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Nesbit

[Five Children] 2. 황금 기니 금화 GOLDEN GUINEAS 👨‍👩‍👧‍👦🪙

리오킹 2026. 7. 23. 01:08



제2장
황금 기니 금화

앤시아는 아침에 아주 생생한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어났다. 꿈속에서 앤시아는 우산도 없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동물원을 걷고 있었다. 동물들은 비 때문에 몹시 불행해 보였고, 모두 우울하게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난 뒤에도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빗방울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고 계속되었다. 으르렁거리는 소리는 가벼운 감기에 걸린 채 아직 자고 있는 언니 제인의 무겁고 규칙적인 숨소리였다. 빗방울은 남동생 로버트가 젖은 목욕 수건의 한쪽 귀퉁이를 살며시 짜서 앤시아의 얼굴에 떨어뜨리고 있는 물방울이었다. 로버트의 설명에 따르면, 앤시아를 깨우기 위해서였다.

“아, 그만 좀 해!”

앤시아가 약간 짜증스럽게 말하자 로버트는 그만두었다. 로버트는 침대에 장난을 쳐 놓거나, 덫을 만들거나, 자고 있는 가족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깨우는 일처럼 가정을 행복하게 해 주는 소소한 재주에는 매우 뛰어났지만, 잔인한 오빠는 아니었다.

“정말 이상한 꿈을 꿨어.”

앤시아가 말을 시작했다.

“나도 그랬어.”

제인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며 말했다.

“우리가 자갈 채취장에서 모래요정을 발견했는데, 그 요정이 자기는 새미애드라고 하면서 하루에 한 가지씩 새로운 소원을 빌 수 있다고 했어. 그리고…….”

“그건 내가 꾼 꿈이잖아.”

로버트가 말했다.

“나도 지금 그 이야기를 하려던 참이었어. 요정이 그렇게 말하자마자 우리가 첫 번째 소원을 빌었잖아. 그런데 너희 여자애들이 바보같이 우리 모두를 대낮처럼 아름답게 만들어 달라고 했고, 정말로 그렇게 되었는데 아주 끔찍했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똑같은 꿈을 꿀 수 있을까?”

앤시아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나도 동물원과 비가 나오는 장면뿐 아니라 그 모든 일을 똑같이 꿈꿨거든. 내 꿈에서는 아기가 우리를 알아보지 못했고, 우리의 눈부신 아름다움이 완벽한 변장처럼 보여서 하인들이 우리를 집 밖으로 내쫓았어. 그리고…….”

그때 맞은편 계단참에서 맏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서 와, 로버트. 또 아침 식사에 늦겠어. 화요일처럼 목욕을 빼먹을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야.”

“잠깐 이리 와 봐.”

로버트가 대답했다.

“나는 목욕을 빼먹은 게 아니야. 우리 욕조의 물을 빼 버려서 아침 식사 뒤에 아버지 탈의실에서 했어.”

옷을 반쯤만 입은 시릴이 문간에 나타났다.

“있잖아.”

앤시아가 말했다.

“우리 모두 아주 이상한 꿈을 꿨어. 모두 모래요정을 발견하는 꿈을 꿨단 말이야.”

그러나 시릴이 경멸하는 눈빛을 보내자 앤시아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다가 사라졌다.

“꿈이라고?”

시릴이 말했다.

“이 바보들아, 그건 진짜야. 정말로 일어난 일이란 말이야. 그래서 내가 아침에 일찍 내려가려고 서두르는 거야. 아침 식사가 끝나는 대로 바로 그곳에 가서 또 다른 소원을 빌자. 하지만 이번에는 가기 전에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결정해야 해. 모두가 먼저 동의하지 않으면 누구도 제멋대로 소원을 빌어서는 안 돼. 이 몸은 다시는 세상에 둘도 없는 미남이 되고 싶지 않거든. 내가 아는 한은 절대로 말이야!”

나머지 세 아이는 입을 딱 벌린 채 옷을 입었다. 모래요정에 관한 꿈이 모두 현실이었다면, 이렇게 실제로 옷을 입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꿈처럼 느껴진다고 여자아이들은 생각했다.

제인은 시릴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지만 앤시아는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사를 만나 전날 아이들이 저지른 못된 행동에 대해 마사가 거리낌 없이 꾸짖는 것을 듣고 나자 앤시아도 확신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말이야.”

앤시아가 말했다.

“하인들은 꿈풀이 책에 나오는 것들밖에는 꿈꾸지 않거든. 뱀이나 굴, 결혼식에 가는 꿈 같은 것 말이야. 결혼식 꿈은 장례식을 뜻하고, 뱀은 거짓된 여자 친구를 뜻하고, 굴은 아기를 뜻한대.”

“아기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시릴이 말했다.

“램은 어디 있지?”

아이들은 어린 남동생을 ‘램’, 곧 ‘어린 양’이라고 불렀다.

“마사가 자기 사촌들을 만나러 로체스터에 데려갈 거야. 엄마가 허락하셨대. 지금 제일 좋은 외투와 모자를 입혀 주고 있어.”

제인이 말했다.

“빵과 버터 좀 줘.”

“마사도 아기를 데려가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

로버트가 놀랍다는 듯 말했다.

“하인들은 아기를 자기 친척들에게 데려가는 걸 좋아해.”

시릴이 말했다.

“전에도 그런 걸 본 적이 있어. 특히 아기가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있을 때 말이야.”

“아마 자기 아기인 척하나 봐.”

제인은 마멀레이드를 더 가져가면서 꿈꾸듯 말했다.

“자기가 하인이 아니라 높은 신분의 공작과 결혼한 여자이고, 아기는 어린 공작이나 공작 부인이라고 말하는 거야. 마사도 사촌에게 그렇게 말할 것 같아. 엄청나게 신이 나겠지.”

“우리 아기 공작을 업고 로체스터까지 간다면 그렇게 신나지는 않을걸.”

로버트가 말했다.

“마사가 나와 조금이라도 비슷하다면 절대로 즐겁지 않을 거야.”

“램을 등에 업고 로체스터까지 걸어간다고 생각해 봐!”

시릴도 전적으로 동의하며 말했다.

“운송 마차를 타고 갈 거야.”

제인이 말했다.

“그럼 배웅하러 가자. 그러면 우리는 예의 바르고 친절한 일을 하나 한 셈이 되고, 오늘 하루 동안 두 사람이 확실히 없어졌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잖아.”

그래서 아이들은 그렇게 했다.

마사는 보라색 두 가지 색조가 섞인 일요일용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가슴 부분이 너무 꽉 끼어서 몸을 앞으로 구부리고 있어야 할 정도였다. 머리에는 분홍색 수레국화와 흰 리본이 달린 파란 모자를 썼다. 목에는 초록색 리본이 달린 노란 레이스 깃을 둘렀다.

램도 정말로 가장 좋은 크림색 비단 외투와 모자를 쓰고 있었다. 교차로에서 운송 마차가 태워 간 일행은 무척이나 멋져 보였다. 흰 덮개와 붉은 바퀴를 단 마차가 분필가루 같은 먼지를 일으키며 천천히 사라지자 시릴이 외쳤다.

“자, 이제 새미애드에게 가자!”

아이들은 곧바로 출발했다.

가는 동안 아이들은 어떤 소원을 빌지 결정했다. 모두 몹시 서두르고 있었지만 자갈 채취장의 가파른 옆면을 기어 내려가지는 않았다. 마치 마차라도 된 것처럼 안전한 아래쪽 길을 빙 돌아갔다.

아이들은 모래요정이 사라졌던 장소에 돌로 둥근 테두리를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쉽게 그곳을 찾을 수 있었다. 햇빛은 뜨겁고 눈부셨으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짙푸르렀다. 모래는 손을 대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웠다.

“혹시 결국 꿈이었던 건 아닐까?”

소년들이 모래더미 속에 묻어 두었던 삽을 꺼내 땅을 파기 시작하자 로버트가 말했다.

“네가 분별 있는 녀석일 가능성이나 그게 꿈이었을 가능성이나 비슷하겠지.”

시릴이 말했다.

“말을 좀 예의 있게 하면 어디 덧나냐?”

로버트가 쏘아붙였다.

“이번에는 우리 여자애들이 좀 파 볼까?”

제인이 웃으며 말했다.

“너희 둘은 벌써 열이 꽤 오른 것 같은데.”

“쓸데없이 끼어들지 않는 게 어때?”

이제 정말로 열이 오른 로버트가 말했다.

“그러지 않을게.”

앤시아가 재빨리 말했다.

“로버트, 그렇게 심술부리지 마.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 네가 요정에게 말하고, 우리가 어떤 소원을 빌기로 했는지 설명해 줘. 네가 우리보다 훨씬 잘 말할 수 있을 거야.”

“아첨하는 척 그만하지 그래.”

로버트가 말했지만 이번에는 화난 목소리가 아니었다.

“조심해. 이제 손으로 파!”

아이들은 손으로 모래를 파기 시작했다. 잠시 후 거미처럼 생긴 갈색 털투성이 몸과 길고 가느다란 팔과 다리, 박쥐 같은 귀와 달팽이 같은 눈을 가진 모래요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들은 모두 만족스러운 듯 깊이 숨을 내쉬었다. 이제 그 일이 꿈이었을 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프사미드가 몸을 일으켜 털에 묻은 모래를 털었다.

“오늘 아침에는 왼쪽 수염 상태가 어떠세요?”

앤시아가 정중하게 물었다.

“자랑할 정도는 아니야.”

요정이 말했다.

“어젯밤에 조금 편치 못했거든. 그래도 물어봐 줘서 고맙구나.”

“저기.”

로버트가 말했다.

“오늘도 소원을 들어줄 기운이 있으세요? 정해진 소원 말고 하나를 더 부탁하고 싶거든요. 추가 소원은 아주 작은 거예요.”

로버트는 안심시키려는 듯 덧붙였다.

“흥!”

모래요정이 말했다.

이 이야기를 소리 내어 읽는다면 ‘흥’이라는 말을 반드시 쓰인 그대로 발음하기 바란다. 요정이 실제로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흥! 너희가 내 머리 바로 위에서, 그것도 아주 큰 소리로 서로에게 못되게 구는 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나도 너희 모두를 꿈에서 본 줄 알았다. 나는 가끔 아주 이상한 꿈을 꾸거든.”

“그래요?”

제인은 아이들이 서로 못되게 굴었다는 이야기에서 화제를 돌리려고 서둘러 말했다.

“요정님의 꿈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주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게 오늘의 소원이냐?”

모래요정이 하품하며 물었다.

시릴은 “역시 여자애답군.”이라는 말을 중얼거렸고, 나머지 아이들은 침묵했다.

‘네.’라고 대답하면 미리 정해 놓은 다른 소원을 포기해야 했다. 그렇다고 ‘아니요.’라고 대답하면 너무 무례해 보였다. 아이들은 모두 예절을 배웠고, 그중 일부는 실제로 익히기도 했다. 물론 예절을 배웠다는 것과 실제로 익혔다는 것은 전혀 같은 일이 아니다.

모래요정이 다음과 같이 말하자 아이들은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꿈 이야기를 들려주면 두 번째 소원을 들어줄 힘은 남지 않을 거야. 좋은 성질이나 상식이나 예절 같은 작은 것조차도 말이야.”

“그런 것 때문에 일부러 수고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시릴이 다급히 말했다.

“그런 것은 우리 스스로도 아주 잘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는 동안 다른 아이들은 죄책감 어린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요정이 계속 좋은 성질 이야기를 늘어놓기보다는 차라리 한 번 크게 야단치고 끝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아.”

프사미드가 길고 가느다란 달팽이 눈을 갑자기 쭉 내밀며 말했다. 눈 하나가 로버트의 둥근 눈동자에 거의 닿을 뻔했다.

“작은 소원부터 말해 봐.”

“하인들이 요정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해 주세요.”

“친절하게 주시는 선물이라고 해야지.”

앤시아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요정님이 친절하게 주시는 선물을 말이에요.”

로버트가 고쳐 말했다.

요정은 몸을 약간 부풀렸다가 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건 해결해 주었다. 아주 쉬운 일이었어. 원래 사람들은 주변의 일을 별로 눈여겨보지 않거든. 다음 소원은 무엇이지?”

“우리는…….”

로버트가 천천히 말했다.

“무언가의 꿈을 뛰어넘을 만큼 부자가 되고 싶어요.”

“탐욕의 꿈.”

제인이 말했다.

“맞아.”

요정이 뜻밖에도 동의했다.

“그래도 너희에게 별 도움이 되지는 않을 거야. 그게 한 가지 위안이지.”

요정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자, 나는 꿈을 뛰어넘는 것까지는 해 줄 수 없단 말이야. 얼마나 많은 돈을 원하지? 금으로 받을래, 지폐로 받을래?”

“금으로 주세요. 수백만 개나 되게요.”

“이 자갈 채취장을 가득 채울 정도면 충분하겠니?”

요정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물었다.

“네!”

“그럼 내가 시작하기 전에 밖으로 나가라. 그렇지 않으면 금에 파묻혀 산 채로 죽을 테니까.”

요정은 앙상한 팔을 길게 늘이고 무시무시하게 휘둘렀다. 아이들은 마차들이 자갈 채취장으로 들어올 때 사용하던 길을 향해 있는 힘껏 달렸다.

달리면서도 앤시아만은 정신을 차리고 겁먹은 목소리로 외칠 여유가 있었다.

“안녕히 계세요! 내일은 수염이 좋아지기를 바랄게요!”

길에 도착한 아이들은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눈앞의 광경이 너무 눈부셔 견딜 수 없었기 때문에 눈을 감았다가 아주 조금씩 천천히 떠야 했다. 한여름 정오에 태양을 똑바로 바라보려는 것과 비슷했다.

