea.
"Cyril's right. Let's put flowers in all the vases, and try not to think
about the diamonds. After all, everything has come right in the end all
the other times."
So they filled all the pots they could find with flowers--asters and
zinnias, and loose-leaved late red roses from the wall of the
stableyard, till the house was a perfect bower.
And almost as soon as dinner was cleared away mother arrived, and was
clasped in eight loving arms. It was very difficult indeed not to tell
her all about the Psammead at once, because they had got into the habit
of telling her everything. But they did succeed in not telling her.
[Illustration: She was clasped in eight loving arms]
Mother, on her side, had plenty to tell them--about Granny, and Granny's
pigeons, and Auntie Emma's lame tame donkey. She was very delighted with
the flowery-boweryness of the house; and everything seemed so natural
and pleasant, now that she was home again, that the children almost
thought they must have dreamed the Psammead.
But, when mother moved towards the stairs to go up to her bedroom and
take off her bonnet, the eight arms clung round her just as if she only
had two children, one the Lamb and the other an octopus.
"Don't go up, mummy darling," said Anthea; "let me take your things up
for you."
"Or I will," said Cyril.
"We want you to come and look at the rose-tree," said Robert.
"Oh, don't go up!" said Jane helplessly.
"Nonsense, dears," said mother briskly, "I'm not such an old woman yet
that I can't take my bonnet off in the proper place. Besides I must wash
these black hands of mine."
So up she went, and the children, following her, exchanged glances of
gloomy foreboding.
Mother took off her bonnet,--it was a very pretty hat, really, with
white roses in it,--and when she had taken it off she went to the
dressing-table to do her pretty hair.
On the table between the ring-stand and the pin-cushion lay a green
leather case. Mother opened it.
"Oh, how lovely!" she cried. It was a ring, a large pearl with shining
many-lighted diamonds set round it. "Wherever did this come from?"
mother asked, trying it on her wedding finger, which it fitted
beautifully. "However did it come here?"
"I don't know," said each of the children truthfully.
"Father must have told Martha to put it here," mother said. "I'll run
down and ask her."
"Let me look at it," said Anthea, who knew Martha would not be able to
see the ring. But when Martha was asked, of course she denied putting
the ring there, and so did Eliza and cook.
Mother came back to her bedroom, very much interested and pleased about
the ring. But, when she opened the dressing-table drawer and found a
long case containing an almost priceless diamond necklace, she was more
interested still, though not so pleased. In the wardrobe, when she went
to put away her "bonnet," she found a tiara and several brooches, and
the rest of the jewellery turned up in various parts of the room during
the next half-hour. The children looked more and more uncomfortable, and
now Jane began to sniff.
Mother looked at her gravely.
"Jane," she said, "I am sure you know something about this. Now think
before you speak, and tell me the truth."
"We found a Fairy," said Jane obediently.
[Illustration: "We found a Fairy," said Jane obediently]
"No nonsense, please," said her mother sharply.
"Don't be silly, Jane," Cyril interrupted. Then he went on desperately.
"Look here, mother, we've never seen the things before, but Lady
Chittenden at Peasmarsh Place lost all her jewellery by wicked burglars
last night. Could this possibly be it?"
All drew a deep breath. They were saved.
"But how could they have put it here? And why should they?" asked
mother, not unreasonably. "Surely it would have been easier and safer to
make off with it?"
"Suppose," said Cyril, "they thought it better to wait for--for
sunset--nightfall, I mean, before they went off with it. No one but us
knew that you were coming back to-day."
"I must send for the police at once," said mother distractedly. "Oh, how
I wish daddy were here!"
"Wouldn't it be better to wait till he _does_ come?" asked Robert,
knowing that his father would not be home before sunset.
"No, no; I can't wait a minute with all this on my mind," cried mother.
"All this" was the heap of jewel-cases on the bed. They put them all in
the wardrobe, and mother locked it. Then mother called Martha.
"Martha," she said, "has any stranger been into my room since I've been
away? Now, answer me truthfully."
"No, mum," answered Martha; "leastways, what I mean to say"--
She stopped.
"Come," said her mistress kindly, "I see someone has. You must tell me
at once. Don't be frightened. I'm sure _you_ haven't done anything
wrong."
Martha burst into heavy sobs.
"I was a-goin' to give you warning this very day, mum, to leave at the
end of my month, so I was,--on account of me being going to make a
respectable young man happy. A gamekeeper he is by trade, mum--and I
wouldn't deceive you--of the name of Beale. And it's as true as I stand
here, it was your coming home in such a hurry, and no warning given, out
of the kindness of his heart it was, as he says, 'Martha, my beauty,' he
says,--which I ain't, and never was, but you know how them men will go
on,--'I can't see you a-toiling and a-moiling and not lend a 'elping
'and; which mine is a strong arm, and it's yours Martha, my dear,' says
he. And so he helped me a-cleanin' of the windows--but outside, mum, the
whole time, and me in; if I never say another breathing word it's gospel
truth."
"Were you with him the whole time?" asked her mistress.
"Him outside and me in, I was," said Martha; "except for fetching up a
fresh pail and the leather that that slut of a Eliza'd hidden away
behind the mangle."
"That will do," said the children's mother. "I am not pleased with you,
Martha, but you have spoken the truth, and that counts for something."
When Martha had gone, the children clung round their mother.
"Oh, mummy darling," cried Anthea, "it isn't Beale's fault, it isn't
really! He's a great dear; he is, truly and honourably, and as honest as
the day. Don't let the police take him, mummy! Oh, don't, don't, don't!"
It was truly awful. Here was an innocent man accused of robbery through
that silly wish of Jane's, and it was absolutely useless to tell the
truth. All longed to, but they thought of the straws in the hair and the
shrieks of the other frantic maniacs, and they could not do it.
"Is there a cart hereabouts?" asked the mother feverishly. "A trap of
any sort? I must drive in to Rochester and tell the police at once."
All the children sobbed, "There's a cart at the farm, but, oh, don't
go!--don't go!--oh, don't go!--wait till daddy comes home!"
Mother took not the faintest notice. When she had set her mind on a
thing she always went straight through with it; she was rather like
Anthea in this respect.