자갈 채취장 전체가 꼭대기까지 새로 만들어진 반짝이는 금화로 가득 차 있었다. 둑제비들이 파 놓은 작고 작은 굴 입구도 금화에 완전히 덮여 보이지 않았다. 마차 길이 자갈 채취장 안으로 굽어 들어오는 곳에는 길가의 돌무더기처럼 금화가 쌓여 있었다. 자갈 채취장의 높은 양쪽 벽 사이에 평평하고 매끄럽게 펼쳐진 금화 더미는 거대한 황금 언덕을 이루며 아래로 비스듬히 흘러내렸다.

번쩍이는 모든 더미가 주조된 금화였다. 한없이 많은 동전의 옆면과 가장자리에 한낮의 햇빛이 비치며 반짝이고 빛나고 타오르는 듯 번뜩였다. 채석장은 마치 금속을 녹이는 용광로의 입구 같기도 하고, 해 질 무렵 하늘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요정의 궁전 같기도 했다.

아이들은 입을 벌린 채 서 있었고, 아무도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마침내 로버트가 허리를 굽혀 마차 길 옆 금화 더미 가장자리에 떨어져 있던 동전 하나를 주웠다. 양면을 모두 살펴본 로버트는 평소와 전혀 다른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소버린 금화가 아니야.”

“그래도 금이잖아.”

시릴이 말했다.

그제야 아이들은 모두 동시에 떠들기 시작했다. 황금 보물을 한 움큼씩 집어 손가락 사이로 물처럼 흘려보냈다. 금화들이 떨어지며 내는 짤랑거리는 소리는 놀라운 음악처럼 들렸다.

처음에는 돈을 쓸 생각조차 잊었다. 금화를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웠기 때문이다.

제인은 두 개의 금화 더미 사이에 앉았다. 로버트는 바닷가에서 아버지가 얼굴 위에 신문을 덮고 모래사장에서 잠들었을 때 모래로 묻어 버리듯 제인의 몸을 금화로 덮기 시작했다.

그러나 제인의 몸이 절반도 묻히기 전에 제인이 비명을 질렀다.

“아, 그만해! 너무 무거워! 아프단 말이야!”

“말도 안 돼.”

로버트는 그렇게 말하고 계속했다.

“꺼내 달라고 했잖아!”

제인이 소리쳤다.

아이들은 제인을 꺼내 주었다. 제인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 있었고 몸은 조금 떨리고 있었다.

“너희는 이게 어떤 느낌인지 모를 거야.”

제인이 말했다.

“돌이 몸 위에 쌓인 것 같아. 아니면 쇠사슬 같은 느낌이야.”

“이봐.”

시릴이 말했다.

“이 돈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게 하려면 이렇게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안 돼. 주머니에 가득 넣고 물건을 사러 가자. 해가 지면 사라진다는 걸 잊지 마. 왜 물건들은 돌로 변하지 않는지 새미애드에게 물어볼 걸 그랬어. 이 금도 돌로 변할지 모르잖아. 좋은 생각이 있어. 마을에 조랑말과 마차가 있거든.”

“그걸 사려고?”

제인이 물었다.

“아니, 바보야. 빌리는 거야. 그러고 나서 로체스터로 가서 아주 많은 물건을 사는 거지. 자, 각자 들 수 있는 만큼 가져가자. 그런데 이건 소버린 금화가 아니야. 한쪽에는 남자의 머리가 있고, 다른 쪽에는 스페이드 에이스 같은 무늬가 있어. 어서 주머니를 채우고 따라와. 꼭 말을 해야겠다면 가면서 말해.”

시릴은 자리에 앉아 주머니를 채우기 시작했다.

“내 양복에 주머니를 아홉 개나 만들어 달라고 아버지께 부탁했을 때 너희가 나를 놀렸지?”

시릴이 말했다.

“하지만 이제 알겠지!”

아이들은 곧 알게 되었다.

시릴은 아홉 개의 주머니와 손수건, 셔츠 앞쪽과 몸 사이의 공간까지 금화로 가득 채운 뒤 일어서려고 했다. 그러나 비틀거리다가 서둘러 다시 주저앉아야 했다.

“짐을 좀 버려.”

로버트가 말했다.

“배가 가라앉겠어, 친구. 주머니가 아홉 개나 있어서 생긴 일이야.”

시릴은 금화를 일부 덜어 내야 했다.

아이들은 마을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거리는 1마일이 넘었고 길에는 먼지가 아주 많았다. 햇볕은 점점 더 뜨거워지는 듯했고, 주머니 속 금화는 갈수록 더 무거워지는 것 같았다.

제인이 말했다.

“이걸 전부 어떻게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 우리 금화를 모두 합치면 수천 파운드는 될 거야. 나는 내 것 중 일부를 울타리 옆의 이 나무 그루터기 뒤에 숨겨 둘래.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비스킷도 사자.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것 같아.”

제인은 금화 한두 움큼을 꺼내 오래된 서어나무의 구멍에 숨겼다.

“정말 둥글고 노랗다.”

제인이 말했다.

“이게 생강빵으로 만들어졌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이면 좋지 않을까?”

“하지만 생강빵도 아니고 먹을 수도 없잖아.”

시릴이 말했다.

“어서 가자!”

아이들은 무겁고 지친 발걸음으로 계속 걸었다. 마을에 도착하기 전까지 울타리 옆의 나무 그루터기 여러 개가 아이들이 숨겨 놓은 작은 보물들을 품게 되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약 천이백 기니의 금화를 주머니에 넣은 채 마을에 도착했다. 그러나 안쪽으로는 엄청난 부자였지만 겉모습은 지극히 평범했다. 아무리 많이 보아도 각자 반 크라운 이상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었다.

더위로 인한 아지랑이와 푸른 장작 연기가 마을의 붉은 지붕 위를 희미한 안개처럼 덮고 있었다. 네 아이는 처음 발견한 벤치에 무겁게 주저앉았다. 마침 그 벤치는 ‘푸른 멧돼지 여관’ 앞에 있었다.

앤시아가 다음과 같이 말했기 때문에 시릴이 푸른 멧돼지 여관 안으로 들어가 진저비어를 사기로 결정되었다.

“술집에 들어가는 것은 남자에게는 나쁜 일이 아니야. 아이들에게만 나쁜 거야. 그리고 시릴은 우리보다 남자에 가까워. 가장 나이가 많으니까.”

그래서 시릴이 안으로 들어갔다. 나머지 아이들은 햇볕 아래 앉아 기다렸다.

“정말 덥다!”

로버트가 말했다.

“개들은 더우면 혀를 내밀잖아. 우리도 혀를 내밀면 좀 시원해질까?”

“해 볼 수도 있겠지.”

제인이 말했다.

아이들은 목이 팽팽하게 당길 정도로 혀를 최대한 길게 내밀었다. 그러나 갈증만 더 심해지는 것 같았고,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혀를 다시 집어넣었다.

바로 그때 시릴이 진저비어를 가지고 돌아왔다.

“내 돈으로 값을 치러야 했어.”

시릴이 말했다.

“토끼를 사려고 모아 둔 돈이었는데. 사람들이 금화를 바꿔 주지 않았거든. 내가 금화 한 움큼을 꺼내자 남자가 웃으면서 카드놀이에 쓰는 가짜 동전이라고 했어. 술집 계산대 위 유리병에 있던 스펀지케이크도 조금 샀어. 캐러웨이 씨앗이 들어간 비스킷도.”

스펀지케이크는 부드러우면서도 말라 있었고, 비스킷 역시 말라 있으면서도 부드러웠다. 비스킷은 결코 그래서는 안 되는 음식이었다.

그러나 진저비어가 모든 단점을 보상해 주었다.

“이번에는 내가 이 돈으로 뭔가 사 볼 차례야.”

앤시아가 말했다.

“내가 두 번째로 나이가 많잖아. 조랑말 마차는 어디에 있지?”

조랑말 마차는 ‘체커스 여관’에 있었다.

앤시아는 술집 뒤편을 통해 마당으로 들어갔다. 어린 여자아이가 술집 안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아이들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앤시아는 자신의 표현에 따르면 ‘기쁘지만 자만하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금방 준비해 주겠다고 했어.”

앤시아가 말했다.

“우리를 로체스터까지 데려다주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전부 살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데려오는 값으로 소버린 금화 하나, 아니면 이게 무엇이든 간에 금화 하나를 받기로 했어. 내가 꽤 잘한 것 같아.”

“너 자신이 아주 영리하다고 생각하겠지.”

시릴이 시무룩하게 말했다.

“어떻게 했는데?”

“돈이 싸구려처럼 보이게 주머니에서 한 움큼씩 꺼내는 것보다는 영리했지.”

앤시아가 쏘아붙였다.

“젊은 남자가 스펀지와 양동이를 가지고 말의 다리에 무언가를 하고 있었어. 그래서 금화 하나를 내밀고 ‘이게 뭔지 아세요?’라고 물었지. 그 사람은 모른다면서 아버지를 부르겠다고 했어. 나이 든 남자가 와서 그게 스페이드 기니라고 말했어. 그러고는 내가 마음대로 써도 되는 내 돈인지 물었고, 나는 그렇다고 했어. 조랑말 마차에 대해 물어본 다음 우리를 로체스터까지 태워 주면 그 금화를 주겠다고 했어. 그 사람 이름은 S. 크리스핀이야. 그랬더니 ‘좋다.’고 했어.”

멋진 조랑말 마차를 타고 아름다운 시골길을 달리는 것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새로운 경험이 언제나 즐거운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아주 즐거웠다.

그와 별개로 아이들은 길을 가는 동안 돈을 어떻게 쓸지 아름다운 계획을 세웠다. 물론 각자 속으로만 생각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그 부유한 말투를 나이 든 여관 주인이 듣게 해서는 안 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부탁에 따라 노인은 다리 근처에 아이들을 내려 주었다.

“마차와 말을 사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시릴은 단지 대화할 거리가 필요해서 묻는 것처럼 질문했다.

“사라센의 머리 여관에 있는 빌리 피스마시에게 가야지.”

노인이 즉시 대답했다.

“다만 말에 관한 일이라면 내가 누구를 추천하는 것도 하늘이 금할 일이지. 나도 말을 산다면 다른 사람의 추천을 믿지는 않을 테니까. 그래도 너희 아버지가 어떤 마차든 사려고 한다면 로체스터에서 빌리보다 정직하고 말씨가 공손한 사람은 없단다. 내가 이렇게 말하기는 하지만 말이야.”

“고맙습니다.”

시릴이 말했다.

“사라센의 머리 여관이군요.”

아이들은 이제 자연의 법칙 가운데 하나가 거꾸로 뒤집혀 곡예사처럼 머리로 서는 모습을 보기 시작했다.

어른이라면 누구나 돈은 벌기는 어렵지만 쓰기는 쉽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요정의 돈은 얻기는 쉬웠지만 쓰기는 어려웠다. 아니, 거의 불가능했다.

로체스터의 상인들은 하나같이 반짝이는 요정의 금화를 받기를 꺼렸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그것을 ‘외국 돈’이라고 불렀다.

우선 앤시아는 그날 아침 실수로 자기 모자 위에 앉아 버렸기 때문에 새 모자를 사고 싶어 했다. 앤시아는 분홍색 장미와 공작의 파란 가슴 깃털로 장식된 매우 아름다운 모자를 골랐다.

진열창에는 ‘파리 모델, 3기니’라고 적혀 있었다.

“다행이야.”

앤시아가 말했다.

“우리에게 없는 소버린이 아니라 기니라고 적혀 있잖아.”

그러나 흙투성이가 된 앤시아가 장갑도 끼지 않은 손에 스페이드 기니 세 닢을 내밀자, 검은 비단옷을 입은 젊은 여점원은 앤시아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역시 검은 비단옷을 입은 나이 많고 못생긴 여자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속삭였다.

두 사람은 앤시아에게 돈을 돌려주며 현재 통용되는 화폐가 아니라고 말했다.

“진짜 돈이에요. 제 돈이라고요.”

앤시아가 말했다.

“그럴 수도 있겠지.”

여자가 말했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돈이 아니어서 우리는 받고 싶지 않구나.”

“우리가 훔친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거리에서 다른 아이들과 다시 만난 앤시아가 말했다.

“우리가 장갑을 끼고 있었다면 그렇게 부정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야. 내 손이 더러워서 저 사람들 마음속에 의심이 생긴 거야.”

아이들은 소박한 가게를 골랐다. 여자아이들은 1실링짜리 면장갑을 샀다.

그러나 기니 금화를 내밀자 가게 주인은 안경 너머로 금화를 들여다보고는 거슬러 줄 돈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장갑 값은 시릴이 토끼를 사려고 모아 둔 돈으로 내야 했다. 같은 가게에서 9펜스를 주고 산 초록색 모조 악어가죽 지갑도 시릴의 돈으로 계산했다.

아이들은 장난감, 향수, 비단 손수건, 책, 화려한 문구 상자, 인근 명소의 사진을 파는 여러 가게에도 들어가 보았다.

그러나 그날 로체스터에서는 아무도 기니 금화를 바꿔 주려고 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가게에서 가게로 돌아다닐수록 더 더러워졌고, 머리카락은 갈수록 흐트러졌다. 제인은 물을 뿌리는 마차가 지나간 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기까지 했다.

아이들은 무척 배가 고파졌지만 누구도 기니 금화를 받고 음식을 주지 않았다.

빵집 두 곳에서 거절당한 뒤 아이들은 너무 배가 고파졌다. 시릴의 말에 따르면 빵집에서 풍겨 나오는 케이크 냄새 때문에 더욱 배가 고파진 것인지도 몰랐다.

아이들은 작은 목소리로 작전 계획을 세웠고, 절박한 심정으로 실행에 옮겼다.