"Look here, Cyril," she said, sticking on her hat with long sharp
violet-headed pins, "I leave you in charge. Stay in the dressing-room.
You can pretend to be swimming boats in the bath, or something. Say I
gave you leave. But stay there, with the door on the landing open; I've
locked the other. And don't let anyone go into my room. Remember, no one
knows the jewels are there except me, and all of you, and the wicked
thieves who put them there. Robert, you stay in the garden and watch the
windows. If anyone tries to get in you must run and tell the two farm
men that I'll send up to wait in the kitchen. I'll tell them there are
dangerous characters about--that's true enough. Now remember, I trust
you both. But I don't think they'll try it till after dark, so you're
quite safe. Good-bye, darlings."
And she locked her bedroom door and went off with the key in her pocket.
The children could not help admiring the dashing and decided way in
which she had acted. They thought how useful she would have been in
organising escape from some of the tight places in which they had found
themselves of late in consequence of their ill-timed wishes.
"She's a born general," said Cyril,--"but _I_ don't know what's going to
happen to us. Even if the girls were to hunt for that old Sammyadd and
find it, and get it to take the jewels away again, mother would only
think we hadn't looked out properly and let the burglars sneak in and
get them--or else the police will think _we've_ got them--or else that
she's been fooling them. Oh, it's a pretty decent average ghastly mess
this time, and no mistake!"
He savagely made a paper boat and began to float it in the bath, as he
had been told to do.
Robert went into the garden and sat down on the worn yellow grass, with
his miserable head between his helpless hands.
Anthea and Jane whispered together in the passage downstairs, where the
cocoanut matting was--with the hole in it that you always caught your
foot in if you were not careful. Martha's voice could be heard in the
kitchen,--grumbling loud and long.
"It's simply quite too dreadfully awful," said Anthea. "How do you know
all the diamonds are there, too? If they aren't, the police will think
mother and father have got them, and that they've only given up some of
them for a kind of desperate blind. And they'll be put in prison, and we
shall be branded outcasts, the children of felons. And it won't be at
all nice for father and mother either," she added, by a candid
after-thought.
"But what can we _do_?" asked Jane.
"Nothing--at least we might look for the Psammead again. It's a very,
_very_ hot day. He may have come out to warm that whisker of his."
"He won't give us any more beastly wishes to-day," said Jane flatly. "He
gets crosser and crosser every time we see him. I believe he hates
having to give wishes."
Anthea had been shaking her head gloomily--now she stopped shaking it so
suddenly that it really looked as though she were pricking up her ears.
"What is it?" asked Jane. "Oh, have you thought of something?"
"Our one chance," cried Anthea dramatically; "the last lone-lorn forlorn
hope. Come on."
At a brisk trot she led the way to the sand-pit. Oh, joy!--there was the
Psammead, basking in a golden sandy hollow and preening its whiskers
happily in the glowing afternoon sun. The moment it saw them it whisked
round and began to burrow--it evidently preferred its own company to
theirs. But Anthea was too quick for it. She caught it by its furry
shoulders gently but firmly, and held it.
"Here--none of that!" said the Psammead. "Leave go of me, will you?"
But Anthea held him fast.
"Dear kind darling Sammyadd," she said breathlessly.
"Oh yes--it's all very well," it said; "you want another wish, I expect.
But I can't keep on slaving from morning till night giving people their
wishes. I must have _some_ time to myself."
"Do you hate giving wishes?" asked Anthea gently, and her voice trembled
with excitement.
"Of course I do," it said. "Leave go of me or I'll bite!--I really
will--I mean it. Oh, well, if you choose to risk it."
Anthea risked it and held on.
"Look here," she said, "don't bite me--listen to reason. If you'll only
do what we want to-day, we'll never ask you for another wish as long as
we live."
The Psammead was much moved.
"I'd do anything," it said in a tearful voice. "I'd almost burst myself
to give you one wish after another, as long as I held out, if you'd only
never, never ask me to do it after to-day. If you knew how I hate to
blow myself out with other people's wishes, and how frightened I am
always that I shall strain a muscle or something. And then to wake up
every morning and know you've _got_ to do it. You don't know what it
is--you don't know what it is, you don't!" Its voice cracked with
emotion, and the last "don't" was a squeak.
Anthea set it down gently on the sand.
"It's all over now," she said soothingly. "We promise faithfully never
to ask for another wish after to-day."
"Well, go ahead," said the Psammead; "let's get it over."
"How many can you do?"
"I don't know--as long as I can hold out."
"Well, first, I wish Lady Chittenden may find she's never lost her
jewels."
The Psammead blew itself out, collapsed, and said, "Done."
"I wish," said Anthea more slowly, "mother mayn't get to the police."
"Done," said the creature after the proper interval.
"I wish," said Jane suddenly, "mother could forget all about the
diamonds."
"Done," said the Psammead; but its voice was weaker.
"Would you like to rest a little?" asked Anthea considerately.
"Yes, please," said the Psammead; "and, before we go any further, will
you wish something for me?"
"Can't you do wishes for yourself?"
"Of course not," it said; "we were always expected to give each other
our wishes--not that we had any to speak of in the good old Megatherium
days. Just wish, will you, that you may never be able, any of you, to
tell anyone a word about _Me_."
"Why?" asked Jane.
"Why, don't you see, if you told grown-ups I should have no peace of my
life. They'd get hold of me, and they wouldn't wish silly things like
you do, but real earnest things; and the scientific people would hit on
some way of making things last after sunset, as likely as not; and
they'd ask for a graduated income-tax, and old-age pensions, and manhood
suffrage, and free secondary education, and dull things like that; and
get them, and keep them, and the whole world would be turned
topsy-turvy. Do wish it! Quick!"
Anthea repeated the Psammead's wish, and it blew itself out to a larger
size than they had yet seen it attain.
"And now," it said as it collapsed, "can I do anything more for you?"
"Just one thing; and I think that clears everything up, doesn't it,
Jane? I wish Martha to forget about the diamond ring, and mother to
forget about the keeper cleaning the windows."
"It's like the 'Brass Bottle,'" said Jane.