아이들은 세 번째 빵집으로 행진해 들어갔다. 주인의 이름은 빌이었다.

계산대 뒤의 사람들이 막기도 전에 아이들은 각자 갓 구운 1페니짜리 빵 세 개를 움켜잡았다. 더러운 두 손 사이에 빵 세 개를 겹쳐 놓고 세 겹짜리 샌드위치를 크게 한입 베어 물었다.

그러고는 열두 개의 빵을 손에 들고 입 안을 가득 채운 채 맞설 준비를 했다.

충격을 받은 빵집 남자가 계산대 모퉁이를 돌아 뛰쳐나왔다.

“자요.”

시릴은 최대한 분명하게 말하며 가게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둔 기니 금화를 내밀었다.

“거기서 빵값을 가져가세요.”

빌 씨는 금화를 낚아채 이로 깨물어 본 뒤 주머니에 넣었다.

“어서 나가.”

그는 노래 속 남자처럼 짧고 엄하게 말했다.

“하지만 거스름돈은요?”

절약 정신이 있는 앤시아가 물었다.

“거스름돈이라고?”

남자가 말했다.

“내가 너희를 단단히 혼내 주마! 어서 나가! 경찰을 불러 이 돈을 어디서 얻었는지 조사하게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줄 알아!”

백만장자 아이들은 성의 정원에서 빵을 다 먹었다.

건포도가 들어간 부드러운 빵은 무척 맛있었고, 마법처럼 아이들의 기분을 되살려 주었다. 그러나 아무리 용감한 아이도 사라센의 머리 여관에 있는 빌리 피스마시 씨에게 말과 마차를 사고 싶다고 이야기할 생각을 하면 기가 죽었다.

소년들은 그 계획을 포기하려 했다. 그러나 제인은 언제나 희망적인 아이였고, 앤시아는 대체로 고집이 센 아이였다. 여자아이들의 열정이 결국 소년들을 설득했다.

이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더러워진 네 아이는 사라센의 머리 여관으로 향했다.

체커스 여관에서 마당으로 접근한 방법이 성공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피스마시 씨는 마당에 있었다. 로버트가 다음과 같은 말로 거래를 시작했다.

“여기에는 팔려고 내놓은 말과 마차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언제나 여자 신사가 아니라 남자 신사가 말을 샀고, 푸른 멧돼지 여관에서는 이미 시릴이 대표로 나섰기 때문에 이번에는 로버트가 말하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제대로 들었구나, 젊은이.”

피스마시 씨가 말했다.

그는 몸이 길고 마른 남자였다. 눈은 매우 파랬고, 입은 굳게 다물려 있었으며 입술은 가늘었다.

“몇 마리 사고 싶습니다.”

로버트가 정중하게 말했다.

“그렇겠지.”

“고를 수 있도록 몇 마리 보여 주시겠어요?”

“누구를 놀리려는 거냐?”

빌리 피스마시 씨가 물었다.

“누가 심부름이라도 보냈니?”

“말과 마차를 사고 싶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로버트가 말했다.

“어떤 분이 아저씨는 정직하고 말씨도 공손하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분이 잘못 알았던 모양이군요.”

“맙소사!”

피스마시 씨가 말했다.

“높으신 나리께서 보실 수 있도록 마구간의 말을 전부 끌어내야겠군! 아니면 주교님 댁으로 사람을 보내서 처분할 말이 한두 마리 있는지 물어볼까?”

“네, 부탁드려요.”

로버트가 말했다.

“너무 번거롭지 않다면요. 그렇게 해 주시면 정말 친절하시겠어요.”

피스마시 씨는 손을 주머니에 넣고 웃었다. 아이들은 그가 웃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더니 그가 소리쳤다.

“윌럼!”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인 마부가 마구간 문에 나타났다.

“윌럼, 이리 와서 이 젊은 공작님 좀 봐! 마구간의 말들을 전부, 남김없이 통째로 사고 싶으시단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주머니에는 자기 몸을 축복할 2펜스조차 없을 거야!”

윌럼은 주인이 엄지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경멸하면서도 흥미로운 듯 바라보았다.

“정말 그런답니까?”

그가 말했다.

여자아이들은 로버트의 재킷을 잡아당기며 이제 그만 가자고 부탁했다. 그러나 로버트는 입을 열었다. 그는 몹시 화가 나 있었다.

“나는 젊은 공작도 아니고, 공작인 척한 적도 없어요. 그리고 2펜스가 없다고요? 그럼 이것은 뭐라고 부를 건데요?”

다른 아이들이 말리기도 전에 로버트는 반짝이는 기니 금화를 양손에 가득 꺼내 피스마시 씨에게 보여 주었다.

그는 금화를 바라보았다. 손가락으로 하나를 낚아채 이로 깨물어 보았다.

제인은 그가 “마구간에서 가장 좋은 말을 마음대로 가져가십시오.”라고 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피스마시 씨가 퉁명스럽게 다음과 같이 말했을 때는 가장 비관적이던 아이에게조차 큰 충격이었다.

“윌럼, 마당 문을 닫아라.”

윌럼은 히죽 웃으며 문을 닫으러 갔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로버트가 서둘러 말했다.

“이제 아저씨가 뭐라고 해도 우리는 말을 사지 않을 거예요.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으시면 좋겠군요.”

로버트는 옆쪽의 작은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그쪽으로 움직이며 말했다. 그러나 빌리 피스마시가 앞을 가로막았다.

“그렇게 빨리는 못 가지, 이 어린 쓰레기야!”

그가 말했다.

“윌럼, 경찰을 불러와!”

윌럼이 경찰을 부르러 갔다.

아이들은 겁먹은 양 떼처럼 서로 바싹 붙어 섰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피스마시 씨는 계속 아이들에게 말을 퍼부었다.

그가 한 많은 말 가운데에는 다음과 같은 말도 있었다.

“너희 참 훌륭한 아이들이구나! 기니 금화를 들고 와 정직한 사람을 유혹하다니!”

“우리 금화가 맞아요.”

시릴이 용감하게 말했다.

“아, 물론 그렇겠지. 우리는 이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 아무것도 몰라. 그래, 당연하지! 어린 여자애들까지 끌어들이고 말이야. 이봐, 너희 남자애들이 조용히 경찰을 따라간다면 여자애들은 보내 주마.”

“우리는 가지 않을 거예요.”

제인이 영웅적으로 말했다.

“남자애들을 두고서는 안 가요. 이 돈은 남자애들 것인 만큼이나 우리 것이기도 해요. 이 사악한 늙은이!”

“그럼 어디서 얻었지?”

남자가 조금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물었다.

제인이 욕을 하기 시작했을 때 소년들이 예상했던 반응과는 전혀 달랐다.

제인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다른 아이들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혀를 잃었나? 욕할 때는 그렇게 잘 움직이더니. 어서 말해! 어디서 얻었지?”

“자갈 채취장에서요.”

정직한 제인이 말했다.

“다음 거짓말을 해 보시지.”

남자가 말했다.

“정말이에요.”

제인이 말했다.

“그곳에 요정이 있어요. 온몸이 갈색 털로 덮여 있고, 박쥐 같은 귀와 달팽이 같은 눈이 있어요. 하루에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는데, 모두 현실이 돼요.”

“머리가 어떻게 된 아이로군.”

남자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불쌍하게 병든 아이를 너희의 죄 많은 도둑질에 끌어들이다니, 너희 남자애들은 더욱 나쁘구나.”

“제인은 미치지 않았어요. 진짜예요.”

앤시아가 말했다.

“정말 요정이 있어요. 내가 그 요정을 다시 만나면 아저씨를 위한 소원을 빌겠어요. 복수하는 것이 사악한 일이 아니라면 말이에요. 정말이에요!”

“세상에나.”

빌리 피스마시가 말했다.

“하나가 더 있었군!”

윌럼이 심술궂은 웃음을 얼굴에 띤 채 돌아왔다. 그의 뒤에는 경찰관이 서 있었다.

피스마시 씨는 쉰 목소리로 경찰관에게 오랫동안 진지하게 속삭였다.

“아무래도 당신 말이 맞는 것 같군요.”

마침내 경찰관이 말했다.

“어쨌든 조사가 끝날 때까지 불법 소지 혐의로 데려가겠습니다. 치안판사가 처리하겠지요. 아마 정신이 이상한 아이들은 보호시설로 보내고, 남자애들은 소년원으로 보낼 겁니다. 자, 따라와라, 꼬마들아! 소란을 피워도 소용없어. 피스마시 씨께서 여자애들을 데려오십시오. 제가 남자애들을 몰고 가겠습니다.”

분노와 공포로 말조차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네 아이는 로체스터의 거리를 따라 끌려갔다.

분노와 수치심에서 나온 눈물이 시야를 가렸다. 로버트는 지나가던 사람과 정면으로 부딪히고도 익숙한 목소리가 들릴 때까지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세상에, 이런 일도 다 있구나! 로버트 도련님, 이번에는 대체 무슨 짓을 하신 거예요?”

또 하나의 익숙한 목소리도 들렸다.

“앤티. 앤티 집에 가고 싶어!”

아이들은 마사와 아기에게 부딪힌 것이었다.

마사는 훌륭하게 행동했다.

마사는 경찰관의 말도, 피스마시 씨의 말도 단 한마디도 믿지 않았다.

그들이 아치 통로에서 로버트의 주머니를 뒤지게 하고 기니 금화를 보여 주었을 때조차 마사는 믿지 않았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요.”

마사가 말했다.

“당신들 둘 다 정신이 나갔군요! 금은 하나도 없어요. 불쌍한 아이의 손밖에 없잖아요. 온통 흙투성이여서 꼭 굴뚝처럼 새까맣지만요. 내가 이런 날을 보게 되다니!”

아이들은 마사의 행동이 조금 나쁘기는 해도 아주 고귀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요정이 하인들은 요정의 선물을 절대로 알아보지 못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따라서 마사는 금화를 볼 수 없었고, 그저 진실을 말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물론 진실을 말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었지만 특별히 고귀한 행동은 아니었다.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땅거미가 지기 시작했다.

경찰관은 넓고 텅 빈 방에 앉아 있던 경위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방 한쪽 끝에는 죄수를 넣어 두기 위한, 투박한 아이 방 난로 가리개처럼 생긴 것이 있었다.

로버트는 그것이 감방인지 피고인석인지 궁금했다.

“동전을 제출하게.”

경위가 말했다.

“주머니를 비워라.”

순경이 말했다.

시릴은 필사적으로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 잠시 꼼짝하지 않고 서 있던 시릴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그 웃음은 이상하게 아픈 웃음이었고, 실제로는 울음에 훨씬 가까운 느낌이었다.

시릴의 주머니는 비어 있었다.

다른 아이들의 주머니도 마찬가지였다.

해가 지자 요정의 금화가 모두 사라진 것이었다.

“주머니를 비우고 그 소리를 그쳐라.”

경위가 말했다.

시릴은 자기 양복을 풍요롭게 장식하고 있던 아홉 개의 주머니를 모두 뒤집어 보였다.

모든 주머니가 텅 비어 있었다.

“이런!”

경위가 말했다.

“대체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영악한 꼬마 녀석들입니다! 군중이 몰려 교통을 방해하지 않도록 오는 내내 제 앞에서 걷게 했고,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주 이상한 일이군.”

경위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을 겁주고 괴롭힌 거라면 말이에요.”

마사가 말했다.

“나는 개인 마차를 빌려서 아이들을 아버님의 대저택으로 데려가겠어요. 이 일은 반드시 다시 듣게 될 겁니다, 젊은이! 나는 당신들이 불쌍하고 힘없는 아이들의 손에 금화가 보인다고 우길 때부터 금 같은 것은 없다고 말했어요. 근무 중인 순경이 벌써부터 자기 눈도 믿지 못한다니 참 딱한 일이군요. 다른 한 사람은 말할 가치도 없어요. 사라센의 머리 여관 주인이니, 자기 술이 어떤 것인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겠지요.”

“제발 아이들을 데려가시오.”

경위가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마사와 아이들이 경찰서를 나갈 때 경위는 경찰관과 피스마시 씨를 향해 말했다.

“자,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 보시오!”

그 말은 마사에게 했던 말보다 스무 배는 더 짜증스러운 목소리였다.

마사는 약속한 대로 행동했다.

운송 마차는 이미 떠났기 때문에 마사는 매우 훌륭한 마차를 빌려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갔다.

경찰 앞에서는 아이들의 편을 그렇게 용감하게 들어 주었지만, 아이들과 단둘이 있게 되자 마사는 “아이들끼리 로체스터까지 싸돌아다닌 것”에 몹시 화를 냈다.

아무도 마을에서 온 조랑말 마차의 노인이 로체스터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꺼낼 용기가 없었다.

그리하여 끝없는 부를 누린 하루가 끝난 뒤 아이들은 크게 꾸지람을 듣고 침대로 보내졌다.

아이들이 얻은 것은 손의 더러움을 가리기 위해 착용한 탓에 안쪽이 더러워진 면장갑 두 켤레, 모조 악어가죽 지갑 하나, 그리고 이미 오래전에 소화되어 버린 1페니짜리 빵 열두 개뿐이었다.

아이들이 가장 걱정한 것은 조랑말 마차를 몰았던 노인의 기니 금화도 다른 금화와 함께 해 질 무렵 사라졌을지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이들은 로체스터에서 노인을 만나지 못한 일을 사과하고, 금화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다.

노인은 매우 친절하게 아이들을 맞아 주었다.

금화는 사라지지 않았다. 노인은 금화에 구멍을 뚫어 시곗줄에 매달아 두었다.

빵집 주인이 가져간 기니 금화가 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이들 모두 신경 쓰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것은 어쩌면 그다지 정직한 태도는 아니었지만, 한편으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할 태도도 아니었다.