"Yes, I'm glad we read that or I should never have thought of it."
"Now," said the Psammead faintly, "I'm almost worn out. Is there
anything else?"
"No; only thank you kindly for all you've done for us, and I hope you'll
have a good long sleep, and I hope we shall see you again some day."
"Is that a wish?" it said in a weak voice.
"Yes, please," said the two girls together.
[Illustration: It burrowed, and disappeared, scratching fiercely to the
last]
Then for the last time in this story they saw the Psammead blow itself
out and collapse suddenly. It nodded to them, blinked its long snail's
eyes, burrowed, and disappeared, scratching fiercely to the last, and
the sand closed over it.
* * * * *
"I hope we've done right?" said Jane.
"I'm sure we have," said Anthea. "Come on home and tell the boys."
Anthea found Cyril glooming over his paper boats, and told him. Jane
told Robert. The two tales were only just ended when mother walked in,
hot and dusty. She explained that as she was being driven into Rochester
to buy the girls' autumn school-dresses the axle had broken, and but for
the narrowness of the lane and the high soft hedges she would have been
thrown out. As it was, she was not hurt, but she had had to walk home.
"And oh, my dearest dear chicks," she said, "I am simply dying for a cup
of tea! Do run and see if the water boils!"
"So you see it's all right," Jane whispered. "She doesn't remember."
"No more does Martha," said Anthea, who had been to ask after the state
of the kettle.
As the servants sat at their tea, Beale the gamekeeper dropped in. He
brought the welcome news that Lady Chittenden's diamonds had not been
lost at all. Lord Chittenden had taken them to be re-set and cleaned,
and the maid who knew about it had gone for a holiday. So that was all
right.
"I wonder if we ever shall see the Psammead again," said Jane wistfully
as they walked in the garden, while mother was putting the Lamb to bed.
"I'm sure we shall," said Cyril, "if you really wished it."
"We've promised never to ask it for another wish," said Anthea.
"I never want to," said Robert earnestly.
They did see it again, of course, but not in this story. And it was not
in a sand-pit either, but in a very, very, very different place. It was
in a---- But I must say no more.

第十一章(最終章)
最後の願い
もちろん、この章が第十一章であり、最後の章であることを知っている読者のみなさんには、この章で語られる一日が、シリル、アンシア、ロバート、ジェーンの四人にとって、プサミアド、つまり砂の妖精から何かを手に入れることのできる最後の日になるのだと、よくおわかりでしょう。
けれども、子どもたち自身はそのことを知りませんでした。
子どもたちは、ばら色の夢で胸をいっぱいにしていました。これまでの日々には、本当にすてきな願い事を思いつくのにひどく苦労したことも何度もありましたが、今では頭の中が、この上なくすばらしく、しかも理にかなった考えでいっぱいになっていたのです。
「いつだって、こういうものなのよね」
と、ジェーンはあとになって言いました。
その朝は、みんないつもよりずっと早く起きました。そして朝食の前に庭に集まり、期待に胸をふくらませながら、願い事についての計画を話し合いました。
以前から考えていた、現在使われているフローリン銀貨で百ポンドを手に入れるという案が、相変わらず一番人気でした。しかし、それに負けないくらい魅力的な案もいくつかありました。
その中でも有力だったのが、「一人に一頭ずつポニーをもらう」という案でした。
この案には大きな利点がありました。朝のうちに一人一頭ずつポニーを願えば、一日中それに乗って遊ぶことができます。そして日が沈めばポニーは消えてしまうので、次の日にまた願って戻してもらえばよいのです。
そうすれば、馬小屋を用意したり、馬のふんを片づけたりする費用も節約できるというわけです。
ところが、朝食のときに二つの出来事が起こりました。
まず一つ目は、お母さんから手紙が届いたことでした。
おばあさんの具合がよくなり、お母さんとお父さんは、その日の午後には家に帰れるだろうという知らせでした。
子どもたちは歓声をあげました。
そしてもちろん、この知らせが届いたとたん、朝食前に考えていた願い事は、すべて頭の中から吹き飛んでしまいました。
今日の願い事は、自分たちを喜ばせるものではなく、お母さんを喜ばせるものでなければならないと、みんながはっきりわかったからです。
「お母さんは、何を喜ぶだろう?」
シリルが考え込みながら言いました。
「わたしたちがみんないい子になることを喜ぶわ」
と、ジェーンがきちんとした口調で言いました。
「そうだろうけど、それじゃぼくたちには退屈すぎるよ」
シリルが答えました。
「それに、いい子になるくらい、砂の妖精に手伝ってもらわなくてもできるはずじゃないか。いや、願わなければ絶対に手に入らないような、何かすばらしいものでなくちゃ」
「気をつけて」
アンシアが注意するような声で言いました。
「昨日のことを忘れないで。今は、どこにいても『こうなったらいいのに』と願ったその場所で、願いがかなってしまうのよ。今日みたいな大事な日に限って、ばかなことに巻き込まれないようにしましょう」
「わかったよ」
シリルが言いました。
「そんなに何度も言わなくたっていいよ」
ちょうどそのとき、マーサがお茶を入れるためのお湯をいっぱいにした水差しを持って入ってきました。
その顔には、子どもたちに知らせたい重大な話がある、とでもいうような表情が浮かんでいました。
「こうしてみんな、生きて朝ごはんを食べられるなんて、ありがたいことですよ!」
マーサは不吉な声で言いました。
「どうして? 何かあったの?」
みんなが尋ねました。
「ああ、何でもありませんよ」
マーサは答えました。
「ただ、近ごろは、自分のベッドで寝ていたって、殺されずにすむとは限らないってことですよ」
「えっ?」
背中から足を伝って、つま先までぞくぞくするような、ちょっと心地よい恐怖を感じながら、ジェーンが尋ねました。
「誰かがベッドで殺されたの?」
「まあ、正確に言えば、そういうわけじゃありませんけどね」
マーサが言いました。
「でも、殺されたも同然の大事件ですよ。ピースマーシュ邸に泥棒が入ったんですって。さっきビールさんが教えてくれたんですよ」
「チッテンデン夫人のダイヤモンドも宝石も、何もかも、泥棒が一つ残らず持っていってしまったそうです。奥さまは気絶しては目を覚まし、また気絶して、その合間に『ああ、わたしのダイヤモンド!』と言うのがやっとなんですって」
「しかも、チッテンデン卿はロンドンにいらっしゃるんですよ」
「チッテンデン夫人なら、わたしたちも会ったことがあるわ」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赤と白のドレスを着ている方でしょう。自分の子どもはいなくて、よその子どもが大嫌いな方よね」
「そう、その方ですよ」
マーサが言いました。
「あの方は財産ばかりを頼りにしていらしたけど、ごらんなさい、こんな目に遭ってしまったんですからね」
「ダイヤモンドや宝石は、何千ポンドもの値打ちがあったそうですよ。ネックレスもあったし、リヴィエールとかいうものもあったそうです。わたしには何のことだかわかりませんけどね」
「それに、数えきれないほどのブレスレットや、ティアラとかいうものや、たくさんの指輪もあったそうです」
「でも、こうして立ち話をしている場合じゃありませんね。お母さまがお帰りになる前に、家中を掃除しなくちゃいけないんですから」
そう言うと、マーサは忙しそうに部屋を出ていきました。
「どうしてあの奥さまは、そんなにたくさんのダイヤモンドを持っていたのかしら」
マーサが出ていったあと、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わたしには、あまりいい方には思えなかったわ。お母さんなんて、ダイヤモンドは一つも持っていないし、ほかの宝石だってほとんどないでしょう」
「トパーズのネックレスと、お父さんが婚約したときに贈ったサファイアの指輪と、ガーネットの星形の飾りと、ひいおじいさんの髪の毛が入った小さな真珠のブローチ。それくらいしかないもの」
「ぼくが大人になったら、お母さんにダイヤモンドを山ほど買ってあげるよ」
ロバートが言いました。
「お母さんが欲しいと言うならね。ぼくはアフリカを探検して、使い道に困るくらいたくさんのお金を稼ぐつもりなんだ」
「ねえ、すてきだと思わない?」
ジェーンが夢見るように言いました。
「お母さんが帰ってきて、自分の部屋で、こんなにきれいな宝石を全部見つけたら。ネックレスや、ダイヤモンドのリヴィエールや、ティアラなんかをね」
「ティアラ、だよ」
シリルが発音を直してやりました。
「そう、ティアラ。それに指輪も、ほかの宝石も全部よ。お母さんが見つけてくれたらいいのに。わたし、そうなってほしい……」
ほかの子どもたちは、恐怖に青ざめてジェーンを見つめました。
「そうだね。本当にそうなるだろうよ」
ロバートが言いました。
「だって、ジェーン、きみは願ってしまったんだからね。今のぼくたちに残されたたった一つの望みは、プサミアドを見つけることだ」
「あいつの機嫌がよければ、願いを取り消して、別の願いをかなえてくれるかもしれない。そうでなかったら……まあ、これからどんなことになるか、神さまにしかわからないよ!」
「もちろん警察が来るだろうし、それから……」
「泣くなよ、ばかだなあ! ぼくたちがついているから。お父さんが言っていただろう。悪いことをせず、いつも本当のことを話していれば、何も怖がる必要はないって」
しかし、シリルとアンシアは暗い顔で目を見交わしました。
以前、プサミアドについての真実を警察に話したとき、それがどれほど説得力を持って受け止められたかを、二人は覚えていたからです。
その日は、不運が次から次へと起こる日でした。
もちろん、プサミアドは見つかりませんでした。
宝石も同じでした。子どもたちはみんな、お母さんの部屋を何度も何度も隅々まで探しましたが、宝石は見つかりませんでした。
「もちろん、ぼくたちには見つけられないよ」
ロバートが言いました。
「見つけるのはお母さんなんだから。もしかしたらお母さんは、その宝石が何年も何年も前から家にあったものだと思って、盗まれた宝石だなんて、まったく気づかないかもしれないよ」
「ああ、そうだろうね!」
シリルはひどく皮肉っぽく言いました。
「そうなったら、お母さんは盗品を受け取った人間になってしまうじゃないか。それがどれほどまずいことか、きみだってよく知っているだろう」
子どもたちは、もう一度砂の採掘場へ行き、隅から隅まで徹底的に探しました。
けれども、プサミアドはとうとう姿を現しませんでした。
そこで子どもたちは、ゆっくりと、悲しい気持ちで家へ帰りました。