그러나 나중에 그 일이 앤시아의 마음을 계속 괴롭혔다.

마침내 앤시아는 몰래 우표 열두 장을 봉투에 넣어 다음 주소로 보냈다.

‘로체스터, 빵집 주인 빌 씨.’

봉투 안에는 이렇게 적었다.

‘빵값입니다.’

나는 그 빵집 주인의 기니 금화가 사라졌기를 바란다.

그 빵집 주인은 정말로 조금도 좋은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말로 훌륭한 빵집이라면 1페니짜리 빵은 6펜스에 일곱 개를 주는 법이다.

 



CHAPTER II

GOLDEN GUINEAS


Anthea woke in the morning from a very real sort of dream, in which she
was walking in the Zoological Gardens on a pouring wet day without an
umbrella. The animals seemed desperately unhappy because of the rain,
and were all growling gloomily. When she awoke, both the growling and
the rain went on just the same. The growling was the heavy regular
breathing of her sister Jane, who had a slight cold and was still
asleep. The rain fell in slow drops on to Anthea's face from the wet
corner of a bath-towel out of which her brother Robert was gently
squeezing the water, to wake her up, as he now explained.

"Oh, drop it!" she said rather crossly; so he did, for he was not a
brutal brother, though very ingenious in apple-pie beds, booby-traps,
original methods of awakening sleeping relatives, and the other
little accomplishments which make home happy.

[Illustration: The rain fell in slow drops on to Anthea's face]

"I had such a funny dream," Anthea began.

"So did I," said Jane, wakening suddenly and without warning. "I dreamed
we found a Sand-fairy in the gravel-pits, and it said it was a Sammyadd,
and we might have a new wish every day, and"----

"But that's what _I_ dreamed," said Robert; "I was just going to tell
you,--and we had the first wish directly it said so. And I dreamed you
girls were donkeys enough to ask for us all to be beautiful as day, and
we jolly well were, and it was perfectly beastly."

"But _can_ different people all dream the same thing?" said Anthea,
sitting up in bed, "because I dreamed all that as well as about the Zoo
and the rain; and Baby didn't know us in my dream, and the servants shut
us out of the house because the radiantness of our beauty was such a
complete disguise, and"----

The voice of the eldest brother sounded from across the landing.

"Come on, Robert," it said, "you'll be late for breakfast again--unless
you mean to shirk your bath as you did on Tuesday."

"I say, come here a second," Robert replied; "I didn't shirk it; I had
it after brekker in father's dressing-room because ours was emptied
away."

Cyril appeared in the doorway, partially clothed.

"Look here," said Anthea, "we've all had such an odd dream. We've all
dreamed we found a Sand-fairy."

Her voice died away before Cyril's contemptuous glance.

"Dream?" he said; "you little sillies, it's _true_. I tell you it all
happened. That's why I'm so keen on being down early. We'll go up there
directly after brekker, and have another wish. Only we'll make up our
minds, solid, before we go, what it is we do want, and no one must ask
for anything unless the others agree first. No more peerless beauties
for this child, thank you. Not if I know it!"

The other three dressed, with their mouths open. If all that dream about
the Sand-fairy was real, this real dressing seemed very like a dream,
the girls thought. Jane felt that Cyril was right, but Anthea was not
sure, till after they had seen Martha and heard her full and plain
reminders about their naughty conduct the day before. Then Anthea was
sure.

"Because," said she, "servants never dream anything but the things in
the Dream-book, like snakes and oysters and going to a wedding--that
means a funeral, and snakes are a false female friend, and oysters are
babies."

"Talking of babies," said Cyril, "where's the Lamb?"

"Martha's going to take him to Rochester to see her cousins. Mother said
she might. She's dressing him now," said Jane, "in his very best coat
and hat. Bread-and-butter, please."

"She seems to like taking him too," said Robert in a tone of wonder.

"Servants _do_ like taking babies to see their relations," Cyril said;
"I've noticed it before--especially in their best clothes."

"I expect they pretend they're their own babies, and that they're not
servants at all, but married to noble dukes of high degree, and they say
the babies are the little dukes and duchesses," Jane suggested dreamily,
taking more marmalade. "I expect that's what Martha'll say to her
cousin. She'll enjoy herself most frightfully."

"She won't enjoy herself most frightfully carrying our infant duke to
Rochester," said Robert; "not if she's anything like me--she won't."

"Fancy walking to Rochester with the Lamb on your back!" said Cyril in
full agreement.

"She's gone by the carrier's cart," said Jane. "Let's see them off, then
we shall have done a polite and kindly act, and we shall be quite sure
we've got rid of them for the day."

So they did.

Martha wore her Sunday dress of two shades of purple, so tight in the
chest that it made her stoop, and her blue hat with the pink
cornflowers and white ribbon. She had a yellow-lace collar with a green
bow. And the Lamb had indeed his very best cream-colored silk coat and
hat. It was a smart party that the carrier's cart picked up at the Cross
Roads. When its white tilt and red wheels had slowly vanished in a swirl
of chalk-dust--

"And now for the Sammyadd!" said Cyril, and off they went.

As they went they decided on the wish they would ask for. Although they
were all in a great hurry they did not try to climb down the sides of
the gravel-pit, but went round by the safe lower road, as if they had
been carts.

They had made a ring of stones round the place where the Sand-fairy had
disappeared, so they easily found the spot. The sun was burning and
bright, and the sky was deep blue--without a cloud. The sand was very
hot to touch.

"Oh--suppose it was only a dream, after all," Robert said as the boys
uncovered their spades from the sand-heap where they had buried them
and began to dig.

"Suppose you were a sensible chap," said Cyril; "one's quite as likely
as the other!"

"Suppose you kept a civil tongue in your head," Robert snapped.

"Suppose we girls take a turn," said Jane, laughing. "You boys seem to
be getting very warm."

"Suppose you don't come putting your silly oar in," said Robert, who was
now warm indeed.

"We won't," said Anthea quickly. "Robert dear, don't be so grumpy--we
won't say a word, you shall be the one to speak to the Fairy and tell
him what we've decided to wish for. You'll say it much better than we
shall."

"Suppose you drop being a little humbug," said Robert, but not crossly.
"Look out--dig with your hands, now!"

So they did, and presently uncovered the spider-shaped brown hairy body,
long arms and legs, bat's ears and snail's eyes of the Sand-fairy
himself. Everyone drew a deep breath of satisfaction, for now of course
it couldn't have been a dream.

The Psammead sat up and shook the sand out of its fur.

"How's your left whisker this morning?" said Anthea politely.

"Nothing to boast of," said it; "it had rather a restless night. But
thank you for asking."

"I say," said Robert, "do you feel up to giving wishes to-day, because
we very much want an extra besides the regular one? The extra's a very
little one," he added reassuringly.

"Humph!" said the Sand-fairy. (If you read this story aloud, please
pronounce "humph" exactly as it is spelt, for that is how he said it.)
"Humph! Do you know, until I heard you being disagreeable to each other
just over my head, and so loud too, I really quite thought I had dreamed
you all. I do have very odd dreams sometimes."

"Do you?" Jane hurried to say, so as to get away from the subject of
disagreeableness. "I wish," she added politely, "you'd tell us about
your dreams--they must be awfully interesting"--

"Is that the day's wish?" said the Sand-fairy, yawning.

Cyril muttered something about "just like a girl," and the rest stood
silent. If they said "Yes," then good-bye to the other wishes they had
decided to ask for. If they said "No," it would be very rude, and they
had all been taught manners, and had learned a little too, which is not
at all the same thing. A sigh of relief broke from all lips when the
Sand-fairy said--

"If I do, I shan't have strength to give you a second wish; not even
good tempers, or common-sense, or manners, or little things like that."

"We don't want you to put yourself out at all about _these_ things, we
can manage them quite well ourselves," said Cyril eagerly; while the
others looked guiltily at each other, and wished the Fairy would not
keep all on about good tempers, but give them one good scolding if it
wanted to, and then have done with it.

"Well," said the Psammead, putting out his long snail's eyes so suddenly
that one of them nearly went into the round boy's eye of Robert, "let's
have the little wish first."

"We don't want the servants to notice the gifts you give us."

"Are kind enough to give us," said Anthea in a whisper.

"Are kind enough to give us, I mean," said Robert.

The Fairy swelled himself out a bit, let his breath go, and said--

"I've done _that_ for you--it was quite easy. People don't notice things
much, anyway. What's the next wish?"

"We want," said Robert slowly, "to be rich beyond the dreams of
something or other."

"Avarice," said Jane.

"So it is," said the Fairy unexpectedly. "But it won't do you much good,
that's one comfort," it muttered to itself. "Come--I can't go beyond
dreams, you know! How much do you want, and will you have it in gold or
notes?"

"Gold, please--and millions of it"--

"This gravel-pit full be enough?" said the Fairy in an off-hand manner.

"Oh _yes_"--

"Then go out before I begin, or you'll be buried alive in it."

It made its skinny arms so long, and waved them so frighteningly, that
the children ran as hard as they could towards the road by which carts
used to come to the gravel-pits. Only Anthea had presence of mind enough
to shout a timid "Good-morning, I hope your whisker will be better
to-morrow," as she ran.

On the road they turned and looked back, and they had to shut their
eyes, and open them very slowly, a little bit at a time, because the
sight was too dazzling for their eyes to be able to bear. It was
something like trying to look at the sun at high noon on Midsummer Day.
For the whole of the sand-pit was full, right up to the very top, with
new shining gold pieces, and all the little bank-martins' little front
doors were covered out of sight. Where the road for carts wound into the
gravel-pit the gold lay in heaps like stones lie by the roadside, and a
great bank of shining gold shelved down from where it lay flat and
smooth between the tall sides of the gravel-pit. And all the gleaming
heaps was minted gold. And on the sides and edges of these countless
coins the mid-day sun shone and sparkled, and glowed and gleamed till
the quarry looked like the mouth of a smelting furnace, or one of the
fairy halls that you see sometimes in the sky at sunset.

The children stood with their mouths open, and no one said a word.

At last Robert stooped and picked up one of the loose coins from the
edge of the heap by the cart-road, and looked at it. He looked on both
sides. Then he said in a low voice, quite different to his own, "It's
not sovereigns."

"It's gold, anyway," said Cyril. And now they all began to talk at once.
They all picked up the golden treasure by handfuls and let it run
through their fingers like water, and the chink it made as it fell was
wonderful music. At first they quite forgot to think of spending the
money, it was so nice to play with. Jane sat down between two heaps of
the gold, and Robert began to bury her, as you bury your father in sand
when you are at the seaside and he has gone to sleep on the beach with
his newspaper over his face. But Jane was not half buried before she
cried out, "Oh stop, it's too heavy! It hurts!"

Robert said "Bosh!" and went on.

"Let me out, I tell you," cried Jane, and was taken out, very white, and
trembling a little.

"You've no idea what it's like," said she; "it's like stones on you--or
like chains."

"Look here," Cyril said, "if this is to do us any good, it's no good our
staying gasping at it like this. Let's fill our pockets and go and buy
things. Don't you forget, it won't last after sunset. I wish we'd asked
the Sammyadd why things don't turn to stone. Perhaps this will. I'll
tell you what, there's a pony and cart in the village."

"Do you want to buy that?" asked Jane.

"No, silly,--we'll _hire_ it. And then we'll go to Rochester and buy
heaps and heaps of things. Look here, let's each take as much as we can
carry. But it's not sovereigns. They've got a man's head on one side and
a thing like the ace of spades on the other. Fill your pockets with it,
I tell you, and come along. You can talk as we go--if you _must_ talk."

Cyril sat down and began to fill his pockets.

"You made fun of me for getting father to have nine pockets in my suit,"
said he, "but now you see!"

They did. For when Cyril had filled his nine pockets and his
handkerchief and the space between himself and his shirt front with the
gold coins, he had to stand up. But he staggered, and had to sit down
again in a hurry.

"Throw out some of the cargo," said Robert. "You'll sink the ship, old
chap. That comes of nine pockets."

And Cyril had to do so.

Then they set off to walk to the village. It was more than a mile, and
the road was very dusty indeed, and the sun seemed to get hotter and
hotter, and the gold in their pockets got heavier and heavier.

It was Jane who said, "I don't see how we're to spend it all. There must
be thousands of pounds among the lot of us. I'm going to leave some of
mine behind this stump in the hedge. And directly we get to the village
we'll buy some biscuits; I know it's long past dinner-time." She took
out a handful or two of gold and hid it in the hollows of an old
hornbeam. "How round and yellow they are," she said. "Don't you wish
they were made of gingerbread and we were going to eat them?"

"Well, they're not, and we're not," said Cyril. "Come on!"

But they came on heavily and wearily. Before they reached the village,
more than one stump in the hedge concealed its little hoard of hidden
treasure. Yet they reached the village with about twelve hundred guineas
in their pockets. But in spite of this inside wealth they looked
quite ordinary outside, and no one would have thought they could have
more than a half-crown each at the outside. The haze of heat, the blue
of the wood smoke, made a sort of dim misty cloud over the red roofs of
the village. The four sat down heavily on the first bench to which they
came. It happened to be outside the Blue Boar Inn.

[Illustration: He staggered, and had to sit down again in a hurry]

It was decided that Cyril should go into the Blue Boar and ask for
ginger-beer, because, as Anthea said, "It was not wrong for men to go
into beer-saloons, only for children. And Cyril is nearer being a man
than us, because he is the eldest." So he went. The others sat in the
sun and waited.

"Oh, how hot it is!" said Robert. "Dogs put their tongues out when
they're hot; I wonder if it would cool us at all to put out ours?"

"We might try," Jane said; and they all put their tongues out as far as
ever they could go, so that it quite stretched their throats, but it
only seemed to make them thirstier than ever, besides annoying everyone
who went by. So they took their tongues in again, just as Cyril came
back with ginger-beer.

"I had to pay for it out of my own money, though, that I was going to
buy rabbits with," he said. "They wouldn't change the gold. And when I
pulled out a handful the man just laughed and said it was card-counters.
And I got some sponge-cakes too, out of a glass jar on the bar-counter.
And some biscuits with caraways in."

The sponge-cakes were both soft and dry and the biscuits were dry too,
and yet soft, which biscuits ought not to be. But the ginger-beer made
up for everything.

"It's my turn now to try to buy something with the money," Anthea said;
"I'm next eldest. Where is the pony-cart kept?"

It was at The Chequers, and Anthea went in the back way to the yard,
because they all knew that little girls ought not to go into the bars of
beer-saloons. She came out, as she herself said, "pleased but not
proud."

"He'll be ready in a brace of shakes, he says," she remarked, "and he's
to have one sovereign--or whatever it is--to drive us into Rochester and
back, besides waiting there till we've got everything we want. I think I
managed very well."

"You think yourself jolly clever, I daresay," said Cyril moodily. "How
did you do it?"

"I wasn't jolly clever enough to go taking handfuls of money out of my
pocket, to make it seem cheap, anyway," she retorted. "I just found a
young man doing something to a horse's legs with a sponge and a pail.
And I held out one sovereign, and I said--'Do you know what this is?' He
said 'No,' and he'd call his father. And the old man came, and he said
it was a spade guinea; and he said was it my own to do as I liked with,
and I said 'Yes'; and I asked about the pony-cart, and I said he could
have the guinea if he'd drive us into Rochester. And his name is S.
Crispin. And he said, 'Right oh.'"

It was a new sensation to be driven in a smart pony-trap along pretty
country roads; it was very pleasant too (which is not always the case
with new sensations), quite apart from the beautiful plans of spending
the money which each child made as they went along, silently of course
and quite to itself, for they felt it would never have done to let the
old innkeeper hear them talk in the affluent sort of way in which they
were thinking. The old man put them down by the bridge at their request.

"If you were going to buy a carriage and horses, where would you go?"
asked Cyril, as if he were only asking for the sake of something to say.

"Billy Peasemarsh, at the Saracen's Head," said the old man promptly.
"Though all forbid I should recommend any man where it's a question of
horses, no more than I'd take anybody else's recommending if I was
a-buying one. But if your pa's thinking of a rig of any sort, there
ain't a straighter man in Rochester, nor civiller spoken, than Billy,
though I says it."

"Thank you," said Cyril. "The Saracen's Head."

And now the children began to see one of the laws of nature turn upside
down and stand on its head like an acrobat. Any grown-up person would
tell you that money is hard to get and easy to spend. But the fairy
money had been easy to get, and spending it was not only hard, it was
almost impossible. The trades-people of Rochester seemed to shrink, to a
trades-person, from the glittering fairy gold ("furrin money" they
called it, for the most part).

To begin with, Anthea, who had had the misfortune to sit on her hat
earlier in the day, wished to buy another. She chose a very beautiful
one, trimmed with pink roses and the blue breasts of peacocks. It was
marked in the window, "Paris Model, three guineas."

"I'm glad," she said, "because it says guineas, and not sovereigns,
which we haven't got."

But when she took three of the spade guineas in her hand, which was by
this time rather dirty owing to her not having put on gloves before
going to the gravel-pit, the black-silk young lady in the shop looked
very hard at her, and went and whispered something to an older and
uglier lady, also in black silk, and then they gave her back the money
and said it was not current coin.

"It's good money," said Anthea, "and it's my own."

"I daresay," said the lady, "but it's not the kind of money that's
fashionable now, and we don't care about taking it."

"I believe they think we've stolen it," said Anthea, rejoining the
others in the street; "if we had gloves they wouldn't think we were so
dishonest. It's my hands being so dirty fills their minds with doubts."

So they chose a humble shop, and the girls bought cotton gloves, the
kind at a shilling, but when they offered a guinea the woman looked at
it through her spectacles and said she had no change; so the gloves had
to be paid for out of Cyril's money with which he meant to buy rabbits
and so had the green imitation crocodile-skin purse at nine-pence which
had been bought at the same time. They tried several more shops, the
kinds where you buy toys and perfume and silk handkerchiefs and books,
and fancy boxes of stationery, and photographs of objects of interest in
the vicinity. But nobody cared to change a guinea that day in Rochester,
and as they went from shop to shop they got dirtier and dirtier, and
their hair got more and more untidy, and Jane slipped and fell down on a
part of the road where a water cart had just gone by. Also they got very
hungry, but they found no one would give them anything to eat for their
guineas.

After trying two baker shops in vain, they became so hungry, perhaps
from the smell of the cake in the shops, as Cyril suggested, that they
formed a plan of campaign in whispers and carried it out in desperation.
They marched into a third baker shop,--Beale was his name,--and before
the people behind the counter could interfere each child had seized
three new penny buns, clapped the three together between its dirty
hands, and taken a big bite out of the triple sandwich. Then they stood
at bay, with the twelve buns in their hands and their mouths very full
indeed. The shocked baker's man bounded round the corner.

"Here," said Cyril, speaking as distinctly as he could, and holding out
the guinea he got ready before entering the shops, "pay yourself out of
that."

Mr. Beale snatched the coin, bit it, and put it in his pocket.

[Illustration: Mr. Beale snatched the coin, bit it, and put it in his
pocket]

"Off you go," he said, brief and stern like the man in the song.

"But the change?" said Anthea, who had a saving mind.

"Change!" said the man, "I'll change you! Hout you goes; and you may
think yourselves lucky I don't send for the police to find out where you
got it!"

In the Gardens of the Castle the millionaires finished the buns, and
though the curranty softness of these were delicious, and acted like a
charm in raising the spirits of the party, yet even the stoutest heart
quailed at the thought of venturing to sound Mr. Billy Peasemarsh at the
Saracen's Head on the subject of a horse and carriage. The boys would
have given up the idea, but Jane was always a hopeful child, and Anthea
generally an obstinate one, and their earnestness prevailed.

The whole party, by this time indescribably dirty, therefore betook
itself to the Saracen's Head. The yard-method of attack having been
successful at The Chequers, was tried again here. Mr. Peasemarsh was in
the yard, and Robert opened the business in these terms--

"They tell me you have a lot of horses and carriages to sell." It had
been agreed that Robert should be spokesman, because in books it is
always gentlemen who buy horses, and not ladies, and Cyril had had his
go at the Blue Boar.

"They tell you true, young man," said Mr. Peasemarsh. He was a long lean
man, with very blue eyes and a tight mouth and narrow lips.

"We should like to buy some, please," said Robert politely.

"I daresay you would."

"Will you show us a few, please? To choose from."

"Who are you a-kiddin of?" inquired Mr. Billy Peasemarsh. "Was you sent
here of a message?"

"I tell you," said Robert, "we want to buy some horses and carriages,
and a man told us you were straight and civil spoken, but I shouldn't
wonder if he was mistaken"--

"Upon my sacred!" said Mr. Peasemarsh. "Shall I trot the whole stable
out for your Honor's worship to see? Or shall I send round to the
Bishop's to see if he's a nag or two to dispose of?"

"Please do," said Robert, "if it's not too much trouble. It would be
very kind of you."

Mr. Peasemarsh put his hands in his pockets and laughed, and they did
not like the way he did it. Then he shouted "Willum!"

A stooping ostler appeared in a stable door.

"Here, Willum, come and look at this 'ere young dook! Wants to buy the
whole stud, lock, stock, and bar'l. And ain't got tuppence in his
pocket to bless hisself with, I'll go bail!"

Willum's eyes followed his master's pointing thumb with contemptuous
interest.

"Do 'e, for sure?" he said.

But Robert spoke, though both the girls were now pulling at his jacket
and begging him to "come along." He spoke, and he was very angry; he
said--

"I'm not a young duke, and I never pretended to be. And as for
tuppence--what do you call this?" And before the others could stop him
he had pulled out two fat handfuls of shining guineas, and held them out
for Mr. Peasemarsh to look at. He did look. He snatched one up in his
finger and thumb. He bit it, and Jane expected him to say, "The best
horse in my stables is at your service." But the others knew better.
Still it was a blow, even to the most desponding, when he said shortly--

"Willum, shut the yard doors;" and Willum grinned and went to shut them.

"Good-afternoon," said Robert hastily; "we shan't buy any horses now,
whatever you say, and I hope it'll be a lesson to you." He had seen a
little side gate open, and was moving towards it as he spoke. But Billy
Peasemarsh put himself in the way.

"Not so fast, you young off-scouring!" he said. "Willum, fetch the
pleece."

Willum went. The children stood huddled together like frightened sheep,
and Mr. Peasemarsh spoke to them till the pleece arrived. He said many
things. Among other things he said--

"Nice lot you are, aren't you, coming tempting honest men with your
guineas!"

"They _are_ our guineas," said Cyril boldly.

"Oh, of course we don't know all about that, no more we don't--oh
no--course not! And dragging little gells into it, too. 'Ere--I'll let
the gells go if you'll come along to the pleece quiet."

"We won't be let go," said Jane heroically; "not without the boys. It's
our money just as much as theirs, you wicked old man."

"Where'd you get it, then?" said the man, softening slightly, which was
not at all what the boys expected when Jane began to call names.

Jane cast a silent glance of agony at the others.

"Lost your tongue, eh? Got it fast enough when it's for calling names
with. Come, speak up! Where'd you get it?"

"Out of the gravel-pit," said truthful Jane.

"Next article," said the man.

"I tell you we did," Jane said. "There's a fairy there--all over brown
fur--with ears like a bat's and eyes like a snail's, and he gives you a
wish a day, and they all come true."

"Touched in the head, eh?" said the man in a low voice; "all the more
shame to you boys dragging the poor afflicted child into your sinful
burglaries."

"She's not mad; it's true," said Anthea; "there _is_ a fairy. If I ever
see him again I'll wish for something for you; at least I would if
vengeance wasn't wicked--so there!"

"Lor' lumme," said Billy Peasemarsh, "if there ain't another on 'em!"

And now Willum came back, with a spiteful grin on his face, and at his
back a policeman, with whom Mr. Peasemarsh spoke long in a hoarse
earnest whisper.

"I daresay you're right," said the policeman at last. "Anyway, I'll take
'em up on a charge of unlawful possession, pending inquiries. And the
magistrate will deal with the case. Send the afflicted ones to a home,
as likely as not, and the boys to a reformatory. Now then, come along,
youngsters! No use making a fuss. You bring the gells along, Mr.
Peasemarsh, sir, and I'll shepherd the boys."

Speechless with rage and horror, the four children were driven along the
streets of Rochester. Tears of anger and shame blinded them, so that
when Robert ran right into a passer-by he did not recognise her till a
well-known voice said, "Well, if ever I did! Oh, Master Robert, whatever
have you been a-doing of now?" And another voice, quite as well known,
said, "Panty; want go own Panty!"

They had run into Martha and the Baby!

[Illustration: They had run into Martha and the baby]

Martha behaved admirably. She refused to believe a word of the
policeman's story, or of Mr. Peasemarsh's either, even when they made
Robert turn out his pockets in an archway and show the guineas.

"I don't see nothing," she said. "You've gone out of your senses, you
two! There ain't any gold there--only the poor child's hands, all over
dirt, and like the very chimbley. Oh that I should ever see the day!"

And the children thought this very noble of Martha, even if rather
wicked, till they remembered how the Fairy had promised that the
servants should never notice any of the fairy gifts. So of course Martha
couldn't see the gold, and so was only speaking the truth, and that was
quite right, of course, but not extra noble.

It was getting dusk when they reached the police-station. The policeman
told his tale to an inspector, who sat in a large bare room with a thing
like a clumsy nursery-fender at one end to put prisoners in. Robert
wondered whether it was a cell or a dock.

"Produce the coins, officer," said the inspector.

"Turn out your pockets," said the constable.

Cyril desperately plunged his hands in his pockets, stood still a
moment, and then began to laugh--an odd sort of laugh that hurt, and
that felt much more like crying. His pockets were empty. So were the
pockets of the others. For of course at sunset all the fairy gold had
vanished away.

"Turn out your pockets, and stop that noise," said the inspector.

Cyril turned out his pockets, every one of the nine which enriched his
suit. And every pocket was empty.

"Well!" said the inspector.

"I don't know how they done it--artful little beggars! They walked in
front of me the 'ole way, so as for me to keep my eye on them and not to
attract a crowd and obstruct the traffic."

"It's very remarkable," said the inspector, frowning.

"If you've done a-browbeating of the innocent children," said Martha,
"I'll hire a private carriage and we'll drive home to their papa's
mansion. You'll hear about this again, young man!--I told you they
hadn't got any gold, when you were pretending to see it in their poor
helpless hands. It's early in the day for a constable on duty not to be
able to trust his own eyes. As to the other one, the less said the
better; he keeps the Saracen's Head, and he knows best what his liquor's
like."

[Illustration: He said, "Now then!" to the policeman and Mr. Peasemarsh]

"Take them away, for goodness' sake," said the inspector crossly. But as
they left the police-station he said, "Now then!" to the policeman and
Mr. Peasemarsh, and he said it twenty times as crossly as he had spoken
to Martha.

       *       *       *       *       *

Martha was as good as her word. She took them home in a very grand
carriage, because the carrier's cart was gone, and, though she had stood
by them so nobly with the police, she was so angry with them as soon as
they were alone for "trapesing into Rochester by themselves," that none
of them dared to mention the old man with the pony-cart from the
village who was waiting for them in Rochester. And so, after one day of
boundless wealth, the children found themselves sent to bed in deep
disgrace, and only enriched by two pairs of cotton gloves, dirty inside
because of the state of the hands they had been put on to cover, an
imitation crocodile-skin purse, and twelve penny buns, long since
digested.