「わたしは構わないわ」
アンシアが勇敢に言いました。
「お母さんに本当のことを話しましょう。そうすればお母さんが宝石を返してくださって、何もかもちゃんとうまくいくわ」
「本当にそう思う?」
シリルがゆっくりと尋ねました。
「お母さんがぼくたちの話を信じると思うかい? プサミアドを実際に見たことのない人が、どうしてあんなものの存在を信じられるんだ?」
「お母さんは、ぼくたちが作り話をしていると思うだろう。それとも、ぼくたちがすっかり気が狂ったと思うかもしれない。そうなったら精神病院へ送られてしまうよ」
「そんなことになりたいかい?」
シリルは突然、すっかりしょげ返っているジェーンの方を向きました。
「鉄格子のついた檻に閉じ込められて、壁には分厚いクッションが張りつけられていて、一日中、髪の毛にわらを差し込むことくらいしかすることがなくて、ほかの気の狂った人たちがわめいたり叫んだりする声を聞きながら暮らすんだよ」
「そんなことになりたいかい? みんな、覚悟しておいた方がいい。お母さんに話したって無駄なんだ」
「でも、本当のことなのよ」
ジェーンが言いました。
「もちろん本当よ。でも、大人の人が信じられるほど、本当らしい話じゃないのよ」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シリルの言うとおりだわ。花瓶をみんな花でいっぱいにして、ダイヤモンドのことは考えないようにしましょう。とにかく、これまでだって最後にはいつも何もかもうまくいったんだもの」
そこで子どもたちは、見つけられる限りの花瓶を集め、花を生けました。
アスターやヒャクニチソウ、それに馬小屋の庭の壁に咲いている、花びらの重なりがゆるやかな、遅咲きの赤いバラも摘んできました。
こうして家の中は、まるで花で飾られたあずまやのようになりました。
夕食の片づけが終わって間もなく、お母さんが帰ってきました。
すると、愛情のこもった八本の腕が、お母さんをぎゅっと抱きしめました。
子どもたちは何でもお母さんに話す習慣がついていたので、プサミアドについての出来事をすぐに話さずにいるのは、本当に大変なことでした。
それでも、子どもたちは何も話さずにいることができました。
〔挿絵:愛情のこもった八本の腕に、お母さんは抱きしめられました。〕
一方、お母さんにも子どもたちに話すことがたくさんありました。
おばあさんのこと、おばあさんが飼っているハトのこと、それにエマおばさんが飼っている、足の不自由な、人によく慣れたロバのことなどです。
お母さんは、家中が花で飾られているのを見て、とても喜びました。
お母さんが帰ってくると、すべてがあまりにも自然で心地よく感じられたので、子どもたちはプサミアドのことなど、全部夢だ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そうになりました。
けれども、お母さんが帽子を脱ぐために二階の寝室へ上がろうと階段の方へ向かうと、八本の腕がお母さんにしがみつきました。
まるで、お母さんには子どもが二人しかいないかのようでした。一人は末っ子のラム、もう一人はタコというわけです。
「お母さん、大好きなお母さん、二階へ行かないで」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お母さんの荷物は、わたしが上へ持っていくわ」
「それなら、ぼくが持っていくよ」
シリルが言いました。
「お母さんにバラの木を見せたいんだ」
ロバートが言いました。
「ああ、お願い、二階へ行かないで!」
ジェーンが途方に暮れて言いました。
「まあ、何をばかなことを言っているの、あなたたち」
お母さんが元気よく言いました。
「お母さんはまだ、自分の部屋へ行って帽子を脱ぐこともできないほどの年寄りではありませんよ。それに、この真っ黒になった手も洗わなくちゃ」
そう言って、お母さんは二階へ上がっていきました。
子どもたちはお母さんについていきながら、悪い予感に満ちた暗い目つきを交わしました。
お母さんは帽子を脱ぎました。
実のところ、それは白いバラで飾られた、とてもきれいな帽子でした。
帽子を脱ぐと、お母さんはきれいな髪を整えるために化粧台の前へ行きました。
化粧台の上、指輪立てと針刺しの間に、緑色の革のケースが置いてありました。
お母さんはそのケースを開けました。
「ああ、なんてきれいなんでしょう!」
お母さんは叫びました。
中に入っていたのは、大きな真珠を中心に、その周りをさまざまな光にきらめくダイヤモンドが取り囲んだ指輪でした。
「いったい、どこから来たのかしら?」
お母さんはその指輪を、結婚指輪をはめる指にはめてみました。指輪はぴったりでした。
「どうして、こんなものがここにあるの?」
「わかりません」
子どもたちはみんな、正直に答えました。
「きっと、お父さんがマーサに、ここへ置いておくように言ったのね」
お母さんが言いました。
「下へ行って、マーサに聞いてくるわ」
「わたしにも指輪を見せて」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アンシアは、マーサにはその指輪が見えないはずだと知っていたのです。
しかし、お母さんがマーサに尋ねると、もちろんマーサは、自分は指輪をそこに置いていないと言いました。
イライザも料理人も、同じように答えました。
お母さんは指輪への好奇心と喜びに満ちて、寝室へ戻ってきました。
しかし、化粧台の引き出しを開け、ほとんど値段のつけようもないほど高価なダイヤモンドのネックレスが入った細長いケースを見つけると、好奇心はますます強くなりましたが、喜びはかえって薄れてしまいました。
帽子をしまおうと洋服だんすを開けると、今度はティアラ一つと、いくつものブローチが見つかりました。
その後の三十分の間に、残りの宝石も部屋のあちらこちらから次々と見つかりました。
子どもたちはますます落ち着かない顔になり、とうとうジェーンは鼻をすすり始めました。
お母さんは真剣な顔でジェーンを見つめました。
「ジェーン」
お母さんが言いました。
「あなたはこのことについて、何か知っているのでしょう。さあ、話す前によく考えて、お母さんに本当のことを言いなさい」
「わたしたち、妖精を見つけたの」
ジェーンは素直に答えました。
〔挿絵:「わたしたち、妖精を見つけたの」と、ジェーンは素直に答えました。〕
「ふざけたことを言うのはやめなさい」
お母さんが厳しい声で言いました。
「ばかなことを言うなよ、ジェーン」
シリルが割って入りました。
それから、必死になって話を続けました。
「ねえ、お母さん、聞いてください。ぼくたちは、この宝石を今まで一度も見たことがありません。でも、昨夜ピースマーシュ邸のチッテンデン夫人が、悪い泥棒たちに宝石を全部盗まれたんですって」
「もしかしたら、これがその宝石じゃないでしょうか?」
みんなが深く息を吸い込みました。
助かった!