The thing that troubled them most was the fear that the old gentleman's
guinea might have disappeared at sunset with all the rest, so they went
down to the village next day to apologise for not meeting him in
Rochester, and to _see_. They found him very friendly. The guinea had
not disappeared, and he had bored a hole in it and hung it on his
watch-chain. As for the guinea the baker took, the children felt they
_could_ not care whether it had vanished or not, which was not perhaps
very honest, but on the other hand was not wholly unnatural. But
afterwards this preyed on Anthea's mind, and at last she secretly sent
twelve postage stamps by post to "Mr. Beale, Baker, Rochester." Inside
she wrote, "To pay for the buns." I hope the guinea did disappear, for
that baker was really not at all a nice man, and, besides, penny buns
are seven for sixpence in all really respectable shops.

 

 



## 第二章

# 黄金のギニー金貨

アンシアは朝、とても現実味のある夢から目を覚ました。

夢の中で彼女は、傘も持たずに、雨が激しく降る日の動物園を歩いていた。動物たちは雨のせいでひどく不幸そうに見え、みんな陰気な声でうなっていた。

ところが目を覚ましても、うなり声も雨も、まったく同じように続いていた。

うなり声の正体は、少し風邪をひいてまだ眠っている姉のジェーンの、重く規則正しい寝息だった。そして雨は、弟のロバートが濡れた浴用タオルの角をそっと絞り、アンシアの顔に一滴ずつ落としていた水だった。

ロバートは今、彼女を起こすためにそうしたのだと説明した。

「もう、やめてよ!」

アンシアが少し不機嫌に言うと、ロバートはすぐにやめた。

ロバートは、ベッドにいたずらを仕掛けたり、落とし穴を作ったり、眠っている家族を独創的な方法で起こしたりすることにはたいそう才能があった。そうした家庭を楽しくする小さな技には長けていたが、残酷な兄弟ではなかったのである。

【挿絵:雨のような水滴が、アンシアの顔にゆっくりと落ちた】

「私、とても変な夢を見たの」

アンシアが話し始めた。

「私もよ」

ジェーンが、何の前触れもなく突然目を覚まして言った。

「砂利採り場で砂の妖精を見つけた夢なの。その妖精は、自分はサミアッドだと言って、一日に一つずつ新しい願いをかなえてくれるって言ったの。それから――」

「それは僕が見た夢じゃないか」

ロバートが言った。

「僕も今、その話をしようとしていたんだ。妖精がそう言ったとたん、僕たちはすぐに最初の願いを言った。それで、おまえたち女の子が馬鹿みたいに、僕たち全員を昼の光みたいに美しくしてくれなんて頼んだんだ。本当にそうなったけど、まったくひどい目にあった」

「別々の人が、みんな同じ夢を見ることなんてあるのかしら?」

アンシアはベッドの上に起き上がって言った。

「だって私も、動物園と雨の夢だけじゃなくて、全部同じ夢を見たのよ。夢の中では、赤ちゃんが私たちのことを分からなくなって、召使いたちは私たちを家から追い出したの。私たちの輝くような美しさが、完璧な変装になってしまったから。それから――」

そのとき、踊り場の向こうから一番上の兄の声が聞こえた。

「おい、ロバート、早く来いよ。また朝ごはんに遅れるぞ。火曜日みたいに風呂をさぼるつもりじゃなければな」

「ちょっとこっちへ来てよ」

ロバートが答えた。

「僕はさぼったんじゃない。僕たちの浴槽の水が抜かれていたから、朝ごはんのあとで父さんの化粧室にある風呂に入ったんだ」

シリルが、まだ半分しか服を着ていない姿で戸口に現れた。

「ねえ、聞いて」

アンシアが言った。

「私たち、みんなとても変な夢を見たの。全員、砂の妖精を見つけた夢を見たのよ」

しかし、シリルが軽蔑するような目を向けたため、アンシアの声は次第に小さくなって消えてしまった。

「夢だって?」

シリルは言った。

「このお馬鹿さんたちめ。本当にあったことだよ。全部、本当に起こったんだ。だから僕は早く下へ行こうとしているんじゃないか。朝ごはんが終わったらすぐにあそこへ行って、もう一つ願いをかなえてもらおう」

シリルは続けた。

「ただし、今度は出かける前に、何が欲しいのかをきちんと決めておくんだ。みんなが賛成する前に、誰も勝手に願いを言ってはいけない。僕はもう二度と、この世に並ぶ者のない美少年になんかなりたくないね。僕の知っているかぎりでは、絶対にごめんだ!」

残りの三人は、口をぽかんと開けたまま服を着た。

砂の妖精について見た夢がすべて現実だったのなら、今こうして本当に服を着ていることのほうが、かえって夢のように思える、と女の子たちは考えた。

ジェーンはシリルが正しいと思ったが、アンシアはまだ確信できなかった。

しかし、マーサに会い、前日に子どもたちがした悪い行いについて、はっきりと長々注意されると、アンシアも本当だったのだと確信した。

「だって」

アンシアは言った。

「召使いたちは、夢占いの本に出てくるようなものしか夢に見ないもの。蛇とか、牡蠣とか、結婚式へ行く夢とか。結婚式の夢はお葬式を意味して、蛇は偽りの女友達、牡蠣は赤ちゃんを意味するのよ」

「赤ちゃんといえば」

シリルが言った。

「ラムはどこだ?」

子どもたちは、幼い弟のことを「ラム」、つまり子羊と呼んでいた。

「マーサがロチェスターへ連れて行って、いとこたちに会わせるの。お母さまが許可したのよ。今、一番上等な上着と帽子を着せてもらっているわ」

ジェーンが言った。

「パンとバターを取ってちょうだい」

「マーサも、赤ちゃんを連れて行くのが好きみたいだね」

ロバートが不思議そうに言った。

「召使いは、赤ちゃんを親戚に見せに連れて行くのが好きなんだよ」

シリルが言った。

「前にも気づいたことがある。特に赤ちゃんが一番上等な服を着ているときはね」

「きっと、自分の赤ちゃんのふりをするのよ」

ジェーンはマーマレードをもっと取りながら、夢見るように言った。

「自分は召使いなんかじゃなくて、身分の高い公爵と結婚した奥さまで、赤ちゃんは小さな公爵さまか公爵令嬢だって言うの。マーサも、いとこにそう言うんじゃないかしら。きっと、ものすごく楽しいでしょうね」

「僕たちの赤ちゃん公爵を背負ってロチェスターまで行くのなら、そんなに楽しくはないだろう」

ロバートが言った。

「マーサが少しでも僕に似ているなら、絶対に楽しくないよ」

「ラムを背負ってロチェスターまで歩くところを想像してみろよ!」

シリルも大いに同意して言った。

「運送屋の荷馬車で行くのよ」

ジェーンが言った。

「それなら見送りに行きましょう。そうすれば礼儀正しく親切な行いを一つしたことになるし、今日一日は二人がいなくなったと確実に分かるでしょう」

そこで、子どもたちは見送りに行った。

マーサは、二種類の紫色を使った日曜日用のドレスを着ていた。胸の部分があまりにきついため、前かがみにならなければならないほどだった。

頭には、桃色の矢車菊と白いリボンのついた青い帽子をかぶっていた。首には、緑のリボンがついた黄色いレースの襟をつけていた。

ラムも本当に、一番上等なクリーム色の絹の上着と帽子を身につけていた。

運送屋の荷馬車が十字路で乗せた一行は、とてもおしゃれに見えた。

白い幌と赤い車輪の荷馬車が、白い粉のような土ぼこりを巻き上げながらゆっくり見えなくなると、シリルが言った。

「さあ、サミアッドのところへ行こう!」

子どもたちは駆け出した。

道を歩きながら、どんな願いを頼むかを決めた。

みんな非常に急いでいたが、砂利採り場の急な斜面をよじ登って下りようとはしなかった。まるで自分たちが荷馬車であるかのように、安全な下の道を回って行った。

砂の妖精が消えた場所には石を輪のように並べておいたので、すぐに見つけることができた。

太陽は焼けつくように明るく、空は雲一つない深い青色だった。砂は触れると非常に熱かった。

「あれは結局、ただの夢だったんじゃないかな」

少年たちが、砂山の中に埋めておいたシャベルを掘り出して地面を掘り始めると、ロバートが言った。

「おまえが物分かりのいい人間だったら、と考えてみろよ」

シリルが言った。

「どっちも同じくらい、ありそうにないことだからな!」

「もう少し礼儀正しい口をきいたらどうなんだ」

ロバートが言い返した。

「今度は私たち女の子が掘りましょうか?」

ジェーンが笑いながら言った。

「男の子たちは、ずいぶん熱くなっているみたいだもの」

「くだらない口出しはしないでくれないか」

本当に腹を立てていたロバートが言った。

「分かったわ」

アンシアがすぐに言った。

「ロバート、そんなに機嫌を悪くしないで。私たちはもう何も言わないわ。あなたが妖精に話して、どんな願いを頼むことにしたのか説明してちょうだい。私たちより、ずっと上手に言えるでしょうから」

「そんな見え透いたお世辞はやめろよ」

ロバートは言ったが、今度は怒った声ではなかった。

「気をつけろ。ここからは手で掘るんだ!」

子どもたちは手で砂を掘った。

しばらくすると、蜘蛛のような形をした茶色い毛むくじゃらの体、長い腕と脚、コウモリのような耳、カタツムリのような目を持つ砂の妖精が姿を現した。

みんなは満足して深いため息をついた。

これで、あの出来事が夢ではなかったことが確かになったからだ。

サミアッドは体を起こし、毛についた砂を振り落とした。

「今朝、左のおひげの具合はいかがですか?」

アンシアが礼儀正しく尋ねた。

「自慢できるほどではないね」

妖精が答えた。

「昨夜は少し落ち着かなかったのだ。だが、聞いてくれてありがとう」

「あの」

ロバートが言った。

「今日は願いをかなえるだけの元気がありますか? いつもの願いのほかに、もう一つお願いしたいことがあるんです。追加の願いは、とても小さなものです」

ロバートは安心させるように付け加えた。

「ふん!」

砂の妖精が言った。

この物語を声に出して読むときは、「ふん」を、書かれているとおりに正確に発音していただきたい。妖精は実際、そのように言ったからである。

「ふん! さっきおまえたちが、私の頭のすぐ上で、お互いに意地悪なことを大声で言い合っているのを聞くまでは、私もおまえたち全員を夢に見たのだと思っていたよ。私は時々、とても変わった夢を見るからね」

「そうなんですか?」

ジェーンは、互いに意地悪をしたという話題から逃れるため、急いで言った。

「妖精さんの夢のお話を聞かせてくださったらうれしいです。きっと、とても面白いでしょうね」

「それが今日の願いなのか?」

砂の妖精は、あくびをしながら尋ねた。

シリルは、「まったく女の子ってやつは」といったことをつぶやき、ほかの子どもたちは黙って立っていた。

「はい」と言えば、みんなで決めておいた別の願いを諦めなければならない。

かといって「いいえ」と言うのは、あまりにも無礼だった。

子どもたちは皆、礼儀作法を教えられていた。そして、そのうち少しは実際に身につけてもいた。もちろん、教えられたことと身につけたこととは、まったく同じではない。

砂の妖精が次のように言ったとき、みんなの口から安堵のため息が漏れた。

「私が夢の話をすれば、二つ目の願いをかなえる力は残らないだろう。良い性格とか、常識とか、礼儀とか、そういう小さなものさえもね」

「そんなことのために、わざわざお力を使っていただく必要はありません」

シリルが急いで言った。

「そういうことなら、僕たちだけで十分うまくできますから」

ほかの子どもたちは、後ろめたそうに顔を見合わせた。

妖精がいつまでも良い性格について嫌味を言うくらいなら、一度思いきり叱って、それで終わりにしてくれればいいのにと思った。

「それでは」

サミアッドは、カタツムリのような長い目を突然突き出しながら言った。

目の一本が、ロバートの丸い目に入りそうになった。

「まず、小さな願いのほうを言ってみろ」

「召使いたちが、妖精さんからいただく贈り物に気づかないようにしてください」

「ご親切にくださる贈り物、と言いなさい」

アンシアが小声でささやいた。

「妖精さんがご親切にくださる贈り物に、という意味です」

ロバートが言い直した。

妖精は体を少し膨らませ、息を吐いて言った。

「それはかなえてやった。とても簡単なことだった。そもそも人間は、周りのことにあまり気づかないものだからね。次の願いは何だ?」

「僕たちは」

ロバートがゆっくりと言った。

「何とかの夢を超えるほどの大金持ちになりたいんです」

「強欲の夢よ」

ジェーンが言った。

「そのとおりだ」

妖精は意外にも同意した。

「だが、あまりおまえたちの役には立たないだろう。それが一つの慰めだな」

妖精は独り言のようにつぶやいた。

「さあ、夢を超える以上のことはできないぞ。どれくらい欲しい? 金貨がいいか、紙幣がいいか?」

「金貨にしてください。何百万枚も」

「この砂利採り場いっぱいで十分か?」

妖精は、何でもないことのように尋ねた。

「はい!」

「それなら、私が始める前に外へ出ろ。さもないと金貨の下に生き埋めになるぞ」

妖精は骨ばった腕を恐ろしいほど長く伸ばし、怖い様子で振り回した。

子どもたちは、荷馬車が砂利採り場へ入るときに使う道へ向かって、全速力で走った。

アンシアだけは走りながらも気を利かせ、おずおずと声を上げ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明日はおひげがよくなっていますように!」

道まで出ると、子どもたちは振り返った。

しかし、その光景はあまりにもまぶしかったため、いったん目を閉じ、それからほんの少しずつ、ゆっくりと開か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真夏の正午に、太陽をじかに見ようとするのとよく似ていた。

砂利採り場全体が、上の縁まで、できたばかりの輝く金貨でいっぱいになっていた。

崖に巣を作る小さなツバメたちの、小さな小さな入り口も、金貨に覆われて見えなくなっていた。

荷馬車用の道が砂利採り場の中へ曲がり込むところには、道ばたの石のように金貨が山積みになっていた。

砂利採り場の高い両側の斜面の間には、平らで滑らかに広がった金貨があり、そこから大きな黄金の堤が斜めに流れ落ちていた。

きらめく山は、すべて鋳造された金貨だった。

数えきれないほどの金貨の側面や縁に真昼の太陽が当たり、きらめき、燃え、輝き続けた。

採石場はまるで、金属を溶かす炉の入り口か、夕焼けの空に時折見える妖精の宮殿のようだった。

子どもたちは口を開けて立ちつくし、誰も一言も話さなかった。

やがてロバートがかがみ、荷馬車道のそばの山からこぼれていた金貨を一枚拾い上げた。

彼は両面をよく見た。

そして、いつもの自分の声とはまるで違う低い声で言った。

「ソブリン金貨じゃない」

「それでも金には違いないよ」

シリルが言った。

すると、みんなが一度に話し始めた。

子どもたちは黄金の宝を両手いっぱいにすくい上げ、指の間から水のように流した。

金貨が落ちながら立てる、ちゃりちゃりという音は、素晴らしい音楽のようだった。

初めのうちは、お金を使うことなどすっかり忘れていた。

金貨で遊ぶだけでも、あまりに楽しかったからである。

ジェーンは二つの金貨の山の間に座った。

ロバートは、海辺で父親が顔に新聞をかぶせて砂浜で眠っているとき、砂をかけて埋めるように、ジェーンの体に金貨をかけ始めた。

しかし、ジェーンの体が半分も埋まらないうちに、彼女は叫び声を上げた。

「ああ、やめて! 重すぎるわ! 痛い!」

「何を言ってるんだ」

ロバートはそう言って続けた。

「出してって言ってるでしょう!」

ジェーンが叫んだ。

子どもたちはジェーンを金貨の中から出した。

彼女の顔は真っ白で、少し震えていた。

「どんな感じか、みんなには分からないわ」

ジェーンが言った。

「石を体の上に載せられたみたいなの。それとも、鎖をかけられたみたい」

「いいかい」

シリルが言った。

「この金貨を役に立てたいなら、こんなふうに口を開けて眺めているだけでは駄目だ。ポケットをいっぱいにして、物を買いに行こう。日が沈めば消えてしまうことを忘れるなよ」

シリルは続けた。

「物がどうして石にならないのか、サミアッドに聞いておけばよかった。この金貨も石になるかもしれない。そうだ、村にはポニーと馬車がある」

「それを買うの?」

ジェーンが尋ねた。

「違うよ、馬鹿だな。借りるんだ。それからロチェスターへ行って、物を山ほど買う。さあ、みんな持てるだけ持とう」

シリルは金貨を見ながら言った。

「でも、これはソブリン金貨じゃない。片面には男の顔があって、もう片面にはスペードのエースみたいなものがある。とにかくポケットに詰めて、ついて来い。どうしても話したいのなら、歩きながら話せばいい」

シリルは腰を下ろし、ポケットに金貨を詰め始めた。

「僕が父さんに頼んで、服に九つもポケットをつけてもらったとき、おまえたちは馬鹿にしただろう」

シリルが言った。

「でも今なら分かるだろう!」

子どもたちはすぐに分かった。

シリルは九つのポケットとハンカチ、それからシャツの胸元と体の間の隙間まで金貨でいっぱいにし、立ち上がろうとした。

ところが、よろめいてしまい、慌ててもう一度座ら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荷物を少し捨てろよ」

ロバートが言った。

「船が沈むぞ。九つもポケットがあるから、そんなことになるんだ」

シリルは、いくらかの金貨を取り出さ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それから子どもたちは村へ向かって歩き始めた。

村までは一マイル以上あり、道にはひどくほこりが積もっていた。

太陽はますます暑くなるように思われ、ポケットの金貨は一歩進むごとに重くなっていくようだった。

ジェーンが言った。

「どうやって全部使えばいいのか分からないわ。私たちの金貨を全部合わせたら、何千ポンドにもなるでしょうね。私は自分の分を少し、この生け垣の切り株の後ろに隠しておくわ」

ジェーンは続けた。

「村へ着いたら、すぐにビスケットを買いましょう。もうお昼の時間をずいぶん過ぎているもの」

ジェーンは一握りか二握りの金貨を取り出し、古いシデの木の空洞に隠した。

「丸くて黄色いわね」

彼女は言った。

「これがジンジャーブレッドでできていて、私たちが食べられたらいいと思わない?」

「でも、ジンジャーブレッドじゃないし、食べるわけでもない」

シリルが言った。

「さあ、行くぞ!」

しかし、子どもたちは重く疲れた足取りで進んだ。

村へ着くまでに、生け垣のいくつもの切り株が、小さな隠し財産を抱えることになった。

それでも子どもたちは、ポケットに約千二百ギニーを入れたまま村に到着した。

ところが、内側ではそれほどの大金持ちであるのに、外から見ればごく普通の子どもにしか見えなかった。

どんなに多く見積もっても、一人半クラウン以上持っているとは誰も思わなかっただろう。

暑さのかすみと、薪を燃やす青い煙が、村の赤い屋根の上にぼんやりとした霧のような雲を作っていた。

四人は、最初に見つけたベンチに重そうに腰を下ろした。

それは偶然、「青い猪亭」の前に置かれたベンチだった。

【挿絵:シリルはよろめき、慌ててもう一度座った】

アンシアが次のように言ったため、シリルが青い猪亭へ入り、ジンジャービールを頼むことに決まった。

「酒場へ入るのがいけないのは子どもだけで、大人の男の人なら悪くないでしょう。それにシリルは一番年上だから、私たちの中で一番大人の男の人に近いもの」

そこでシリルは中へ入った。

ほかの子どもたちは日なたに座って待った。

「ああ、なんて暑いんだ!」

ロバートが言った。

「犬は暑いとき舌を出すよね。僕たちも舌を出したら、少しは涼しくなるのかな?」

「試してみてもいいわね」

ジェーンが言った。

そこでみんなは、喉が引っ張られるほど、できるかぎり長く舌を出した。

しかし、前よりも喉が渇いただけだった。

おまけに通りかかる人をみんな不愉快にさせた。

そこで子どもたちは、シリルがジンジャービールを持って戻ってきたのと同時に、舌を引っ込めた。

「自分のお金で払わ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よ」

シリルが言った。

「ウサギを買うために取っておいたお金なのに。金貨を両替してくれなかったんだ。僕が一握り見せると、店の男は笑って、カード遊びに使う計算用の駒だと言った」

シリルは続けた。

「カウンターのガラス瓶に入っていたスポンジケーキも買った。それからキャラウェイの種が入ったビスケットも」

スポンジケーキは柔らかいのにぱさぱさしていた。

ビスケットもぱさぱさしているのに柔らかかった。

ビスケットというものは、決してそのようであってはならない。

しかし、ジンジャービールがすべてを補ってくれた。

「次は私がお金で何かを買ってみる番ね」

アンシアが言った。

「私が二番目に年上だから。ポニーの馬車はどこにあるの?」

ポニーの馬車は「チェッカーズ亭」にあった。

アンシアは裏口から馬小屋のある中庭へ入った。

小さな女の子は酒場の中へ入ってはいけないことを、子どもたちは皆知っていたからである。

アンシアは、自分の言葉によれば「うれしいけれど、得意になってはいない」様子で戻ってきた。

「すぐに用意できるって」

アンシアが言った。

「私たちをロチェスターまで連れて行って、欲しい物を全部買うまで待って、それからまた連れて帰るのに、ソブリン金貨一枚、あるいはこれが何という金貨なのか分からないけれど、一枚あげることにしたの。私、かなり上手にできたと思うわ」

「自分では、ずいぶん賢いと思っているんだろうな」

シリルが不機嫌そうに言った。

「どうやったんだ?」

「少なくとも、お金を安物に見せるように、ポケットから一握りも出したりはしなかったわ」

アンシアが言い返した。

「若い男の人が、スポンジとバケツを使って馬の脚に何かをしていたの。それで金貨を一枚見せて、『これが何か分かりますか』と尋ねたのよ」

アンシアは続けた。

「その人は分からないと言って、お父さんを呼んできたわ。おじいさんが来て、それはスペード・ギニーだと言ったの。それが私の物で、好きにしてよいのかと聞いたから、私は『はい』と言ったわ」

「それからポニーの馬車について尋ねて、私たちをロチェスターまで乗せてくれたら、ギニーを一枚あげると言ったの。その人の名前はS・クリスピンよ。そして、『よし、分かった』と言ってくれたの」

立派なポニーの二輪馬車に乗り、美しい田舎道を走るのは新しい体験だった。

しかも、とても楽しい体験だった。

新しい体験がいつでも楽しいとはかぎらないのである。

それとは別に、子どもたちは道中、それぞれお金をどう使うかについて素晴らしい計画を立てた。

もちろん、全員が黙って自分の心の中だけで考えた。

頭の中で思い描いているような金持ちらしい話し方を、年老いた宿屋の主人に聞かせるのはよくないと思ったからだ。

老人は、子どもたちの希望どおり、橋のそばで降ろしてくれた。

「もし馬車と馬を買うなら、どこへ行けばいいでしょう?」

シリルは、ただ話の種に尋ねているだけのような口調で言った。

「サラセンの頭亭にいるビリー・ピーズマーシュだな」

老人はすぐに答えた。

「もっとも、馬を買う話となれば、誰かを推薦するなんてことは神さまに禁じてもらいたいものだ。私だって馬を買うなら、ほかの人の推薦など受けないからな」

老人は続けた。

「だが、もし君たちのお父さんが何かしら馬車を買おうとしているのなら、ロチェスターでビリーほど正直で、話し方の丁寧な男はいない。私が言うのも何だがね」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シリルが言った。

「サラセンの頭亭ですね」

さて、子どもたちはここで、自然の法則の一つがひっくり返り、曲芸師のように逆立ちするのを見ることになった。

大人なら誰でも、お金は手に入れるのが難しく、使うのは簡単だと言うだろう。

しかし妖精のお金は、手に入れるのは簡単だったのに、使うのは難しかった。

いや、ほとんど不可能だった。

ロチェスターの商人たちは、一人残らず、きらきら光る妖精の金貨を受け取ることを嫌がった。

たいていの人は、それを「外国のお金」と呼んだ。

まずアンシアは、その日の早い時間に自分の帽子の上へ座ってしまうという不運に見舞われたため、新しい帽子を買いたがった。

アンシアは、桃色のバラと孔雀の青い胸の羽で飾られた、とても美しい帽子を選んだ。

ショーウインドーには「パリ・モデル、三ギニー」と書かれていた。

「よかったわ」

アンシアは言った。

「私たちが持っていないソブリンじゃなくて、ギニーと書いてあるもの」

しかし、アンシアが三枚のスペード・ギニーを手に載せると、黒い絹の服を着た若い店員は彼女をじっと見た。

アンシアの手は、このころにはかなり汚れていた。

砂利採り場へ行く前に手袋をしなかったからである。

若い店員は、やはり黒い絹を着た、もっと年上で、もっと不器量な女のところへ行き、何かをささやいた。

二人はアンシアに金貨を返し、これは現在使われている貨幣ではないと言った。

「本物のお金です。私のお金なんです」

アンシアが言った。

「そうかもしれないわね」

女は答えた。

「でも、今流行している種類のお金ではないから、うちでは受け取りたくないの」

「私たちが盗んだと思っているんだわ」

通りでほかの子どもたちと合流したアンシアが言った。

「もし手袋をしていたら、こんなに不正直な子どもだとは思わなかったはずよ。私の手が汚れているから、あの人たちの心に疑いが生まれたの」

そこで子どもたちは質素な店を選び、女の子たちは一シリングの木綿の手袋を買った。

しかしギニーを出すと、店の女は眼鏡越しにそれを見て、釣り銭がないと言った。

そのため手袋は、シリルがウサギを買おうとしていたお金から払わ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同時に買った九ペンスの緑色の模造ワニ革の財布も、同じお金で支払われた。