「でも、泥棒たちはどうやって、この宝石をここへ置いたのかしら? それに、どうしてそんなことをしたの?」
お母さんが尋ねました。もっともな疑問でした。
「そのまま宝石を持って逃げた方が、ずっと簡単で安全だったでしょうに」
「たとえば……」
シリルが言いました。
「泥棒たちは、日が……つまり、夜になるまで待ってから、宝石を持って逃げた方がいいと思ったのかもしれません。今日お母さんが帰ってくることは、ぼくたち以外、誰も知らなかったんですから」
「すぐに警察を呼ばなくては」
お母さんはすっかり取り乱して言いました。
「ああ、お父さんがここにいてくれたら、どんなによかったでしょう!」
「お父さんが帰ってくるまで待った方がいいんじゃない?」
ロバートが尋ねました。
ロバートは、お父さんが日没前には帰ってこないことを知っていました。
「いいえ、いいえ。こんなことを気にかけたまま、一分だって待っていられません」
お母さんが叫びました。
ここでいう「こんなこと」とは、ベッドの上に山積みになっている宝石箱のことでした。
子どもたちは宝石箱を全部洋服だんすにしまい、お母さんはその扉に鍵をかけました。
それから、お母さんはマーサを呼びました。
「マーサ」
お母さんが言いました。
「わたしが留守にしていた間に、知らない人がわたしの部屋に入ったことはある? さあ、正直に答えてちょうだい」
「いいえ、奥さま」
マーサが答えました。
「少なくとも、その、わたしが申し上げたいのは……」
マーサはそこで言葉を止めました。
「さあ、話してごらんなさい」
女主人は優しく言いました。
「誰かが入ったのね。すぐに本当のことを話さなくてはいけませんよ。怖がらなくていいの。あなたが悪いことをしたとは思っていないわ」
マーサは突然、激しく泣き出しました。
「奥さま、実は今日、奥さまにお暇をいただこうと思っていたんです。一か月後にはお勤めを辞め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そう申し上げるつもりでした。本当なんです」
「わたし、立派な若い男性を幸せにしてあげることになったものですから」
「その人は猟場の番人をしているんです、奥さま。わたしが奥さまをだますはずがありません。その人の名前はビールといいます」
「本当に、こうしてわたしがここに立っているのと同じくらい確かなことなんです」
「それで、奥さまがこんなに急にお帰りになることになって、前もってお知らせもなかったものですから、その人が親切心から手伝おうと言ってくれたんです」
「『マーサ、ぼくの美しい人』って、そう言うんですよ。わたしは美しくもありませんし、これまで一度だって美しかったことなんてありませんけど、奥さまも男の人がどんなことを言うか、ご存じでしょう?」
「『きみがそんなに苦労して働いているのを見て、手伝わずにはいられないよ。この丈夫な腕はきみのものだよ、愛しいマーサ』って、そう言うんです」
「それで、その人が窓の掃除を手伝ってくれたんです。でも奥さま、その人は最初から最後まで外にいて、わたしは家の中にいたんですよ」
「わたしがこれから先、二度と一言も口をきけなくなったとしても、神さまに誓って本当のことです」
「その間、ずっとその人と一緒にいたの?」
女主人が尋ねました。
「あの人は外で、わたしは中にいました」
マーサが答えました。
「ただ、新しいバケツと革の雑巾を取りに行ったときだけは別です。あの怠け者のイライザが、洗濯物の絞り機の後ろに隠していたんです」
「もう結構よ」
子どもたちのお母さんが言いました。
「マーサ、あなたのしたことは感心できないけれど、正直に話したことはよかったわ。それは大切なことですからね」
マーサが出ていくと、子どもたちはお母さんにしがみつきました。
「ああ、お母さん、大好きなお母さん!」
アンシアが叫びました。
「ビールさんのせいじゃないの。本当に違うのよ! あの人はとてもいい人なの。心から誓って、本当に正直な人なのよ」
「お母さん、警察にあの人を捕まえさせないで! お願い、お願いだから!」
本当に恐ろしいことでした。
ジェーンのばかな願いのせいで、何の罪もない人が盗みの疑いをかけられてしまったのです。
それなのに、本当のことを話しても、まったく役に立ちませんでした。
子どもたちはみんな、真実を打ち明けたいと思っていました。
けれども、髪にわらを差し込み、ほかの気の狂った人たちの叫び声を聞きながら暮らすことを思い浮かべると、どうしても話すことができませんでした。
「この近くに馬車はあるかしら?」
お母さんが興奮して尋ねました。
「どんな馬車でもいいの。すぐにロチェスターへ行って、警察に知らせなくては」
子どもたちはみんな、すすり泣きながら言いました。
「農場に馬車があるよ。でも、お母さん、行かないで! 行かないで! お願い、行かないで! お父さんが帰ってくるまで待って!」
お母さんは子どもたちの言葉に、少しも耳を貸しませんでした。
お母さんは、一度こうすると決めたら、必ず最後までやり通す人でした。
その点では、アンシアに少し似ていました。
「シリル、よく聞いてちょうだい」
お母さんは、紫色の頭のついた長く鋭い帽子ピンで帽子を留めながら言いました。
「あなたに留守を任せるわ。あなたは浴室にいなさい。お風呂におもちゃの船を浮かべて遊んでいてもいいわ。お母さんが許したと言いなさい」
「でも、必ずそこにいるのよ。廊下につながる扉は開けておいてね。もう一方の扉は鍵をかけておいたから」
「それから、誰もお母さんの部屋に入れないようにしてちょうだい」
「覚えておいてね。あの宝石がここにあることを知っているのは、お母さんとあなたたち、それに宝石をここへ置いていった悪い泥棒たちだけなのよ」
「ロバート、あなたは庭にいて、窓を見張っていてちょうだい」
「誰かが窓から入ろうとしたら、すぐに台所で待っている農場の男の人二人に知らせるのよ。お母さんが頼んで来てもらうから」
「このあたりに危険な人たちがうろついていると言っておくわ。それは確かに本当のことですからね」
「さあ、よく覚えておいて。お母さんはあなたたち二人を信頼しているのよ」
「でも、泥棒たちは暗くなるまで何もしないと思うから、あなたたちは安全なはずよ。それじゃあ、かわいい子どもたち、行ってきますね」
そう言うと、お母さんは寝室の扉に鍵をかけ、その鍵をポケットに入れて出かけていきました。
子どもたちは、お母さんの大胆で決断力のある行動に感心せずにはいられませんでした。
これまで、時をわきまえずに願い事をしたせいで何度も窮地に陥ったとき、もしお母さんが一緒にいて脱出の計画を立ててくれていたら、どんなに役に立っただろう、と子どもたちは考えました。
「お母さんは生まれつきの将軍だね」
シリルが言いました。
「でも、ぼくには、これからぼくたちがどうなるのか、さっぱりわからないよ」
「たとえ女の子たちがあの年寄りのプサミアドを見つけて、宝石をもう一度消してもらえたとしても、お母さんは、ぼくたちがちゃんと見張っていなかったせいで、泥棒がこっそり忍び込んで宝石を持っていったと思うだけだろう」
「そうでなければ、警察がぼくたちが宝石を持っていったと思うかもしれない。あるいは、お母さんが警察をだましたと思うかもしれない」
「ああ、今回は本当に、どうしようもなくひどいことになってしまったよ!」
シリルは腹立たしそうに紙の船を一つ折ると、言いつけられたとおり、それを浴槽に浮かべ始めました。
ロバートは庭へ出て、枯れて黄色くなった芝生の上に座り込みました。
そして、どうすることもできない両手で、みじめな気持ちでいっぱいの頭を抱えました。
アンシアとジェーンは、一階の廊下でひそひそ話をしていました。
そこにはヤシの繊維で作られた敷物があり、穴が一つ開いていたので、気をつけないといつも足を引っかけてしまうのでした。
台所からは、マーサがいつまでも大きな声で文句を言っているのが聞こえてきました。
「本当に、あんまりにもひどいことになってしまったわ」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それに、ダイヤモンドが全部あそこにあるかどうかなんて、どうしてわかるの?」
「もし全部そろっていなかったら、警察は、お母さんとお父さんが残りの宝石を持っていて、疑いをそらすために一部だけを差し出したんだと思うでしょう」
「そうしたら、お母さんとお父さんは牢屋に入れられて、わたしたちは犯罪者の子どもという烙印を押され、世間からのけ者にされてしまうわ」
「それに、お父さんとお母さんにとっても、ちっとも楽しいことじゃないでしょうし」
アンシアは少し考えてから、正直に付け加えました。
「でも、わたしたちに何ができるの?」
ジェーンが尋ねました。
「何もできないわ。少なくとも……プサミアドをもう一度探すことはできるかもしれない」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今日はとても、とても暑い日だもの。あの子、ひげを温めようと思って、外に出てきているかもしれないわ」
「あいつ、今日はもう、あんなひどい願い事をかなえてくれないわよ」
ジェーンがきっぱりと言いました。
「会うたびに、どんどん機嫌が悪くなっているんだもの。きっと、願い事をかなえるのが嫌いなのよ」
アンシアは暗い顔で首を横に振りながら聞いていました。
ところが突然、ぴたりと首を振るのをやめました。
まるで耳をぴんと立てたかのように見えるほど、急な動きでした。
「どうしたの?」
ジェーンが尋ねました。
「あっ、何か思いついたの?」
「わたしたちに残された、たった一つのチャンスよ!」
アンシアが芝居がかった声で叫びました。
「最後に残された、たった一つの、はかない望みなの! さあ、行きましょう!」
アンシアは小走りになって先に立ち、砂の採掘場へ向かいました。
ああ、なんという喜びでしょう!
プサミアドが、そこにいたのです!
プサミアドは、金色の砂がくぼんだ場所で、午後の暖かな日差しを浴びながら、気持ちよさそうにひげの手入れをしていました。
子どもたちを見つけたとたん、プサミアドはくるりと向きを変え、砂の中へ潜り始めました。
どうやら、子どもたちと一緒にいるより、一人でいる方が好きなようでした。
けれども、アンシアの方が素早かったのです。
アンシアは、プサミアドの毛むくじゃらの肩を、優しく、しかししっかりとつかまえ、離しませんでした。
「おい、やめろよ!」
プサミアドが言いました。
「放してくれないか?」
けれども、アンシアはしっかりとつかまえたままでした。
「親切で、優しくて、大好きなプサミアド!」
アンシアが息を切らしながら言いました。
「ああ、そうかい。そんなことを言ったってね」
プサミアドが言いました。
「どうせまた、願い事をかなえてほしいんだろう。でも、ぼくだって朝から晩まで、人間の願い事をかなえるために働き続けるわけにはいかないんだよ。ぼくにも、自分の時間が少しは必要なんだから」
「願い事をかなえるのが嫌いなの?」
アンシアが優しく尋ねました。その声は、興奮のあまり震えていました。
「もちろん嫌いさ!」
プサミアドが言いました。
「放してくれないと、かみつくぞ! 本当だぞ。冗談じゃないんだからな。ああ、もういいよ。危険を冒してもいいっていうなら、好きにするがいいさ」
アンシアはその危険を承知で、つかまえ続けました。
「ねえ、聞いて」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かみつかないで、お願いだから話を聞いて。今日、わたしたちの願いをかなえてくれさえすれば、わたしたちは生きている限り、二度とあなたに願い事をかなえてほしいなんて頼まないわ」
プサミアドは深く感動しました。
「それなら、何だってしてあげるよ」
プサミアドは涙声で言いました。
「今日が終わったら、もう二度と、絶対にぼくに願い事を頼まないと約束してくれるなら、力が続く限り、次から次へと願いをかなえて、体が破裂しそうになったって構わないよ!」
「他人の願い事のために、自分の体を膨らませるのがどれほど嫌か、きみたちにはわからないだろうね。筋肉を痛めたり、どこかを悪くしたりするんじゃないかと、いつもどれほど怖い思いをしているかもね」
「それなのに、毎朝目を覚ますたびに、今日もまたあの仕事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わかっているんだ!」
「きみたちには、それがどんなことなのかわからないんだ。わからないんだよ。本当に、わからないんだから!」
プサミアドの声は感情がこみ上げてかすれ、最後の「わからないんだから!」は、ほとんど甲高い鳴き声のようになりました。
アンシアは、プサミアドをそっと砂の上に下ろしました。
「もう大丈夫よ」
アンシアがなだめるように言いました。
「今日が終わったら、もう二度と願い事を頼まないって、心から約束するわ」
「よし、それじゃあ始めよう」
プサミアドが言いました。
「さっさと終わらせようじゃないか」
「願い事は、いくつかなえられるの?」
「ぼくにもわからないよ。力が続く限り、ということだね」
「わかったわ。じゃあ、まず、チッテンデン夫人が、自分の宝石は最初からなくなっていなかったとわかりますように」
プサミアドは体を膨らませ、それからしぼむように元に戻ると、言いました。
「できたよ」
「今度は……」
アンシアは少しゆっくりと言いました。
「お母さんが警察にたどり着きませんように」
いつものようにしばらく時間がたつと、プサミアドが言いました。
「できたよ」
「わたしは……」
ジェーンが突然、口を開きました。
「お母さんが、ダイヤモンドのことを全部忘れてくれますように」
「できたよ」