子どもたちは、さらにいくつもの店へ行った。

おもちゃや香水、絹のハンカチ、書物、きれいな文房具の箱、近くの名所を写した写真などを売っている店である。

しかし、その日のロチェスターでは、誰もギニーを両替したがらなかった。

店から店へ歩くうちに、子どもたちはますます汚れ、髪はますます乱れていった。

ジェーンは散水車が通ったばかりの道で滑って転びさえした。

そのうえ、子どもたちはたいへん空腹になった。

けれども、ギニーを受け取って食べ物を売ってくれる人は誰もいなかった。

二軒のパン屋で断られたあと、子どもたちはひどく空腹になった。

シリルの考えでは、店から漂ってくるケーキの匂いのせいで、余計に空腹になったのかもしれなかった。

子どもたちは小声で作戦を相談し、追い詰められた気持ちで実行に移した。

三軒目のパン屋へ、そろって堂々と入っていったのである。

店主の名はビールといった。

カウンターの向こうの人たちが止める間もなく、子どもたちはそれぞれ焼きたての一ペニーのパンを三個つかんだ。

汚れた両手で三個を重ね、三段重ねのサンドイッチに大きくかじりついた。

それから、手には全部で十二個のパンを持ち、口をいっぱいにしたまま、戦う構えで立った。

驚いたパン屋の男が、カウンターの角を回って飛び出してきた。

「これで」

シリルはできるだけはっきり話そうとしながら、店へ入る前に用意しておいたギニーを差し出した。

「そこから代金を取ってください」

ビール氏は金貨をひったくり、歯でかんでからポケットへ入れた。

【挿絵:ビール氏は金貨をひったくり、歯でかんでポケットに入れた】

「さっさと出て行け」

彼は歌に出てくる男のように、短く厳しく言った。

「でも、お釣りは?」

倹約を心がけているアンシアが尋ねた。

「釣りだと?」

男が言った。

「おまえたちをとっちめてやる! 出て行け! 警察を呼んで、その金をどこで手に入れたか調べさせないだけでも運がいいと思え!」

お城の庭園で、百万長者たちはパンを食べ終えた。

干しぶどうの入った柔らかなパンはたいそうおいしく、一行の気分を魔法のように元気づけた。

しかし、どれほど勇気のある心でも、サラセンの頭亭にいるビリー・ピーズマーシュ氏に、馬と馬車の話を切り出すことを考えると、ひるまずにはいられなかった。

少年たちは計画を諦めようとした。

けれどもジェーンはいつでも希望を持つ子どもで、アンシアはたいてい頑固な子どもだった。

二人の熱意が勝った。

そこで、もう言葉では言い表せないほど汚れた一行は、サラセンの頭亭へ向かった。

チェッカーズ亭では中庭から近づく方法が成功したので、ここでも同じ方法を試した。

ピーズマーシュ氏は中庭にいた。

ロバートが次のような言葉で商談を始めた。

「ここには、売り物の馬と馬車がたくさんあるそうですね」

本の中では、馬を買うのはいつでも紳士であって淑女ではない。

それに青い猪亭では、シリルがすでに代表を務めていた。

そのため今回は、ロバートが話すことになっていたのである。

「聞いたとおりだよ、若いの」

ピーズマーシュ氏が言った。

彼は背が高くやせた男で、目はたいへん青く、口は固く結ばれ、唇は細かった。

「何頭か買いたいんですが」

ロバートは礼儀正しく言った。

「そうだろうとも」

「選べるように、何頭か見せてくださいませんか?」

「誰をからかっているんだ?」

ビリー・ピーズマーシュ氏が尋ねた。

「誰かに使いとしてよこされたのか?」

「馬と馬車を買いたいと言っているんです」

ロバートが言った。

「ある人から、あなたは正直で、言葉遣いも丁寧だと聞きました。でも、その人は間違っていたのかもしれませんね」

「まったく驚いた!」

ピーズマーシュ氏が言った。

「ご立派な若様にご覧いただくため、馬小屋の馬を全部引き出しましょうか? それとも司教さまのところへ人をやって、売りたい馬が一、二頭ないか聞かせましょうか?」

「お願いします」

ロバートが言った。

「それほどご迷惑でなければ。そうしていただけると、とても親切です」

ピーズマーシュ氏は両手をポケットに入れて笑った。

子どもたちは、その笑い方が気に入らなかった。

それから彼は叫んだ。

「ウィラム!」

腰の曲がった馬丁が、馬小屋の入り口に姿を現した。

「おい、ウィラム。こっちへ来て、この若い公爵さまをご覧! 馬小屋の馬を全部、何もかもまとめて買いたいそうだ」

ピーズマーシュ氏は続けた。

「だが、自分を祝福するための二ペンスさえポケットに持っていないと、私は賭けてもいいぞ!」

ウィラムの目は、主人が親指で示す方向を、軽蔑しながらも興味深そうに追った。

「本当に買うんですかね?」

彼が言った。

二人の女の子はロバートの上着を引っ張り、もう行こうと頼んだ。

しかしロバートは話した。

彼はたいへん腹を立てていた。

「僕は若い公爵なんかじゃないし、そうだと言ったこともありません。それに二ペンスも持っていないだって? それなら、これは何だと思うんです?」

ほかの子どもたちが止める間もなく、ロバートは輝くギニーを両手いっぱいに取り出し、ピーズマーシュ氏に見せた。

ピーズマーシュ氏はそれを見た。

彼は親指と人差し指で一枚をつかみ、歯でかんだ。

ジェーンは、彼が「馬小屋で一番よい馬をお使いください」と言うものだと思った。

しかし、ほかの子どもたちは、もっと悪い結果を予想していた。

それでも彼が冷たく次のように言ったときには、最も悲観的だった子どもでさえ、大きな衝撃を受けた。

「ウィラム、中庭の門を閉めろ」

ウィラムはにやにや笑いながら、門を閉めに行った。

「では、さようなら」

ロバートが急いで言った。

「もう、あなたが何を言っても馬は買いません。このことを教訓になさるといいでしょう」

ロバートは、小さな脇門が開いていることに気づいていた。

そう言いながら、そちらへ動き始めた。

しかし、ビリー・ピーズマーシュが前へ立ちはだかった。

「そう急ぐな、このちびのごみくずめ!」

彼が言った。

「ウィラム、警察を呼んでこい!」

ウィラムは出て行った。

子どもたちは、怯えた羊のように互いに身を寄せ合って立った。

警察が来るまで、ピーズマーシュ氏は子どもたちに向かって話し続けた。

彼はいろいろなことを言った。

その中には、次のような言葉もあった。

「立派な子どもたちだな。ギニーを持ってきて、正直な人間を誘惑しようとするなんて!」

「本当に僕たちのギニーです」

シリルが勇気を出して言った。

「ああ、もちろんそうだろうとも。私たちは何も知らない。そうとも、何も知らないさ。もちろんだ!」

ピーズマーシュ氏は言った。

「小さな女の子まで巻き込んでいる。おい、男の子たち。おとなしく警察へ行くなら、女の子たちは帰してやろう」

「私たちは帰してもらいません」

ジェーンが勇ましく言った。

「男の子たちを置いてはいけません。このお金は男の子たちの物であるのと同じくらい、私たちの物でもあるんです。この意地悪なおじいさん!」

「では、どこで手に入れた?」

男の声が少し柔らかくなった。

ジェーンが悪口を言い始めたときに、少年たちが予想した反応とはまったく違っていた。

ジェーンは、ほかの子どもたちへ苦しそうな視線を送った。

「舌をなくしたのか? 悪口を言うときには、ずいぶんよく動いていたのにな。さあ、言え。どこで手に入れた?」

「砂利採り場です」

正直なジェーンが言った。

「次の作り話を聞かせてもらおうか」

男が言った。

「本当です」

ジェーンは言った。

「そこに妖精がいるんです。全身が茶色い毛で覆われ、コウモリのような耳と、カタツムリのような目をしています。一日に一つ願いをかなえてくれて、それが全部本当になるんです」

「頭がおかしいのか」

男は低い声で言った。

「かわいそうな病気の子どもを、罪深い盗みに巻き込むとは、男の子たちはますます恥ずべきだな」

「ジェーンはおかしくありません。本当なんです」

アンシアが言った。

「本当に妖精がいます。今度その妖精に会ったら、あなたのために何か願ってあげます。復讐が悪いことでなければ、ですけれど。覚えていなさい!」

「これは驚いた」

ビリー・ピーズマーシュが言った。

「もう一人いたぞ!」

そこへウィラムが、意地悪そうな笑みを顔に浮かべて戻ってきた。

彼の後ろには警察官がいた。

ピーズマーシュ氏は、かすれた真剣な声で、長い間警察官に何かをささやいた。

「おそらく、あなたの言うとおりでしょう」

警察官がようやく言った。

「いずれにしても、調査が終わるまで、不法所持の疑いで連行します。治安判事がこの件を処理するでしょう」

警察官は続けた。

「たぶん、病気の女の子たちは施設へ、男の子たちは感化院へ送られるでしょう。さあ、ついて来い。騒いでも無駄だぞ。ピーズマーシュさん、女の子たちを連れて来てください。私は男の子たちを見張ります」

怒りと恐怖で言葉を失った四人の子どもたちは、ロチェスターの通りを連れて行かれた。

怒りと恥ずかしさの涙で目がかすんでいたため、ロバートは通行人にぶつかっても、その人が誰か分からなかった。

聞き慣れた声が言った。

「まあ、なんということでしょう! ロバート坊ちゃま、今度はいったい何をなさったんです?」

すると、もう一つの、同じくらい聞き慣れた声が言った。

「パンティ。パンティ、おうち帰る!」

子どもたちは、マーサと赤ちゃんにぶつかったのである。

【挿絵:子どもたちはマーサと赤ちゃんに出会った】

マーサは立派に振る舞った。

彼女は警察官の話も、ピーズマーシュ氏の話も、一言も信じようとしなかった。

アーチ形の通路でロバートにポケットを空にさせ、ギニーを見せたときでさえ、マーサは信じなかった。

「何も見えませんよ」

マーサが言った。

「あなたたち二人とも、気が変になったんです! 金なんてどこにもありません。このかわいそうな子の手しかないじゃありませんか」

マーサは続けた。

「泥だらけで、まるで煙突みたいに真っ黒ですけれど。ああ、私がこんな日を見ることになるなんて!」

子どもたちは、マーサの行動を、少し悪いことではあっても、とても立派だと思った。

しかし、妖精が、召使いたちには妖精の贈り物が見えないようにすると約束したことを思い出した。

だから当然、マーサには金貨が見えなかった。

マーサはただ真実を話していたのである。

もちろん、真実を話すことは正しい。

しかし、特別に立派な行いだったわけではなかった。

警察署へ着いたときには、日が暮れ始めていた。

警察官は、広くて何もない部屋に座っていた警部に事情を話した。

部屋の端には、囚人を入れるための、子ども部屋の不格好な暖炉よけのような物があった。

ロバートは、それが牢屋なのか、被告人席なのかと思った。

「硬貨を出しなさい」

警部が言った。

「ポケットを空にしろ」

巡査が言った。

シリルは必死になってポケットへ手を入れた。

しばらく動かずに立っていたが、やがて笑い始めた。

妙な笑い方だった。

胸が痛くなるような笑いで、笑うよりも泣くことにずっと近い感じだった。

シリルのポケットは空だった。

ほかの子どもたちのポケットも同じだった。

日が沈んだため、妖精の黄金はすべて消えてしまったのである。

「ポケットを空にして、その音をやめろ」

警部が言った。

シリルは、服を豊かにしていた九つのポケットを一つ残らず裏返した。

すべてのポケットが空だった。

「これは!」

警部が言った。

「どうやったのか分かりません。ずる賢いちびたちです!」

巡査が言った。

「人だかりができて交通の邪魔にならないように、ここまでずっと私の前を歩かせ、目を離さないようにしていたのです」

「まったく妙なことだ」

警部は眉をひそめて言った。

「もし罪のない子どもたちを脅したというのなら」

マーサが言った。

「私は個人用の馬車を雇って、この子たちをお父さまの大邸宅まで連れて帰ります。このことは、また必ず耳にすることになりますからね、お若い方!」

マーサは続けた。

「私はあなたがたが、このかわいそうで無力な子どもたちの手に金が見えると言い張ったときから、金なんかないと言いましたよ」

「勤務中の巡査が、こんな早い時間から自分の目を信じられないとはね。もう一人については、話さないほうがましでしょう。サラセンの頭亭の主人なのですから、自分の酒がどんな物かは本人が一番よく知っているでしょうよ」

「頼むから連れて行ってくれ」

警部が苛立って言った。

しかし、マーサたちが警察署を出て行くとき、警部は警察官とピーズマーシュ氏に向かって言った。

「さあ、どういうことなのか説明してもらおう!」

その言い方は、マーサに話したときより二十倍も怒っていた。

マーサは約束どおりにした。

運送屋の荷馬車はもう行ってしまっていたので、とても立派な馬車を雇い、子どもたちを家へ連れて帰った。

警察の前ではあれほど立派に子どもたちをかばったマーサだったが、子どもたちだけになると、「子どもだけでロチェスターまでうろついて行ったこと」にひどく腹を立てた。

そのため誰一人、村から来たポニー馬車の老人がロチェスターで待っていることを話せなかった。

こうして、限りない富を手にした一日の終わりに、子どもたちは深く恥じ入るような叱られ方をして、ベッドへ送られた。

結局、子どもたちが手に入れたのは、汚れた手にはめたため内側まで汚くなった木綿の手袋二組と、模造ワニ革の財布、それから、とっくに消化されてしまった一ペニーのパン十二個だけだった。

子どもたちが一番気にしていたのは、ポニー馬車の老人に渡したギニーも、ほかの金貨と一緒に日没に消えてしまったのではないかということだった。

そこで翌日、子どもたちは、ロチェスターで老人と会えなかったことを謝り、金貨がどうなったか確かめるために村へ下りて行った。

老人はとても親切だった。

ギニーは消えていなかった。

老人は金貨に穴を開け、時計の鎖に下げていた。

パン屋が取ったギニーが消えたかどうかについては、子どもたちは気にしないことにしたかった。

それは、あまり正直な態度ではなかったかもしれない。

しかし一方で、まったく不自然な気持ちでもなかった。

けれども、その後もこのことはアンシアの心を苦しめた。

ついにアンシアは、こっそり十二枚の郵便切手を、次の宛先へ郵送した。

「ロチェスター、パン屋、ビール氏」

中には、次のように書いた紙を入れた。

「パンの代金です」

私は、あのパン屋のギニーが消えてしまったことを願っている。

あのパン屋は、本当に少しも感じのよい男ではなかったからである。

そのうえ、本当に立派な店なら、一ペニーのパンは六ペンスで七個買えるものなのだ。

 

출처: https://www.gutenberg.org/ebooks/1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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