プサミアドが言いました。
けれども、その声はさっきより弱々しくなっていました。
「少し休みたい?」
アンシアが気遣って尋ねました。
「うん、お願いするよ」
プサミアドが言いました。
「それから、先へ進む前に、ぼくのためにも一つ願い事をしてくれないかい?」
「自分の願い事は、自分ではかなえられないの?」
「もちろん、できないさ」
プサミアドが答えました。
「ぼくたちは昔から、お互いの願い事をかなえ合うことになっていたんだ。もっとも、昔のよきメガテリウムの時代には、これといって願い事なんてなかったけどね」
「だから、こう願ってくれないか。きみたちの誰も、これから先、ぼくについてほかの人に一言も話せなくなりますように、ってね」
「どうして?」
ジェーンが尋ねました。
「どうしてだって? わからないのかい?」
プサミアドが言いました。
「きみたちが大人にぼくのことを話したら、ぼくは一生、心の休まる暇がなくなってしまうよ」
「大人たちはぼくを捕まえるだろうし、きみたちみたいに、ばかげた願い事なんてしないだろう。もっと真剣で、現実的なことを願うに決まっている」
「それに、科学者たちなら、日が沈んだあとも願い事で手に入れたものが消えないようにする方法を、きっと見つけてしまうだろうね」
「そうなったら、大人たちは累進所得税だの、老齢年金だの、成人男子の選挙権だの、無償の中等教育だの、そんな退屈なことばかり願うだろう」
「しかも、それを手に入れて、ずっと維持するだろうね。そうなったら、世界中がひっくり返ってしまうよ!」
「だから、お願いだよ! 早く願っておくれ!」
アンシアは、プサミアドに頼まれたとおりに願いました。
するとプサミアドは、これまで子どもたちが見たこともないほど大きく体を膨らませました。
「さて、これで……」
体が再びしぼんだあと、プサミアドが言いました。
「きみたちのために、ほかに何かできることはあるかい?」
「あと一つだけよ」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それで何もかも解決すると思うわ。そうでしょう、ジェーン?」
「マーサがダイヤモンドの指輪のことを忘れて、お母さんが猟場の番人さんが窓を掃除したことを忘れてくれますように」
「まるで『真鍮の壺』に出てくるお話みたいね」
ジェーンが言いました。
「ええ。あの本を読んでおいてよかったわ。そうでなかったら、こんなことは絶対に思いつかなかったもの」
「さて、もう……」
プサミアドがかすかな声で言いました。
「ぼくはもう、ほとんどくたくただよ。ほかに何かあるかい?」
「いいえ。ただ、今までわたしたちのためにしてくれたことを、心からありがとうと言いたいの」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それから、あなたが長い間、ぐっすり眠れますように。そして、いつかまた、わたしたちがあなたに会えますように」
「それは願い事かい?」
プサミアドが弱々しい声で尋ねました。
「ええ、お願い!」
二人の少女は声をそろえて答えました。
〔挿絵:プサミアドは最後まで懸命に砂を掘りながら、地面の中へ潜って姿を消しました。〕
すると、子どもたちは、この物語の中で最後となる、プサミアドが体を膨らませ、突然しぼむ姿を見ました。
プサミアドは子どもたちにうなずき、カタツムリのような長い目をぱちぱちと瞬かせると、砂を掘って地面の中へ潜り、姿を消しました。
プサミアドは最後の瞬間まで懸命に砂をかき分け、やがて砂がその上を覆いました。
「わたしたち、正しいことをしたのかしら?」
ジェーンが尋ねました。
「きっとそうよ」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さあ、家に帰って、男の子たちに話してあげましょう」
アンシアは、紙の船を暗い顔で見つめているシリルを見つけ、何があったかを話しました。
ジェーンはロバートに話しました。
二人の少女がそれぞれ話を終えたちょうどそのとき、お母さんが暑さとほこりにまみれた姿で家に入ってきました。
お母さんは、女の子たちの秋の学校用の服を買うために馬車でロチェスターへ向かっていたところ、馬車の車軸が折れてしまったのだと説明しました。
道が狭く、両側に背の高い柔らかな生け垣がなかったら、馬車の外へ投げ出されていただろうということでした。
幸い、けがはしませんでしたが、家までは歩いて帰ら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です。
「ああ、わたしのかわいい、かわいいひよこちゃんたち!」
お母さんが言いました。
「お母さん、今すぐ紅茶が一杯飲みたくてたまらないの! 早く行って、お湯が沸いているか見てきてちょうだい!」
「ほらね、これで何もかも大丈夫よ」
ジェーンがささやきました。
「お母さん、覚えていないんだもの」
「マーサも覚えていないわ」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アンシアは、やかんの様子を確かめに行って、戻ってきたところでした。
使用人たちがお茶を飲んでいると、猟場の番人のビールが訪ねてきました。
ビールは、チッテンデン夫人のダイヤモンドは、実は盗まれてなどいなかったという、うれしい知らせを持ってきたのです。
チッテンデン卿が、宝石を新しくセッティングし直し、きれいに磨いてもらうために、持ち出していたのでした。
ところが、そのことを知っていたメイドが、休暇に出かけてしまっていたのです。
こうして、何もかも無事に解決しました。
「わたしたち、またプサミアドに会えるのかしら?」
お母さんが末っ子のラムを寝かしつけている間、庭を散歩していたジェーンが、名残惜しそうに尋ねました。
「きっとまた会えるよ」
シリルが言いました。
「きみが本当にそう願ったのならね」
「わたしたちは、もう二度とあの子に願い事を頼まないって約束したわ」
アンシアが言いました。
「ぼくだって、もう二度と願い事なんてしたくないよ」
ロバートが心からそう言いました。
もちろん、子どもたちはプサミアドに再び会うことになります。
けれども、それはこの物語の中でのお話ではありません。
しかも、プサミアドと再会した場所は、砂の採掘場でもありませんでした。
そこは、砂の採掘場とはまったく、まったく、まったく違う場所だったのです。
その場所とは、実は……。
でも、これ以上はお話ししないことにしましょう。
― おわり ―

출처: https://www.gutenberg.org/ebooks/1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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